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스톰 벨 항구에서의 악연대립

이른 아침, 난 꽤 일찍 일어났다.따뜻한 아침 햇빛 대신에 차가운 달빛이 아직 비춰지고 있었다.그렇게 잠을 자고 있던 도중, 나는 나도 모르게 눈이 번쩍 뜨였다.

"우~으...지금이 몇시지??어라?아직 달이 떠있네??"

난 혹시나 하는 생각에 ''클락''마법을 써서 시간을 확인했다.

"음...5시50분...좀 일찍 일어났네.."

나는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한번 한 다음, 씻으러 강가로 나갔다.아직 새벽이라 그런지 강가의 물을 매우 차가웠다.

"으...손 시려...본모습일땐 아무렇지도 않을텐데 인간의 모습일땐 무지 차갑네.."

다 씻고 난 후, 미아를 깨우러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자 아직도 미아는 꿈나라에 빠져 있었다.무슨 꿈을 꾸는지좋아서 헤실헤실 웃으면서 말이다.

"헤헤....음냐.."

"미아는 아직도 자고있네...오늘 일찍 출발해야 될텐데..."

난 하는 수 없이 미아를 깨우기로 했다.

"미아~일어나봐~우리 출발해야 돼~!!"

"으...음??벌써 아침이야??"

"음~아직??"

내 대답에 미아는 정말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했다.

"...아침도 아닌데 날 깨운 이유는?"

왠지 내가 제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다.그래서 나는 한참 생각한 뒤 입을 열었다.

"으...음...미아랑 빨리 놀고 싶어서?"

"왜 의문형인건데?"

반박할 수가 없다.이건 왠지 내가 큰 실수를 한것 같다.

"우....으..미안...내가 실수했어..."

"후....리아, 우린 드래곤이야.잔인해질 수도 있고, 사악해질 수도 있어.하지만, 미련한 드래곤은 아마 없을거야.하지만, 우린 아직 어리고 언제든지 바뀔수 있어.그런 노력을 우리는 꾸중이 해야되."

미아의 훈담을 듣고 나니 조금은 반성이 됬다.근데 이게 무슨 뜻이지.....???
난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근데 우리 언제 출발할거야??"

"흠...그러고 보니 그렇네..뭐, 일단 아침부터 먹고 생각하자."

"아!그럼그럼, 내가 만들어도 돼??"

"으잉??너 요리도 할줄알아?"

"그럼~!엄마한테 배워서 요리도 엄마랑 같이 만들어 봤지~히히~"

내가 가슴을 피며 으스대자 미아가 의심하는 눈초리로 쳐다봤다.....뭐야 그 눈빛...내가 그렇게 못 미덥나??

"음...그럼 요리는 어떻게 할건데??"

"당연히 모닥불 피워서 해야지.그리고 아공간 주머니에서 몇가지 재료들도 꺼내고...음~그러고 보니 식칼이 없네...어떡하지??"

그러자 미아가 한심하다는 듯이 나를 보면서 헬리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니가 지금 허리에 차고 다니는건 뭔데?장식이냐?그것도 칼이잖아."

"헬리는 내 친구야!어떻게 친구를 조리기구로 사용할 수가 있어?!"

"그래그래!이몸은 조리기구 따위가 아니란 말이다!!"

"그치만 똑같은 칼이잖아.말하는거 빼고"

"이몸은 에고소드라고!!!하찮은 조리기구가 됄까보냐!!"

헬리가 미아에게 소리치며 자신의 존재가치와 이유를 설명하는 동안 난 아공간 주머니를 열심히 뒤져봤다.그러나 식칼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으...음...저기...헬리..?"

"엉?왜 불러?"

"그.....진짜로 식칼이 없어..."

".....그래서 날 쓰시겠다?어림없는 소리!!!이몸은 에고소드중에서도 특급 에고소드란 말이다!!!그런 내가 단순한 취사도구밖에 되지않는 식칼따위의 짓거리를 할것같냐!!!!!!"

