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자기라고 불러봐

그가 안아주는게 너무 좋아 계속 끌어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자끼리 결혼 못하잖아”

원래부터 동성 결혼같은 것 없기 때문에 혼인서같은 것 없다.
근데 그는.....

“없긴 왜 없어 우리가 만들어 서약하고 결혼식 올리며 그만인데”

그에 생각에 난 웃으며 그와 키스를 했다.

“원아 이제부터 날 자기라고 부르는 거다”

난 얼굴이 붉게 변하며서

“뭐래...아직 결혼도 안 했잖아..”

“그럼 자기라고 부를 때까지 섹스 해야겠네”

그렇게 그는 날 덮치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허리가 박살이 날 것 같았다.
다음부터는 빠르게 자기라고 부르겠다고 100번 다짐을 했다.

아니면 섹스하다가 죽을 것 같다.

그때 문이 벌컥 열어지며서 작동 반사로 난 내 몸을 가렸다.
당연히 그의 몸도

벌컥 들어온 사람은 그와 닮게 생긴 여자분이었다.
그리고 단번에 알아보았다.

이 여자분이 누나라는 것을......그리고 그 누나분은 침대에 가까이 오고는 이불을 걷어내려는 것을 막았다.(주인공이 힘이 많이 셉니다.)

“니가 약혼자야?”

난 끄덕였다.

“그럼 이 누님한테 잘해야지”


“그게 지금 알몸이어서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해지며서 온몸을 다해 유진형을 깨웠다.
근데 돌아오는 말은...

“자기라고 부를 때 일어날게”

나 참 기가막혀서 자기 누나가 이불을 걷을려고 하는데 나오는 말이?!!!
어쩔 수 없이 난 유진형의 등짝을 때리며서

“자기이 일어나아아아”

유진형은 벌떡 일어나 누나보고

“누나 나가셈”

누나는 빡친 얼굴로

“야! 넌 집에 돌아와서 이 누님한테 무슨 말 버릇이니?”

“누님은 개뿔 1살 밖에 차이 안 나며서”

“그래도 빠르게 태어났으니까 누님이다!!”

“응 아니야”

난 왜 여기 있고, 이 남매의 싸움을 계속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
한숨이 절로 나오내

“저기 일단 저 옷 좀 갈아입고 싶은데.....”

“그러니까 꺼져”

누나는 유진형에게 메롱하고 문 열고 갔다.

“자 그럼 다시 말해 봐!”

“뭘....?”

“자기라고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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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9-12 18:38 | 조회 : 2,919 목록
작가의 말
게이득치킨

달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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