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ㅡ대체 원하는게 뭐야.

행복한 시간도 잠시,

다시 그들에게 불행이 찾아오고 있었다.

남이 행복한 꼴을 절대 못봐주는

서지연이 다시 타겟을 설정했으니까.

비서ㅡ아가씨.. 이제 그만하시는게..

지연ㅡ시끄러워. 좀 닥쳐봐.

수현ㅡ흐읏.. 하지마세요

전의 타겟이 지호였다면, 이제는 달랐다.

호기심이 생겼다.

겨우 반쪽,

피가 섞였을 뿐인데

이렇게나 닮다니.

역시 우린 남매인가봐.

흥미가 생겼지 뭐야?

지연ㅡ야. 너, 나가봐.

비서ㅡ네? 아가씨.. 하지만 도련님이 곧 오실것 같..

커헉!

지연이 자신이 신고있는 킬힐로 아랫사람의 배를 차버렸다.

지연ㅡ내가 나가랬지.

비서ㅡ..예.

그때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지호ㅡ킬힐이 사람죽이라고 있는게 아닐텐데.

감정이 없는듯한 싸늘함,

그래서 더 무서워진 지호가 뒤에 서있었다

지연ㅡ하? 이제 왔어? 한참 재밌어지려고 했는데.

아쉽네~ 그치 수현아?♡

수현ㅡ...

수치스러웠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이런모습이 되어있는게. 하지만 두려움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수현ㅡ'저 킬힐에 차이면 되게 아프겠지..,?'

이런 한심한 생각이나 하고있다니.,

진짜 한심해.

지호가 말하는것 같았다.

지호ㅡ오늘은 그 병아리 새끼들 안데리고왔네.

훨씬 가뿐하겠어.

지연ㅡ데려가려고? 그럼 데려가. 어차피 네가 괴로워하지도 않으니까 재미없다. 흥미 떨어졌어.

지호ㅡ그래? 그럼..

퍽!

지연ㅡ,..!!!!??!

지호ㅡ나 빡돌게 만든 값은 계산해야지.

그럼 이만, 다신 보지 말자.

지연ㅡ어머. 너 지금 나 주먹으로 친거니?

풉.. 하하하하!!!

지호ㅡ미쳐도 곱게 미쳐라.

지호가 수현을 안아서 나가버렸다.

지연ㅡ그러게 말이야.. 곱게 미쳤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잘 안되네.. 나, 아무래도 특이한 취향인가봐. 그렇지? 김비서?

비서ㅡ예..?

지연ㅡ됐다. 뭘 얘기하겠어.

근데, 맞은건 좀 아프네.

한편, 수현과 지호는..

지호ㅡ형, 미안.. 매일 이렇게 당하게 만들어서

진짜 미안해...

수현ㅡ으으응.. 아니야 바보같이 매번 속는건 난데..

♤☆♧♤☆♧♤☆♧♤☆%×♧+"♤

수현ㅡ이거, 니 벨소리아냐?

지호ㅡ응, 근데 지금은 전화보다 형이 더 중요해.

수현ㅡ그래도, 확인은 해야지.

핸드폰 화면을 보러 잠시 일어난 지호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핸드폰을 떨어트렸다.

핸드폰 화면에는

'회장님'

이라는 단어가 전부.

수현ㅡ회장..님? 누구신데 이렇게 놀라?

지호ㅡ아버지.

수현ㅡ...? '근데 왜 놀라지?'

지호ㅡ생물학적으론 그래.

지호가 전화를 받으러 가버렸다.

지호ㅡ왜 전화하셨..

서 회장ㅡ 너.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마.

남자랑 사귄다던데, 맞는게야?

지호ㅡ그게.. 무슨 상관이죠..?

어차피 저, 내놓은 자식 아닌가요?

서 회장ㅡ지금 당당하게 그 소리를 지껄이는 이유가 뭐야!!! 동네방네 호모자식이라고 자랑하고 다닐일 있느냐! 당장, 본가로 들어와!! 내 명, 어겼다간 그 수현인가 뭔가 하는 자식도 뼈도 못 추리게 할 줄 알아!

잔뜩 흥분한 듯한 목소리가 지호의 귓전을 울린다.

자기 할말을 다 하자,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대답도 듣지 않은채 끊어버린다.

지호ㅡ에이 시X 귓청 터지겠네. 망할 영감탱이.

끼익..

문을 열고 들어온 수현이 쭈뼛 거리며

지호 옆에 선다.

수현ㅡ지호야.. 무슨 심각한 일... 있는건 아니지?

지호가 수현의 어깨에 자신의 얼굴을 대고 숨을 들이 마신다.

지호ㅡ잠시만, 잠시만 이러고있어요 형.

또 튀어나온 존댓말.

지호가 보통 화가 난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냥 사랑하기만도 바쁜데, 언제까지 이 시련을 겪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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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26 20:14 | 조회 : 4,469 목록
작가의 말
cherycandy

ㅠ 요새 넘 자주 못오고ㅠㅠ 종속관계 연재하다가 늦었네요 우리 지호랑 수현이도 많이 기다려주셨을 독자님들께 죄송합니다.. 저도 슬럼프 인가봐요 최근 제가 그린 그림이 논란이 된것 같아 조금이라도 발전된 제 그림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그리고 있는데.. 맘에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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