...........30분 후..........

"이런 &~%/₩¥☆♨~!!!!!!차라리 날 부숴라!!!!!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에이~뭘 그래~조금만 더 참아, 응~??"

"젠장할!!젠장할!!적어도 내 전주인놈은 이런 일까진 안했다고.....!!크흑....!!"

"헬리의...전주인??누군데??"

".......이미 죽은놈 이름 알아봤자 뭐하게...??"

"그치만그치만~헬리의 전주인이었다니까 더 궁금한걸~그치, 파브~"

"뀨루~뀨루뀨루~뀨루리뀨루~!"

"이것봐!파브도 궁금하대!!"

그러자 미아가 어이없다는 듯이...

"이젠 슬라임어까지 알아듣냐??대체 그런건 어디서 배우는거야??"

"우리 엄마 서재~"

"흠....한번 가보고 싶네...."

미아가 엄마의 서재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던 사이 요리를 다 했다.

"음~~만족~"

"헤에..보기엔 그럴사한데??"

"후훗~일단 한번 먹어봐."

미아는 내가 만든 요리중 ''와일드 래빗 스테이크''를 한입 먹어보더니 금새 얼굴이 발그래해지더니 오물오물 씹다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마히쪄~(맛있어)~"

그 소리를 듣자 금새 기분이 좋아졌다.

"에헴~!"

나는 으스대면서 헬리에게 묻은 음식재료들을 닦아내며 헬리에게 물었다.

"그래서 전주인 이름이 어떻게 돼??"

"....그 질문은 넘어간거 아니었어??왜 그렇게 알고 싶은건데??"

"아까 말안했었나??헬리의 전주인이었다니까 궁금한 거라고"

그러자 헬리가 마지못해...

"....쯧...알았어, 알았다고 말해주면 될거아니야..."

"히히~"

"내 전주인은 ''벨리오스''라는 사내놈이었어.지금은 죽었지만 살아있을땐 ''검왕''이라고 불릴정도의 실력자였지."

"그렇게 강한사람이 어쩌다가 죽은거야??"

헬리는 짧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계략, 배신, 속임수, 검."

"음....확실이 그런 강한사람이라도 배신당하면 어쩔 수 없겠지...."

음식을 먹으면서 헬리의 말을 듣고있던 미아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런 배신이란 어려움을 뛰어넘어야 비로서 영웅이지...그놈은 옛날부터 정이 너무 많아서 탈이었어..괜한걸로 걱정하다가 한번에 배신당해서 죽어버렸으니까...뭐 할말 다한거지...쯧...옛날 생각나네...."

헬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만의 추억을 회상이라도 하듯이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후...잘 먹었어~!너 요리 잘 하네?"

"에헴~!"

"그럼 요리 한김에 정리도 네가 해."

"그러지 뭐....아니 잠깐, 먹기만 하고 도와주진 않을거야?!"

"그럼 어떻하냐?귀찮은걸"

"우~으~!!뭐야~!!나 그럼 이제 미아한텐 평생 요리 안 해줄거야~!!!"

난 화가나 볼을 부풀리면서 얼굴을 홱 돌렸다.

"....칫..!귀찮게....알았어, 하면 될거 아니야 하면..."

미아는 정말 귀찮다는 듯이 일어나 내가 요리한 도구들이며 남은 재료까지 한곳에 모아두고서는 조금 떨어지더니 뭔가 하려는것 같았다.

"스파클링 워터 케논!!"

"에~~~엑~~?!?!?!!?!"

뭐 하자는거야 저게?!
미아는 워터 케논보다 조금 강한 마법인 스파클링 워터 케논을 내 조리도구며 음식재료에 던져버린 것이다.그 결과...재료들은 산산조각 났으며. 조리도구들은 사방으로 튀거나 날라갔다.

"그만~!!그만~~!!차라리 내가 하고만다!!"

"시킬땐 언제고 말리는 거야?"

