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stomeria - Pro

「 이 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그저 멀리서만 바라볼 뿐이지만요. 」




너무나도 평범한 저는 공작인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사랑. 과연 사랑 이였을 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랑보다는 깊이 사랑하는 심애(深愛)를 한다는 것을요.
당신은 저의 존재를 모르실 겁니다. 당연하겠지요. 당신은 저를 본 적도 없을 테니깐요.

그래도 당신의 결혼식은 그저 멀리서 바라보았습니다. 아주 아름답고 귀여운 공녀와 결혼을 한 당신은 저희 마을에서 축복을 받으며 결혼을 하였으니깐요.

그래도 당신을 향한 저의 마음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당신이 결혼하고도 당신을 향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저를 사랑하는 자를 만났어요.
저를 좋아한다는 그이와 결혼을 하고, 사랑을 하면 당신에 대해 잊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지만 제 마음은 그이한테 가지질 않았어요.

더욱 더 당신을 그리워했죠. 저는 그이한테 미안했어요. 이렇게 이쁘지도 않고, 못생긴 저를 사랑하여 결혼을 해 아이도 낳았지만 저의 마음은 당신에게 가있으니 깐요.

정말 더러운 여자죠?
그래도, 저는 포기를 할 수 없어. 지금 이 소원교(所願橋)에거 달을 향해 소원을 말해 보려고 합니다.


「 아― 신이시여, 혹시 저의 목소리가 들리신다면 저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세요.
저의 목숨을 드릴테니, 다음생에는 제가 심애하는 분과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하게 해주세요. 」



풍덩―



풍덩 소리와, 어느한 여인이 물에 뛰어드는 모습과 함께 이와이즈미는 꿈에서 깨어났다.

“ 하… 씨, 도대체 무슨 꿈인 거야. 아니, 꿈 내용이 뭐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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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1-04 22:34 | 조회 : 1,779 목록
작가의 말
사해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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