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그리고 너 - 번외 2편

안녕하세요, 병아리작가 '한이별'입니다. 오늘은 저번처럼 재미없는 작가의 말 대신에 재미있는 '달, 그리고 너의 장르를 바꿔보자'입니다!


['달, 그리고 너'가 공포버전이라면?] - 약잔인 주의

"도준아, 이제 그만하자. 우린 여기가 끝인것 같아."

"...그래, 예사랑. 이젠 너도, 나도 지친것 같다."

도준은 돌아섰다. 그리고 먼저 걸어갔다. 도준이 뒤를 돌아보았을때 사랑은 이미 가로등이 비춘 그 거리에서 모습을 감춘 뒤였다. 도준은 사랑이 뛰어 집에 들어갔나 보다 라고 생각하며 사랑과의 마지막 추억을 떠올리며 걸어가고 있었다.

저벅저벅-

저벅저벅-

누군가 따라오는 느낌이 든다. 분명 아닌 듯, 기분탓이라고 생각해보아도 아니다, 발자국 소리가 같다. 멈추면 따라 멈추고, 움직이면 다시 움직인다. 그래, 이건 분명히 나를 따라오고 있는 것이다.

휙- 돌아보았다. 아무도 없다. 그래, 이건 기분탓이었겠지. 이 야밤에 누가 날 따라온다고.

두어 발자국 더 가서 휙 돌아보았다. 그런 도준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식칼을 들고 서 있는 사랑이 반쯤 미쳐보였다.

"..예사랑, 너,"

"...이제 넌 남이잖아? 헤어지면 쓸모없어."

"...일단 진정해"

"내가 그만하자 했으면,적어도 넌 안된다고 매달렸어야지, 아니야?!!!!"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사랑에 깜짝놀라며 천천히 진정시키는 도준이었다. 사랑아, 일단...칼부터 내려놓, 큭...

"그래...차라리 죽어."

사랑이 들고 있던 칼은 도준의 가슴팍에 꽃혔다. 꽃힘과 동시에 사랑의 얼굴에는 핏방울이 튀겼다.

"날 사랑하지 않으면, 세상엔 다 필요없다고...!!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건 얀데레인가...싸이코인가...공포버전이 맞는가....)

.
.
.



['달, 그리고 너'가 급식체 버전이었다면?]

"..도준아."

"..말해."

"..이제 우리 서로 사랑하지 않는 부분?"

"...그건 레알빼박 반박불가 빼박캔트 버벌진트 버캔스탁인 부분..인정? 어 인정.."

"서로 사랑하지 않는 부분은 팩트체크 들어가 샘오취리도 놀라서 에취하는 부분."

"...그래 이제 널 놔주는게 너의 인생에 머박적 행동일지도 모르는 부분."

"...인정"

"어, 인정. 고등? 어 조림..."

"...잘가"

(이건 무슨 이야기인가.....)






죄송한데 두뇌가 딸려서 딱 두가지 버전만 들고 왓어요 헤헤헤헤헿

달, 그리고 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번째 연재되는 소설의 이름은 '어느날, 친구가 죽었습니다' 입니다. 학교폭력을 바탕으로 쓰는 이야기니까, 조금은 진지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0
이번 화 신고 2017-12-08 23:56 | 조회 : 912 목록
작가의 말
한이별

감사합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