"미아 바보!!조리기구랑 재료들 다 박살낼 셈이야?!마법을 쓰다니?!그냥 흐르는 물에 비누거품 묻혀서 닦으면 될 것을 마법을 써?!"

"앙?!흐르는 물에 언제까지 닦고 앉아있을 셈인데??빨리 정리하고 가면 되는데 뭣하러 그런 시간낭비를 해??"

"됐어!!내가 할테니까 미아는 가서 말들한테 건초랑 물이나 줘!!"

"취!!췌!!칫!!흥!!핏!!쳇!!기껏 해줬더니..."

미아는 연신 궁시렁대면서 말들한테 물과 먹이를 주고 있었다.그러는 동안 나는 미아가 저질러놓은 사고현장을 정리하면서 조리도구가 혹시나 망가지진 않았나 확인하면서 설거지를 했다.그렇게 한 두시간쯤 지나고나니 어질러져 있던것들이 전부다 정리돼어 있었다.그렇게 정리해놓은 조리도구들을 아공간 주머니에 챙겨놓은 짐들과 조리도구들을 넣었다.

"후....다했다....."

"다했어??그럼 이제 출발하자."

"응."

우린 말들위에 올라타 출발하기 시작했다.신기한건 오스카와 에린은 장시간 장거리를 열심히 달리면서도 전혀 힘들어 보이거나 지쳐보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이것보다 더 빨리 달릴수 있다는 듯이 갈기를 휘날리며 앞으로 달려나가고 있었다.역시 레일 트라이스의 자식들이라 그런지 달리는 속도도 장난이 아니었다.그렇게 어느정도 달리다보니 어느덧 스톰 벨 항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미아, 저기가 스톰 벨 항구야??"

"어, 지도에는 그렇게 적혀있어."

"근데....항구라기보다는 도시같아."

아니, 내 표현력은 절대 틀리지 않았을 것이다.왜냐하면 정말로 도시처럼 여기저기에 여러종족들로 가득했고 시장도 있었고, 모두들 바쁘게 일하며, 웃으며, 떠들고, 활기찼기 때문이다.그렇다고 그런 이유로 도시처럼 보인것은 아니다.이유는 단하나, 그곳에 기사들이 잔뜩 있었으며 그것도 전부 경계를 서며 근무를 스고 있었기 때문이다.원레 항구에는 모든 종족들이 자유롭게 행동할수 있고 경비병들도 모두들 수인족들이라 사고치거나 싸움을 하는것이 만만하진 않을것이다.그런데, 그런곳에 ''태양의 제국'' 페르세페움의 국기를 세워든 기사들과 병사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니.....뭔가 심상치 않다.

"페르세페움의 기사들이 왜 이렇게 많아??"

미아는 신경이 거슬렸는지 큰소리로 입을 열었다.그러자 옆을 지나가고 있던 너구리 수인족 경비병이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아가씨들, 아직 소식 못들었어??"

난 궁금하기에 물어봤다.

"무슨 소식?"

"글쎄말이지 여기 스톰 벨 항구로 페르세페움의 제3황녀님께서 행차하신다는거야.황당한 일이지."

"아무런 이유없이??분명 페르세페움 국가는 이번에 제1황태자가 전쟁에서 승리해서 한창 축제중이라던데??"

"나같은 말단이야 모르지.내가 듣기론 검을 사려고 왔다나??"

"검~?!겨우 검 사려고 자기 오빠를 축하하는 축제도중에 옆나라로 검을 사러 저런 커다란 범선을 타고와?!"

미아는 짜증이 섞인 말투로 페르세페움의 범선을 가리켰다.하긴...크긴 크다...
범선의 뱃머리에는 전쟁의 여신 노윈이 검을 앞으로 세워 적들을 가리키는 금동상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고, 돛은 검은색이며 돛에는 페르세페움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태양문양이 그려져있었다.그리고 배의 색은 검붉은색이며 포문에는 금색으로 칠해져있기까지 했다.그런 범선위에서 누군가 내려오고 있었다.

