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35화-또 다른 만남(8)



2장 35화-또 다른 만남(8)

내 눈앞에 보인 것은 긴 복도였다.

하지만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옆의 창살감옥이였다.

『이건....』

내가 창살감옥에서 시선을 떼지 못할때 누군가

뒤에서 말했다.

『어서오십시오,고객님.』

뒤를 돌아보니 사람에게 호감을 줄것같은 이미지의

사내가 나를 보고 있었다.

그뒤로는 내가 나왔던 문 옆으로

넓지도 작지도 않은 광장이 있었고,여러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여기가...』

나의 물음에 가까운 혼잣말에 사내는 웃으며

『네,여기가 바로 보스만 최대의 노예시장입니다.』

난 사내의 주변에 있는 여러 기척을 느낄수 있었다.

(중요한 인물인가.)

『그럼 노예는 어떻게 사지?』

사내는 내 뒤로 가더니 창살을 두드렸다.

-땅땅

그러자 안쪽에서 인기척이 들리며

창살로 다가와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것이 오늘 팔릴 노예들 입니다.』

난 감옥속을 보며 놀랐다...

아이부터 어른은 물론이며 남자와 여자,노인까지

없는게 없었다.게다가..

『이종족....』

『예!맞습니다,적긴하지만 이종족도 있습니다.』

(이런.....)

미셸이...없다.

왜지...오늘 팔것이 아닌가?

『흠,다른건 없나?』

『무슨 소리이신지....』

최대한 살짝...살짝 떠본다.

『있을것아닌가?』

『무엇을...』

『단골이나 vip같은 자들에게만 내보이는 특별상품.』

순간 사내의 눈빛이 바뀌었다.

『예,있습니다.하지만 정말 단골손님이나 vip께만 보이는 거라..』

『뭐,아쉽군.』

사내는 감옥들을 가리키며 권유했다.

『일단 여기를 둘러보십시오.마음에 드는게 있을지도 모르잖습니까?』

『그렇게 하도록 하지.』

그렇게 대답하고 난 감옥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한명이 붙었다.

『안내인이자 설명하는 사람,고객님의 입찰을 도와줄 사람입니다.』

『그래.』

『보고 계십시오.』

그렇게 말하고 사내는 광장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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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아직...확실하지 않지만 왕국찌끄레기나 아님 아는사람이 노예로 잡혔다던가...

의 가능성은...반반이다.』

『감시할까요?』

『처음온 사람같단말이지....정말 손님인가?긴가민가하군.안 해도 된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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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매우 팔팔한 여자입니다.처녀이고,가슴도 풍만합니다.』

난 안내인의 설명을 한귀로 흘려들었다.

감옥안에 있는 자들은 거의 누더기를 입고 있으며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이 엘프는...』

이종족에겐 더 채워져 있었다.

『-어떻습니까?』

『흠,글쎄다....진행방식은 경매인가?』

『예.』

(정말 어디에 있는거냐...꼬마 아가씨.)

『일단 경매장으로 가지.』

-툭툭.

『뭐지?』

뒤를 보니 아까 사내가 다시 있었다.

『보니까 손님,처음오시는 분입니까?』

(....티나나...이건 적당히 말해야겠군.)

『뭐,그렇다.시키기만 했지 오는건 처음이군.』

사내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손님,그럼 처음 오신 분이니 한번 구경해보시겠습니까?』

『그래,나쁠것 없지.』

(좋아...럭키다.)

사내는 날 광장으로 데려가 어느 동굴 안으로 데려갔다.

(벽감옥...)

차례차례 사내가 소개하는 노예들을 보니

하나같이 절세미녀들이였다.

『과연....특별상품이라 할만하군.』

『보는 눈이 높으시군요,그럼 이건 어떨까요?』

사내는 다른 감옥으로 데려가 보여주었다.

『그냥 소녀이지 않은가?』

(꼬마 아가씨...!)

사내는 웃으며 말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마도구중 상대의 미래모습을 알수있는

마도구가 있습니다.희귀한 신기죠.이 아이를 비추어 보았을때

나타난건...』

『아름다웠던가?』

사내는 자랑스러운 듯이 떠벌거렸다.

『예!절세미인이였지요!여기다 부작용은 있지만

순식간에 성장을 하게 해줄 물약만 먹이면...!가치는 극상!』

『부작용은?』

『예?』

『부작용이 뭔지 물었다.』

사내는 미소를 지었다.

『관심이 가시나 보군요.물론 복용시에 신체가 성장하는 고통이랑...

수명이 엄청 짧아지고...약발을 잘 받는다,그정도지요.거기다 살짝 최면을 걸면

주인에게만 엄청 잘 따르게 되고,거기다 미약이나 최음제만

살짝 섞으면...아시죠?』

(........)

난 머릿속을 천천히 정리하며 말했다.

『충분히....관심,가질만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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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19 16:58 | 조회 : 1,928 목록
작가의 말
Deemo:Hans

큰 토대는 짜놨지만 작은것들을 그때그때생각하는 나도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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