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왔어?
요즘 너무 오랜만에 오는거 아냐?ㅎ
많이 수척 해 보인다구?
아니야..잘 먹고 잘 자고..
또..사랑도..
하고있어..아마..일방적이지만..ㅎ
너무 우울한 얘기만 했나?미안
있잖아 이런 얘기 시작 한 김에 조금만 더 해두 될까?
나 아직도 형하고 사귀고있어
행복하냐고?
행복할거라고 생각했어..연인이라는 틀만 있다면..
근데 그게 아니더라?..
짝사랑 할 때는 그 사람이 날 보지않아도 그를 향한 나의 마음만 있다면 괜찮았고 가끔가다 보는 따스한 미소에 포기라는 말이 녹아내릴만큼 행복했어
근데 연인이 되니까 아니더라..
점점 그에대한 집착도 의심도 심해지고..
마음도 예전처럼 행복하지않아
이건 누굴 위한 연애이며 사실 나의 망상은 아닐지..나는 그의 연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애초에 나는 그에게 연인인걸까?
아님 스쳐지나가는 그저 그런 인연인걸까..?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다음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