"부대~차렷!!!!"

배위에서 지휘관으로 보이는 기사가 외치자 주위에 있던 페르세페움의 기사들과 병사들이 일제히 차려자세를 취하고는 자신들의 검을 뽑아 가슴앞으로 세웠다.

"받들어~검!!!!!"

그러자 병사들과 기사들이 모두 자신들의 검을 앞으로 세웠다.

"페르세페움 제3황녀 마샤공주님 하선!!!"

이내 지휘관 기사의 뒤에서 사자갈기처럼 멋진 적발에 보기드문 구리빛 피부의 아름다운 여자가 자신의 머리카락 색과 비슷한 붉은색 갑옷을 입고 내려왔다.그런데 갑옷이 조금 야해보였다.....

"헤...저사람이 제3황녀구나.."

내가 제3황녀를 보면서 멍하니 있다가 옆에서 사내들 몇명이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우햐~!정말 멋진여잔데??"

"그러게나말이야~저런 여자랑 같이 자봤으면~!!"

"킥킥!!가서 부탁이라도 해보지?"

"크하하하!!!!나같은 용병나부랭이를 상대해주시려나~??"

"안될건 또 뭐가있어~!!아니면 야밤에 몰래 들어가서 덥치면 되지~!!"

"그러면 자연스레 네것이 되어서 다리벌리면서 반겨줄지 누가알아??"

"크하하하~!!!그러면 너네들한테도 나눠줄텐데 말이야~!!!"

"휘~~익~!!!!통 한번 엄~~청 크네~!!큭큭!"

"우휴~!!어디 한번 들이대기라도 해볼까~??"

그러면서 사내들은 범선앞으로 다가가면서 큰소리로 떠들었다.

"어~~이~!!!황녀님~~!!나랑 같이 하룻밤 어때~~!!!"

"푸하하하~!!이 새끼, 진짜로 했어~!!!!!"

"아이고 배야~!!끅끅끅....아....너무 웃겨서 배가 다 아프네~~"

"내가 저 새끼랑 같이 다닌지 5년째인데도 저렇게까지 미친새끼인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러자 페르세페움의 병사들과 기사들이 사내들을 향해 살기가 가득한 눈으로 노려보기 시작했다.하지만 사내들은 용병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더 막나갔다.

"왜?뭐?어쩔건데?"

"우린 아직 당신네들 황녀님한테 손가락하나 안댔다고~??"

"잡아갈거면 어디 한번 잡아가봐~!!우린 ''매드 케네디''의 용병들이라고!!너희들이 더 잘 알거다!!"

"매드 케네디???"

"아가씨들 아직 모르고 있었던거야??"

"걔네들이 뭔데??"

"아우 진짜, 매드 케네디를 모르다니, 아가씨들 다른 지역 출신이야??"

"엉.우리 동부지방 출신들이거든~"

"으헥~?!?!그 일년내내 눈만 내린다던?!우화....대단하네....북부지방까진 어쩐일로 온거야??"

"파렐 왕국으로 가려고"

"그 먼데까지??아 참, 이게 아니지....하여튼 이 지역에선 매드 케네디의 용병놈들이 잔인하기로는 ''사신여왕 헬''보다 더 잔인하고 악독하기로 소문났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가씨 둘밖에 없을걸?더군다나 저놈들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동료 뒤통수도 칠 녀석들이라고"

