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랄랄라, 신나는 중간고사(?) -1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중간고사가 다가왔다.
이래저래 중간 중간 남는 시간에도 공부를 했고 시험을 치기 일주일 전부터는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공부했다.
물론 어제는 오늘이 시험이라 평소처럼 잤었지만 말이다.

저번 시험의 점수가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보다 열심히 집중하며 공부했다.
공부하는 시간도 조금 더 늘렸었고...

"애수야아아아아-!!"

"...뭐냐, 이은형.."

"이잉, 애수 너무 싸늘해!"

아... 이런 은형이 녀석의 모습 오랜만이다.
요즘에 좀 정상적인 모습들만 보았으니까..(사실은 많이 정상인 같지 않은 친구 중에서 츳코미를 걸 사람은 은형 밖에 없었기에...)

소리를 지르며 나에게 달려온 은형이 녀석을 보며 피식 웃었다.
나는 교복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초콜릿을 손에 쥐고 꺼내었다.
그리고 초콜릿이 없는 손으로 은형이 녀석의 손을 잡아 초콜릿을 쥐어주며 말했다.

"이은형. 시험 잘 쳐라."

내가 건내준 것이 초콜릿인것을 확인한 은형의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보고 나는 괜스래 부끄러워서 머리를 글적였다.
은형은 양볼에 옅은 홍조를 띄우며 기쁘다는 듯 웃었다.

"고마워, 애수야! 진짜로 나 시험 잘 칠께!"

그 말에 또 다시 쑥스러워진 나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옆으로 돌리며 말했다.

"그거 처음으로 .....거니까 ..... 못 한다."

"응? 뭐라고 했어?"

"그거 처음으로 만든..거니까 보장... 못 한다고."

아으.. 얼굴이 달아오르는게 느껴진다.
으윽, 부끄러워졌다. 수제로 만든 초콜릿을 주는거.

어제는 바에 일하러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일이 시험인데 어떻게 일하게 할 수 있겠느냐고 제이형이 단호하게

'만약에 애수 너 시험 끝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일하러 오지마!
오면은 내가 발로 엉덩이를 걷어차서 쫒아내어 버릴꺼야!'

라고 한 소리 크게 들어버렸으니 말이다.

그래서 어제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 김에 시내 근처에가서 초콜릿 만들 재료를 조금 사서 간단히 만들었을 뿐이다.
결코 은형이 녀석에게 줄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만든 것이다.

내가 여러가지 생각을 떠올리고 은형이 녀석을 슬쩍 바라보는데 은형이 녀석이 무척이나 감동받은 표정을 하고 있다.

"무, 뭐야, 그 표정."

"..애수야.."

"어?"

"이거 진짜로 네가 만든거야..?"

"다, 당연하지..! 요즘에 당이 떨어져서 만들어본 것 뿐이지, 너 줄려고 만든거 아니거든...!"

크으으... 이런 바보같은 놈... 진짜 뭐라는 거야...
지금 내 얼굴 엄청 빨개져있는거아냐.... (생각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애수)

"히히.. 고마워, 애수야. 진짜 소중하게 잘 먹을께!"

"...그러던지.."

(중간고사 첫 아침부터 등교길은 분홍빛이 가득하네요(웃음))

-

"후아..."

첫 날의 시험이 끝났다.
어차피 4일 동안이나 치는 시험이라 몇 과목 치지도 않았다.
그래도 역시 긴장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뭐어.."

시험은 괘 잘 친 것 같다.
왜냐하면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부분에서 많은 문제가 나왔기 때문이다.

"아, 은형이 녀석이다."

무척 기분이 좋아보이는데 시험을 잘 친건가?
뭐, 그렇다면 다행이다만...

"어라아~ 나의 구세주 애수찌~"

얘 또 상태가 이상해졌네...

"나 애수 네 덕분에 시험 잘친 것 같아!
평소보다 문제를 두 배는 더 풀었거든!"

오오, 두 배라니 저번 시험 점수가 얼마였길래...

"아무튼.. 축하한다, 이은형. 내일도 힘내서 지금 처럼만 하면 결과도 잘 나올꺼야."

"히히, 그래서 말인데 애수야~..."

뭔가 느낌이 이상한데...

"나 그 초콜릿 또 만들어주라!
그리구 나는 밀크 보다는 화이트가 더 좋아~!
딸기 같은 색소나 향 같은게 들어간 딸기 초콜릿도 좋아하구~"

하아...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이은형..

--

안녕하세요! 제가 또 본문에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는 바로

"아 제가 번지를 잘 찾아왔다면 이곳이 댓글 1빠 찍으면 작가님과 대화할수 있다는 그곳입니까?"

라는 '맞춤법파괴자'님의 댓글 때문이랍니다~!

사실 제가 14편에서 첫댓이신 분에게 대답(?)이나 축하를 하는 것을 그만 할까... 라고 말한적이 있어요.
그래서 14편과 15편에는 첫댓이신 분들을 축하해드리거나 대답(?)을 해드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가 워낙에 팔랑귀라서 흠흠, 흔들리네요.
여러분들만 괜찮으시다면 다음편 부터 다시 첫댓이신 분께 대답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재미있거든요ㅎㅎ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축하는 해드리지 않을꺼에요.

원래는 'ㅇㅇ님 첫댓 축하드려요! 그렇죠.. 저도 수위를 좋아합니당♥' 이라고 했다면

다시 달게 될 경우에는 '그렇죠, ㅇㅇ님 뭔가를 배우신 분 같네요.. 수위라... (코쓱)' 이런 느낌으로 할까 싶어요!

만약에 싫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못하겠지만 싫으신 분들은 댓글에 싫은 이유와 함께 적어주시길 바래요!


-여러분 저 만화 그리고 있어요.! '본격 BL 동화!' 라는 만화인데 곧 다음편이 올라갈 예정이니 한 번쯤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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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8-23 22:24 | 조회 : 1,499 목록
작가의 말
보라린

애교 많은 은형이도 귀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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