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눈

요하는 이게 끝이길 바랬다.

자기를 엄청 좋아해줄 사람이 없다는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정작 자신에게

관심도 없다는게 너무 아팠다.

그와중에 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이제는 요하도 익숙해졌다.

그 아픔에 익숙해졌다. 괴로웠지만.

이번 남자애는 좀 달랐다.

그 남자애의 이름은 김민성.

요하가 여태 좋아했던 남자들을 돌려보면,

거의 눈이 작은 편이었다.

요하는 작은 눈 중에서도 특히나

매력적인 눈을 좋아했다.

그리고 김민성은 손이 너무 예뻐서 관심이 가기도 했었다.

사실 요하는 작년에 김민성에게 고백을 했다가 차였다.

요하-(아마 걔는 지금 내가 걔를 안좋아하는줄 알건데..걘 여친 사귈 생각도 없을테고.. 고백해도 백방 차일거야.)

요하는 이번엔 기다리기로 했다.

더이상 아프지 않기위해 고백을 받을때까지 참기로 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감정을 모두 숨기기는 어려운 법.

발렌타인데이가 되기 몇일전이자,

방학을 시작하기 몇일전.

요하는 김민성에게 초콜렛을 주기로 다짐했다.

초콜렛을 사기 위해 언니에게 빌고 빌어서 돈을 빌렸다.

그리고 녹지 않게 냉장고에도 뒀다.

아침에 설레면서 학교에 갔다.

친구와 계단에서 김민성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왔다.

(저벅저벅)(파란색 패딩이 보인다)

요하는 두근거렸다.

그리고 김민성이 올라오자, 초콜렛을 줬지만,

민성-(어이없다는 듯 웃으며)도대체 왜 주는건데..

하며 피해가려고 하자,

요하는 빡쳐서 웃으며 억지로 주머니에 넣어줬다.

그리고 기뻐했다.

너무나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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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08 03:14 | 조회 : 822 목록
작가의 말
nic5145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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