''사신여왕 헬''본명은 ''노엘 올리비아''.그녀의 별명만 들어도 모두가 부들부들 떨거나 도망치기에 바쁘다.이유는 헬이 지나간 지역은 모두 쑥대밭이 되었기 때문이다.그녀가 무서운 이유는 총네가지가 있다.첫째는 자신의 키보다 크고 거대한 낫을 한손으로 휘두르고 다니기 때문이다.두번째로 그녀는 중력마법과 함께 저주를 걸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매우 어렵다.셋째는 그녀의 미모다.이제 다 늙어서 퇴역하는 용병이 한번보고는 기운을 차릴만큼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거다.마지막으로 네번째는 그녀가 블랙드래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이유인 즉슨, 그녀의 머리카락색과 눈동자색이 검은색이라는 것이다.원레 블랙드래곤들 성격이 좀 지랄맞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때나 수도없이 사람과 몬스터, 동식물을 베고다니진 않는다.하지만 그녀는 어른아이 할거없이 베고다니기 때문에 드래곤보다는 마녀에 가깝다는 소문도 있다고한다.

""헤에....그렇구나...""

"아오~!!진짜~~!!!!이 아가씨들, 사람이 말하면 좀 진지하게 들어라!!!"

막 너구리 수인족 경비병이 자신의 얘기를 좀 제대로 들으라며 찡찡거리던 순간, 범선 위에서 제 3황녀가 조용히 입을 얼었다.

"...의자..."

그러자 배안에서 여러명의 시종들이 거대한 의자를 낑낑 대며 들고 나왔다.마치 왕의 의자를 그대로 가져온 것 같았다.제3황녀는 조용히 앉아 턱을 괴면서 입을 열었다.

"....''매드 케네디''라......호오...네놈들 리차드의 부하들인가...?"

"헤헹~황녀님이 뭘 좀 아시네~"

"그래~!!그리고 우린 리차드 대장님의 돌격부대라 이말씀이야!!"

"호오.....꼴에 돌격부대라....."

"그래!!!우린 전쟁에선 언제나 최선봉에서 싸우는 실력자들이라 이말씀이야!!"

"그리고!!!!3년전 페르세페움과 실키리온의 전쟁당시 우리가 실키리온에서 맹활약했다이거지~!!"

"그러니까 너넨 우리한테 설설 기어다녀야 된다 이거야!!"

그 소리를 듣자 제3황녀는 재밌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훗....그거 재밌군...확실히 그때 우리가 조금 불리했던건 확실해.하지만..그렇다고해서 우리가 단.한.번.이라도 졌.다.는 이야긴 단.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제 3황녀의 말에 항구에 있던 모든 이들이 숨을 죽였다.

"그리고 실키리온은 제1황태자인 내 오라버니가 어제 박.살.을 냈는데...그럼 지금 우리 국가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는 과연 뭘까...?"

.....꿀꺽.....
사내들의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하....하하....하.....망한건가...?"

너구리 수인족 경비병이 막 말을 마칠때, 제3황녀는 빙긋하고 웃어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바로 그자리에서 점프를 하고는 사내들이 있는 자리까지 멋지게 착지했다.근데 저여자 진짜 사람맞아????
그러더니 제3황녀는 금방이라도 죽일듯이 살기를 내뿜었다.그러자 겁에질린 사내 몇명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고, 몇명은 바들바들 떨면서 용서를 빌었다.

"으.....으아아아....."

"사....살려주세요...."

"잘 못....잘 못했습니다..."

"...아..아..앞으론 조....조심하겠습니...니다..."

그러나 제3황녀는....

"...용서를 빌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안드나..??"

그러면서 자신의 검을 뽑아들었다.그 순간 항구내에 있던 페르세페움의 모든 병사와 기사들이 일제히 사내들을 제압하고는 무릎을 꿇렸다.

"우.....우아아아......"

....왠지 모르게 불쌍하다.....

"이봐요, 이제 그만 용서해줘도 되지않나요??그렇게까지 심하게 할 필요없잖아요."

내 말에 순간 정적이 흘렀다.주위에 있던 사람들과 너구리 수인족 경비병과 미아는 얘가 왜이래?미쳤나?라는 식으로 날 봤다.그렇게 쳐다보는 이유는 알겠지만....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보잖아..민망하게...

"...뭐지...?넌...?"

"리..리아라고 해요.일단 지나가던 여행자고요.아까부터 계속 봤는데 그냥 겁만 주면 되지 죽일 필요까진 없잖아요?"

