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2)

BL 주의

"하아..."

하진이 입술을 잠시 때 숨을 고른다.

"하아 하아..읍! 으응...음....하아 읍!"

현은 하진보다 더 숨이 차 열심히 숨을 쉬고 있는데 또 다시 하진이 키스를 해왔다.

하진의 자극적인 애무에 현이 신음을 뱉다가 더 이상 숨을 못 참고 고개를 뒤로 뺐다.

한 번 숨을 내쉬니 바로 하진이 뒷머리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줘 다시 현의 입을 막고 키스를 이어나간다.

"으읍!! 읍!!"

하진이 평소에 하지 않는 행동을 했다.

현의 뒷머리를 잡고 뒤로 빠지려하는 현의 머리를 힘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것이다.

하진은 현보다 힘이 쎄지만 평소에는 현에게 힘을 쓰지 않을 뿐이었다.

퍽! 퍽!

현이 하진의 등을 쳤다.

하진은 잠시 입을 때더니 말했다.

"주인님 코로 숨셔요..후우.."

"읍!"

하진은 코로 숨쉬라고 전달하고 숨을 고르다 다시 키스를 이어갔다.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은, 오랜만에 받는 하진의 태크닉에 현이 헤어나오지 못 한다.

그렇게 오랜시간이 흘러 하진이 만족했는지 입을 땠다.

"하아 하아..하아..하진아 만족했어?"

"당연히 참는거죠 쪽! 주인님"

현의 말을 들은 하진은 현의 입술의 뽀뽀를 하고 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웃었다.

그 모습에 현의 얼굴이 빨게진다.

"큼큼 씻고와 하진 음... 아니다 같이가자"

현이 목을 가다듬고 얘기했다.

"네??"

"내가 씻겨줄께"

"아..제.."

"쉿! 말들어야지? 그치? 우리 강아지?"

현은 하진의 말을 끊고는 웃으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네.. 우왁!"

현은 하진을 안아들고 욕실로 향했다.

하진을 변기통 위에 앉혀 놓고 현은 욕조에 물을 받았다.

이번엔 꼼꼼하게 물의 온도를 확인하고 말이다.

하진은 아침이어서 그런지 변기통에 앉아서 그런지 갑자기 쉬가 마려웠다.

오랫동안 현이 물을 받았고 하진은 쉬를 참느라 몸을 꼼지락 거렸다.

뚜껑이 열려 있는 변기통 위에 앉아있지만 현이랑 같이 있다는 이유로 허락을 받기 전에 싸지 않는 하진이었다.

'다 됐다. 응?'

현은 준비를 다 끝내고 하진을 봤는데 하진의 상태 이상하다...

'꼼지락거리며 안절부절 못 하는게 마치 뭐 마려운 개같은게.. 아!'

현은 원인을 유추 해내곤 하진에게 다가갔다.

"저.. 주인님"

"쉬잇 가만히 있어야 착한 아이지?"

현이 사악하게 웃으며 말한다.

하진은 그 모습을 못 봤다.

"네.."

현은 하진의 몸에 붙은 밴드를 때기 시작했다.

하진은 쉬를 참기위해 꼼지락거렸고

"자 하진 씻자"

싱긋

현은 싱긋 웃으며 하진을 안아들었고 욕조로 향했다.

"저.. 주인님"

"쉬잇 조용히해야지"

조심스레 말하는 하진의 말을 현이 끊었다.

"하,하지만..."

현의 말에 하진이 더욱 조심스레 말한다.

"중요한거 아님 조용히하고 있어"

하진이 반응이 궁금해 현이 애매하게 말을 했다.

'중..요?'

현의 명령보다 중요한 점을 찾지 못하는 하진이다.

하진은 결국 좀 더 참기로하고 가만히 안겼다.

"착하다"



현은 하진의 반응을 보고는 하진의 이마에 키스를 해줬다.

하진은 그런 현의 키스에 얼굴을 물들인다.

"왜 그래?"

네?

"얼굴이 빨게졌어"

우으...

하진이 빨게졌단 현의 말에 자신의 양 볼을 양손으로 감쌌다.

"아까와는 다르네?"

현이 짓궂게 말했다.

"윽!..주인니임.."

하진은 그런 현에 더 부끄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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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7-23 03:38 | 조회 : 17,479 목록
작가의 말
Red Pearl

그만 하아.. 힘들어 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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