7화 정원

"진후야 그래서 어떻게 비서 같은게 된거야?"
"그게 한번 시험을 봐봤는데 됐어."
"그거 내가 안 일어났을때 니가 서류작업해서 그런거지?"
"그렇지. 니가 3일동안 안일어나고 잤잖아."
"정말? 사람이 그 정도 잘 수 있어?"
"응. 잘 수 있어."
"서류가 엄청났는데. 하루치가 3일걸렸어."
"나머지는 내가 했지."
"맞아. 너 그때 다시 또 감탄했어."
그거 잠자는거에 감탄하고 그 다음이 서류인건가..
"노엘. 다왔다.여기서 밥을 먹을거야."
"응. 나는 간단한거면 돼."
"너 위 줄었어?"
"어..살짝?"
"너 대식가였잖아."
"그랬나..어쨋든 그거면 돼."
스프나 빵.
조날은 진짜 고기를 좋아하네.
*
*
"잘 먹었다~"
"응. 여기 음식 맛있네."
"그럼 밥 먹었으니까 하벨이랑 여기 구경하고 있어.
우리는 오랜만에 수업이 있어서.."
"알았어. 힘내. 그럼 가자."
"응. 정원부터 갈래?"
"거기 꽃이 이뻐?"
"응. 처음보는 꽃이 제일 많아."
"그럼 정원가자."
"그래. 정원은 저기로 내려가야 돼."
"응. 가자."
꽃이 다양하다라..
"정원 넓어?"
"응. 엄청. 꽃들끼리 다 분리 되있어."
"흐응~"
장미나 그런건 아는데 이세계꽃은 뭐가 있으려나..
백합있으려나?
"다왔어. 여기야."
"오...장미부터 있네."
"거의 다 정원은 장미가 우선이던데?
우리 집도 그랬어."
"너 귀족집에서 태어났구나."
"응."
"외동?"
"어."
"그것보다 꽃 진짜 예쁘네."
"응. 저쪽으로 들어가면 백합있어.
너 그 꽃 좋아하잖아."
"응. 그쪽으로 가자."
백합은 좋으니까.
"와...나 이꽃이 제일 좋아.너는 무슨 꽃?"
"나? 나는..금낭화?"
"금낭화도 여기에 있어?"
"아니..아쉽게도. 이 정원에는 없어.
찾아봐도 안 나와."
"있을수도 있잖아. 찾아볼까?"
"그럴까. 작아서 안 보였나?"
"그럴수도 있지. 나는 이쪽 찾아볼께."
"나는 이쪽으로 가서 찾아볼께."
"그럼 이따가 보자."
"응."
금낭화 찾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어..여기에 작은 꽃이 많네.
"어? 디키탈리스네.."
이 꽃 처음봤을때 뭔지 몰랐는데..
"넌 누구?"
"너는 누군데."
"나 몰라?"
"모르니까 물어보지. 알면 묻겠냐?"
"하...내 이름은 라네프테 나체일 라이킬이다."
"그래."
어쩌라고... 나도 소개 해야하나
"나도 소개해야 되나?"
"당연하지. 그게 예의아냐?"
왠지 짜증나는데.
"나는 예의를 몰라서."
"넌 대체 뭐야?"
이름으로 봐서는 왕족인데 다른나라네.
무시하자. 나는 꽃을 찾고싶어서.
"하..."
그리고 얘 말투 은근 사람 짜증나게 해.
"나 무시해?"
응..보면 모르나..
"야.야."
"아 시끄러! 꽃 찾는데 귀찮게 하네."
"하?"
"하? 는 무슨. 꽃 찾아줄거 아니면 방해하지 마."
"찾아주면 누군지 알려줄거야?"
내가 누군지 알게 뭐라고..
"도와주면. 방해하면 안 알려줘."
"무슨 꽃인데?"
얘는 조건을 걸어야 순해지나
"금낭화. 누가 좋아하는 꽃인데 못 찾았다고 해서."
"금낭화?"
"금낭화 몰라?"
"그건 알아! 그거 저쪽에 있어."
"그래? 잘 됐다."
"현준아. 누구 만났어?"
"어? 진후야. 얘가 금낭화 있는데 알고 있대."
"어.. 다른나라 왕족이네."
"응. 그거는 예상했어. 대충 체일이라고 부르면 되겠지."
"대체 누구 맘대로."
"내 맘대로. 됐고 어디에 있는지 알려줘."
