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벅터벅....)
하...학교가기 싫다..잠이나 더 자고싶은데..
늘 학교에 갈 때마다 나를 반겨주는 학생은 없다.
(드르륵..)
아..안녕 얘들아...!
그 누구도 항상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질 않는다.
오늘 1교시가...수학이었나..?
사물함을 열자,온갖 쓰레기들이 넘쳐나왔다.
..뭐...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눈에 눈물이 고인다.
(주섬주섬)
이럴때마다 이 쓰레기들은 내가 치운다.치우지 않으면 옥상에 올라가서 때릴게 분명하니까.
(띠리리링)
자,그래서 유리수는 정수와 다르기 때문에 어쩌고저쩌고??????????????
시간이 흐르고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히힛☆빨리 푸름이 보러가야지~
조회가 끝나자마자,나는 근처 공원으로 뛰어갔다.
푸름아~~~~
야옹~~~?
푸름이는 나한테 하나밖에 없는 친구다.반년 전,이 공원에서 떠돌던 고양이였는데 몇번 간식을 갖다주었더니 금새 친해졌다.
푸름아~나 오늘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아?
글쎄,내 사물함에 쓰레기들이 있었어!
야옹야양옹(훔..그랬구나..속상했겠다ㅠㅠ)
그렇게 하나밖에 없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인 푸름이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툭 쳤다.
아!!뭐야!!
...어...??ㅇ..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