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다른지역

...마물있는데 던져놓을까
"그냥 놔두는거는 조금 짜증나는데..
뭐. 다음에 또 오면 죽이면 되겠지."
여기는 위치 추적기나 컴퓨터도 없는데
마법으로 아는걸까.
"대단하네. 사람하나 죽이려고.
그래도 이렇게 허접하게 올 줄이야."
"노엘 갔다왔어?"
"응."
"이상한곳에 버리고 온거아니지?"
"응. 마물있는데에 버리고 올까했는데
그냥 숲이 우거진 곳에 버리고 왔어."
"길 잃어서 나오지 말라고?"
"응. 고생해봐야지."
"노엘은 진짜~ 대단해."
"별로 이건 약과인데.."
"하하. 밖에서 얘기 그만하고 들어가서 자자.
내일 다른지역에 갈거니까."
"응."
내일 또 실컷 걷겠네.
"그런데 너희들은 왕족치고는 체력이 좋은것같네."
"그렇지. 왕국에서는 검술교사가 와서 가르쳐.
그것 때문에 체력이랑 늘었지."
"흐음~"
"그리고 우리 안 걸어다녀."
"다른지역은 생각보다 멀어서 말타고 다녀."
"말은 어디있는데?"
"이 숙소 뒷편에."
좋네.
"자러가자."
"알았어."


"살아있는건가..."
"노엘. 일어나!"
"조용히 말해도 들려."
"노엘. 죽은줄 알았어."
"살아있어. 나 죽은사람으로 만들지 마."
"그런데 너무 반듯하게 안움직이고 자잖아."
"렐스 말이 맞아."
"응. 너 한번도 안 움직였어."
죽은듯이 자는건 습관이니까
전생에서도 이렇게 잤는데.
신입이 들어와서 나보고 놀라긴 했지.
그때 한바탕 난리났었지.
"이제 나가서 밥먹고 출발하자."
"응. 옷입고 나갈게."
"알았어."
자켓은 겨울에 입어야 겠다.
흠..오늘은 작은칼로 하자.
마스크 써야지.
총은...1개만.
"다 됐어. 이제 가자."
"그럼 출발~"
아침인데 활발하네.
나는 아침이면 저기압인데..
그보다 식당...걱정되네.
"여기서 먹고가자."
"이 근육뇌야! 아침부터 고기먹을거야?"
"고기가 어때서!"
"싸우지말고.
여기에서 가벼운 음식 먹으면되지."
아침으로 싸우는 형제는 처음이네.
사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정했으면 들어가자."
"응."
고기집에 가벼운게 있나..
베이컨같은것도 가벼운건 아닌데..
스프는 있네.
"나는 저거!"
"나도."
"나도 베이컨이랑 달걀."
"나는 스프."
아침은 원래 안먹는데.
"그걸로 돼?"
"돼."
"그럼 베이컨이랑 달걀3개. 스프1개요."
"네."
아 갑자기 움직이기 싫다.
"그런데 너희들은 아침에 강하네."
"그거 일찍일어나는게 익숙해서!"
"노엘은 아침에 약하네."
"응. 원래는 잠만 잤으니까."
"몇시간동안?"
"마을사람들이 찾아올때 빼고. 다."
"그래서 그렇게 잠이 많구나."
여기와서는 잠 줄었는데..
전생은 아주 큰일만 없으면 내가 나가지 않고
부보스가 나갔지.
나는 서류작업하고 자고.
"음식 나왔습니다."
"나왔다."
맛있네..
지끈-
아 머리아파.
어제 좀 시비거는 사람이 많았지.
스트레스 때문인가..
"다 먹었으면 가자."
"응."
"렐스가 돈 내고 온대."
"그래?"
핑--
가만히 서있자. 그럼 티 안나.
탁.
"야! 길막지마!"
하...이제 보이네.
"내말 무시해?"
앞이 보여서 다행이었는데
나는 왜 멱살이 잡혀있는거지?
스트레스 쌓여서 짜증나는데..
"하...이거. 놓지?"
"하아?"
"놓으라고.
안 놓으면 니 손. 잘려서 바닥에서 자신의 손은 볼거야."
탁.
그래도 둔한 놈은 아니네.
이제 가자.
"레갈. 가자."
"으..응."
"노엘. 너 원래 아침엔 저기압이야?"
"살짝."
"그게 살짝?"
"아까 살기 장난아니던데."
"그냥 짜증나서."
맨날 지가 안되면 남한테 화풀이야.
쓰레기가.


"가자! 다음지역은 파나트라는 나라야."
"그래? 여기는?"
"라노프."
나라이름이 특이하네.
어쨌든 여긴 좋은나라는 아니야.
여기와서 시비 잔뜩걸리고 가네.
조금만 더 건들였으면 살인사건 났겠다.
고블린이 제일 짜증났지.
봐주면서 했는데.
"말은 생각보다 불편하네."
엉덩이뼈가 아파.
"노엘은 처음이겠구나.
조금 쉬다갈래?"
"응."
이제는 반말 잘하네.
후...숲은 폭신하네. 잠온다.
잘까?음..자자.
나무에 기대서 자면 되겠지.
다른얘들은 물뜨러 갔고.
다른사람은 안오겠지.
......."우리왔어~"
"자는건가? 자는거지?"
"응. 숨쉬어."
"우리 노엘이 잘때마다 살아있는지 확인해야 하나.."
"노엘은 피부가 너무 하얗고 죽은듯이 자서
진짜 죽은것 같아."
다 들리는데..
일어나자...
일어나니 렐스가 가깝게 있었다.
"나 숨쉬는거 확인했어?"
"응! 살아있어! 응? 일어났어?"
"응."
"그럼이제 가자."
말. 타야되니?
"알았어."
"아. 그런데 파나트는 악세서리에 유명하다던데?"
"그래?"
그럼 피어싱이나 살까..
귀는 뚫어져 있는데.
마을새끼...
바늘을 불로 달궈서 뚫었어.
썪을 놈.
미친놈. 또라이.
"다 왔다. 여기야."
내가 속으로 욕을하고 있는동안 파나트에 도착했다.
"귀걸이 가게 가자."
"노엘 귀걸이 사게?"
"응. 마을에서 어떤 착한새끼가 뚫어줬어."
"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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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21 21:32 | 조회 : 1,585 목록
작가의 말
키레스

연재를 많이 늦게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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