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싸

고등학교 3학년 풋풋하지만은 않은 남자냄새 풍기는 남학생들이 모여있는 3학년 교실
고요한 다른 교실들은 이미 하교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리는 듯 한데
이 교실만 몇몇 남학생의 목소리로 시끌시끌하다

"자, 이 형님이 오늘 네놈들에게 신세계를 보여주도록 하마!"
"오오~~"
"드디어냐!"

모여있는 남학생들 사이에서 자랑스럽게 태블릿PC를 들어 올려보이는 한 남학생과 주변을 둘러싸 환호하고 있는 남학생들이 보인다


"흐앗..! 핫!! 더..더 욕으읏- 욕해주세요 흐앙! 하앗!"
"더러운 암캐년, 네년때문에 신발 다 버렸잖아 깨끗이 핥아"

태블릿PC에서 재생된것은 야동이요 야동이 재생되기 시작한 초반부터 교실은 야동소리뿐이였고 동영상속 여자와 남자는 흔히 말하는 SM플레이라는 것을 하고 있었다

"야, 여자 너무 아프게 맞잖아 내 아들 하나도 안선다고"
"아무리 야동이 좋아도 이런거 보고 선다는건.."
"어휴~ 어린것들"

동영상이 중반을 달릴때쯤 한 남학생의 입에서 불평이 나오고 조용하던 분위기를 깨버린다,
사실 신음소리는 그들을 꼴릿하게 하기에 충분했으나
영상적으로는 그들에게 너무 하트코어 였던 걸까
그닥 흥미를 가지거나 하진 않았다,
정작 그 영상을 준비한 본인도 그 영상으로 딸은 커녕 흥분도 안하고 있는 상태니 다른 애들은 오죽할까

"어 뭐야 어디가?"
"화장실"

침묵을 깼던 말소리에도 영상은 멈출줄 몰랐으나 점점 영상에 집중하지 않던 타이밍에 남학생 하나가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문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아 재미없어 누가 이딴 영상 준비하래?"
"신음만 들으면 서지 않을까?"
"아니야 무리야 무리 내용도 들리...."

"젠장..존나 꼴리네"

대화 하고 있는 학생들 사이를 나와 교실문을 닫은 남학생은
고요한 복도 벽을 등지고 부풀어 올라 괴로움을 호소하는 자신의 바지앞을 훤히 내보인체 얼굴을 붉히며 작게 읊조린다

"우악!!!!!!"
"읏!!"

급한 마음에 앞도 안보고 화장실로 향하던 방향에서 핸드폰에 정신이 팔려 마주 걸어오는 남학생과 부딪혀 화자실 입구에서 어퍼졌다

"미..미안 핸드폰을 보느라 앞을 못봤..."
"후..."

당황하며 앞에 같이 어퍼진 상대에게 미안함을 말하지만 매우 무서워 보이는 인상은 순진하게 생긴 남학생에게 화났다고 보여질 만큼 위협적이였다

"진짜미안!!!"
"야.."

그런 위협적인 눈이 돌아 자신을 쳐다보니 얼굴에 난 솜털마져 삐쭛 거리며 서는 느낌이였고, 눈매가 날카로운 학생의 야소리는 등에난 솜털 마져 서게 만들었다

"어디 다쳤어????"
"도저히 안되겠다...도움좀 받을게"

무서움도 컸지만 마주한 얼굴엔 힘들다는 상태이상 표시가 확실하게 써져있었다 그에 도움을 줄까 말을 걸었지만 도리어 화장실 안으로 붙잡혀 끌려가고 있었다

"이게 무슨!?!??!?"
"쉿-"

붙잡혀 끌려간 곳은 비좁은 칸화장실안이고 자신을 끌고온 학생은 자신의 눈 앞에서 바지버클을 풀고 있다,
당황해 말한마디 꺼내기도 전에 자신의 눈만큼 날카롭게 긴 검지를 입가에 대며 말을 끊어 버린다

"으읏....흑...흐읏..! 윽.."

둘만 있는 화장실에서 들리지 말아야 할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사방이 막힌 칸화장실 안에서
자신과 부딪혀 잡아온 사냥감 같은 학생을 앞에 두고
자위를 하고 있는 본인은 자위에만 열중 하느라 날아가는 정신을 잡지 못하는 사냥감은 안중에도 없는듯 하다

"윽!"

절정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신음소리와 함께 변기에 앉아있던 사냥감의 얼굴에 하얗고 신선한 정액이 날아가 앉는다

"아...미안.."

시원하게 한발뽑은 남학생은 곧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정액을 얼굴로 받은 사냥감 같은 학생에게 급한 사과를 남긴다

"...도움..고마웠어 그럼이만"
"자..잠깐!"

정액으로 얼굴이 덮혀진 남학생은 급하게 나가려던걸 붙잡고, 착각인지 몰라도 다소 사랑스러워 보이는 홍조를 띄우고 있는 사냥감이 앉아있다

"....야, 너 게이야? 음....좋아 오늘부터 1일어때?"
"에?"

누가봐도 이건 반해서야 라고 말하고 싶은듯한 얼굴을 하는것 같다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다를 실천한다

"피식- 이름이 평범? 나 간다 잘가라"
"..ㅇ..ㅓ.."

아무말 없이 어벙벙해져있는 남학생의 이름표를 보니 이름이 평범이다 살짝 웃음지어 보이고는 자신은 바쁘다는 듯 화장실을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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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19 02:35 | 조회 : 3,763 목록
작가의 말
내생일은2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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