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있잖아. 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들려줄까?"
"어..?뭔데?"
"음, 저쪽날라엔 앨리스라고 살았대.
근데 그 앨리스가 동화를 보던 참에 어떤 토끼의 뒤꽁무지를 보고 반해서 졸졸 쫓아갔다는 거야.
그것도 동굴 속 안까지!
.....................
그래서 그 앨리스는 죽어버리고 말았지."
"어..? 앨리스?... 내이름도 앨리스인데!"
"그리고 난, 토끼이고.
이제부터 날 잘따라오게 될거야."
"응..? 무슨소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