"알았어. 그런데 넌 이름이 현준이고,
너는 진후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해."
"뭔소리야?"
캐묻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런데 진후야. 어떻게 바로 여기로 왔어?"
"너 짜증나서 소리치는 소리듣고."
"아. 그랬지."
"여기야."
금낭화는 백합처럼 단아해서 괜찮네.
"근데 체일. 넌 여기 왜 있어?"
"이쪽 황자들이 수업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
"그래?"
"너는 여기 왜 있어?"
"진후랑 정원구경."
"그리고 이름. 알려준다고 했잖아."
"카노엘이야."
"하벨입니다."
"근데 왜 다른 이름으로?"
"안 알려줘."
"알려줘."
"싫어."
"알려줘."
"싫다고. 또 물어보면 입 찢어버린다."
"...알았어."
얘가 포기가 왜 이렇게 없어."
"이제 올라가자."
"응."
*
*
*
"노엘~"
"수업 끝났어?"
"아니 이따가 또 있어. 정원 갔다왔어?
"어."
이상한게 많이 붙었지만.
그런데 요즘 성에는 암살자가 많나?
살의가 왤케 많아..
"아. 우리 수업가야 된다."
"아~ 수업가기 싫어~"
"수업 잘해."
조날이랑 레갈도 고생하네.
"진후야. 너도 알지?"
"응. 대놓고 살의를 뿌리던데?"
"그러니까."
"처리는 어떻게 하지.. 총을 쓰면 피 때문에 곤란한데."
"그냥 주먹으로 세게치면 기절하지 않을까?"
"니가 세게치면 죽어. 기절이 아니라."
"그런가. 그럼 적당히."
"그래..나는 이쪽할게."
"응. 나는 이쪽. 체일. 너는 여기에 있어.
움직이지 말고."
내쪽에는 5명있나...
일단 하나
퍽! 우득.
어..힘조절 못했네..
*
*
"진후. 내 쪽은 다 처리했어."
"내 쪽도 다 됐어. 얘네 뼈 안 부러졌지?"
"아니. 몇명은 부러졌을거야."
"어디 때렸어?"
"명치?"
많이 아프겠네.
"여기에는 치유사 있지?"
"어. 그래서 다행이지."
"그러네."
체일은 여기있네.
"체일. 얘네들은 어떻게 하지?
계속 여기에 놔두는건 안 될텐데."
"기사들한테 넘기면 돼."
내가 기사인데?
어쩌라는 거지?
"체일이 넘겨주라. 나는 귀찮아서 싫어."
"얘네들 깨어나면 어쩌라고!"
"어..얘네들 최소 5시간동안은 안 깨어나.
깨어나도 못 움직여."
"하...왕족이 이걸 해야돼냐?"
"응. 부탁할게. 우린 간다."
"부탁드리죠."
"퀄. 저 아이 좀 도와주고 와주겠니?"
《예! 맏겨만 주세요!》
"응."
"그러고 보니 현준아.
황자님들이 파티에 초대받아서 우리도 가야돼."
"그래?"
왠지 가기싫다.
귀찮은게 꼬일 것 같아.


하벨 (현진후)
-전생에 부보스
-검은 머리, 옅은 갈색눈
-현준을 아낀다.(형제로 따지면 브라콤수준)

체일
-파란머리, 청안
-라네프테 왕국의 제1황자
-캐묻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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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2-03 16:57 | 조회 : 1,664 목록
작가의 말
키레스

많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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