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1)-목 안 깊숙이

6장(1)-목 안 깊숙이

i는 k의 말에 살며시 일어나 k의 등 뒤로 쫓아 가가기 시작했다. 한 걸음 한 걸음 방에 다가올수록 i는 어떤 벌을 받을지 두려우면서도 곧 큰 쾌락을 얻는다는 것에 짜릿했다. k의 발걸음이 멈추고 방문이 열렸다. i의 심장박동 소리는 더 요란하게 들려오고 떨리는 몸은 어찌하지 못했다.

"i"

k의 말을 못 듣고 고개만 떨구던 i는 급기야 또다시 바닥으로 내쳐졌다. i는 k에게 바닥으로 내쳐진 후 강한 통증에 또 다른 자극이 없어 꾹 감던 눈을 살며시 떴다. 그 앞에는 싸늘하게 i를 바라보고 있는 k의 눈이 보였다. k는 그대로 i만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i는 k의 눈초리에 놀라서인지 살짝 움찔하고는 원래 하던 대로 k의 앞에 가지런히 무릎을 꿇고 고개를 떨구며 k의 명령이 나올 때까지 그저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

"i"

k의 숨소리까지 모든 것을 k에게 맞춰야 하는 순간이었다.

"네.."

k는 i의 고개를 살며시 들었다. i는 덜덜 떨리는 턱이 k의 손가락이 닿자, 살며시 그와 맞게 고개를 들었다. i의 모습은 참으로 애처로웠으며 매혹적이었다. 촉촉해진 속눈썹 하며 살짝 붉어진 맨살이 흰 와이셔츠에 비춰 보여 k를 흥분시키기 딱 좋았다.

"옷 벗어"

k의 말에 i는 살며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단추 하나하나가 풀어지고 i의 붉은 속살이 조금씩 드러났다. k는 자신의 것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더는 지체하기 싫어졌다. k는 곧바로 i의 앞으로가 i의 다 못 풀은 단추를 전부 뜯어버리고는 i를 들어 침대에 그대로 내려놓았다. i는 k의 행동에 당황스러워 어쩔 줄 몰랐었다. 그런 i를 k는 바라보다가 i의 뺨을 자신의 손으로 살짝 갔다 댔다.

"거슬리는 행동하지 말라고 말했을 텐데."

k의 말에 i는 놀라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지만, k는 i가 왜 눈가가 붉어지는지 몰라 인상을 지었다. 그걸 본 i는 갑자기 인상을 쓰자 k의 두려움에 살짝 몸을 떨었다. i는 k가 자신을 쾌락의 길로 인도한다는 것은 알아도 초반에는 기분이 완전하게 좋지는 않았다. 아마, k에게 피해가 갔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끝에는 항상 i의 온몸이 쾌락에 젖어있었다.

"흣...죄송합니다."

i는 덜덜 떨리는 입술로 간신히 k에게 말하자. k는 덜덜 떨면서 온몸을 붉게 물드는 i의 야릇함에 흠뻑 빠져들었고 더는 참기 싫어진 k는 i에게 살짝 갖다 댄 손으로 i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 i는 k의 강한 힘에 침대에 쓰러졌다. 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 k는 침대에 쓰러진 i를 얇은 목을 숨이 벅찰 정도로 잡아 자신이 때리기 좋게 i를 들어 올렸다. k는 그렇게 두려움에 떨고 있는 i의 뺨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하흣...!"

k는 어느 정도 때리자 i를 침대 던지고 자신의 벨트를 풀었다. i는 벨트 푸는 소리에 흠칫 놀라더니 두려움에 가득 찬 몸으로 k에게 엉금엉금 기어갔다. i는 k의 웬만한 행동 패턴을 알고 있었다. i가 k 쪽으로 기어오자 자신의 것을 꺼낸 k는 기다렸다는 듯이 i의 머리채를 잡고 자신의 것을 입에 물렸다. 한참을 빨던 i는 k가 목을 죄어오는 바람에 그리 오래 빨지는 못했다.

"오늘따라 왜 이리 못하는 거지?"

i는 k의 말에 더욱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그때, k의 양손이 i의 머리채를 잡고 자신의 것 쪽으로 꾹 누르기 시작했다. i는 목구멍까지 k의 것이 들어오자 간신히 참고 있던 눈물을 흘리면서 헛구역질을 해댔다. 그렇지만, k는 계속 i의 머리채를 잡고 i의 목구멍으로 억지로 쑤셔 넣고 빼기를 반복했다. i는 더는 참기 힘든지 잡고 있던, k의 허벅지를 계속 탁탁 쳤다.

"손, 허리. "

i는 그런 행동이 소용없다고 생각해도 몸이 반응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k는 i의 행동이 거슬려 i의 손을 허리 쪽으로 모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을 어김없이 i의 머리채를 잡고 강하게 피스톤 질을 했다. i는 그저 k가 멈춰주길 기다렸다. 그렇지만, 몸에서 반응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계속 헛구역질을 하던 i는 급기야 위액을 토했다. k는 위액을 토하는 i에 피스톤 질을 멈추고 마지막으로 i의 목 안 깊숙이 자신의 것을 넣고 사정을 했다.

"읍, 흐윽...."

i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이 k의 것을 마셔야 하는 것밖에 안 됐다. 사정을 마친 k는 i의 머리채와 두 손을 풀어주었다. 풀어주자마자 i는 침대에 쓰러지다시피 엎어졌다. 원래라면 k는 i에게 벌을 줘야 마땅하지만, 웬일인지 k는 쓰러진 i를 들고 욕실로 들어섰다. i는 갑자기 안아 든 k의 행동에 놀랐지만, 손가락 까딱하는 것조차 힘이 들었다. k는 화장실 욕조에 살며시 내려놓고는 따뜻한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틀었다. k는 그저 욕조 밖에서 i가 진정하길 기다렸다. 몇 분 후 i가 진정하고는 k에게 사과했다.

"죄, 죄송해요.."

k는 그저 i를 지긋이 쳐다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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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02 21:53 | 조회 : 17,898 목록
작가의 말
Thddl.

어제연재할려고했는데 불가피한 상황으로 못올렸습니다..ㅠㅠ 사랑해요!!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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