''우....으와아아....무...무섭게 노려보네.....기...긴장되네....''

지휘관으로 보이는 기사가 내앞에 오더니 날 죽일듯이 노려보더니 입을 열었다.

"....그대가 지금 무슨짓을 했는지 아나..?"

"움.....사람 살린거??"

"....흠...일리있는 말이군..."

그러더니 제3황녀가 입을 가리고 배를 잡더니...

"...풋...큭큭...킥킥..."

"황녀님...체통을 지키십시오.."

"물론, 저들이 아무리 죽을 죄를 지은 쓰레기라지만, 한번이라도 기회를 주는게 아래사람을 위한 윗사람의 배려 아닌가요?"

"....그대는 어느가문 소속인가..?"

"에?"

"그대의 언변과 외모, 태도, 그리고 방금 한 말은 그저 평범하게 지나가던 여행자가 할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만...."

"아니...저기...전..."

"왜 그러지??그럼 정말 평범한 여행자라는 건가?그렇다면 나는 그대를 더욱더 용서할 수가 없네만...."

지휘관 기사는 엄청난 살기를 뿜으면서 나를 노려봤다.그 순간, 미아가 다가와서는 지휘관 기사의 얼굴에 주먹을 박아 넣었다.

"으랴!!!!"

"...뭣..?!"

퍽하는 소리와 함께 지휘관 기사는 그대로 날려가 범선에 부딪혔고, 범선은 그대로 옆에 큰 구멍이 생겨버렸다.

"....감히....인간주제에 누굴 죽이려 들어...!!"

"미....미아..."

"흥이다!!가자, 리아!!"

미아는 내손을 난폭하고 잡고는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했다.

"우으....미안...."

"아니야.넌 잘못한거 딱히 없어.잘못한게 있다면 빌어먹을 인간놈들이지."

"붙잡아라!!"

"멈춰라!!"

"어딜 가려고!!"

"포위하라!!"

"감히 장군님을!!!"

페르세페움의 병사들과 기사들이 우리 주위를 포위했다.

"..그만!!!!"

제3황녀가 큰소리로 명령을 내리자 기사들과 병사들은 그상태로 멈췄다.

"너희...대단하던데..??"

"에?"

"엥?"

"우선 너희들은 겁이없어.그리고 꽤 실력도 있고..무식하게 힘이 강한것도 있고..후훗.."

제3황녀는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계속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까 너희...내꺼 할래??"

순간,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우리는 검을 뽑았다.

"다...다..다가오지마!!"

"설마설마 했더니 실제로 있었어!!!"

"아하하하하!!!!"

"뭐가 우스운거야!!!"

"푸큭큭...내말은 그런 뜻이 아니라, 우리 페르세페움의 사람이 되지 않겠냐는 뜻이야..킥킥.."

""시...싫어..""

"음~아깝네~그보다...언제까지 쳐박혀 있을거야??윌리엄?"

그러자 범선의 큰 구멍으로부터 지휘관 기사가 모습을 들어냈다.

"죄송합니다..황녀님.."

"아니야.어렸을 때 이후로 오랜만에 네가 날려가는걸 봤으니 그걸로 됬어."

"...끙...언제적 이야기를 하시는 겁니까..?"

"니히히이~그나저나 괜찮아??"

"예..뭐..그럭저럭.."

그러자 미아가 버럭 화를 내면서...

"당연하지!!!!제일 약하게 때린거니까!!!"

"...그게 제일 약했던 거라고....?!"

"그럼, 너같은 놈을 한방 먹이려고 전력을 다해 때릴까봐??"

"....끙.....!"

"노려보면 어쩔건데!!이 허접아!!"

"허접..!!이게 말이면 다인줄아나!!!"

"...그만!난 내 사람들끼리 싸우는걸 좋아하지 않아."

""누가 네 사람들이야!!!""

"윌리엄이랑 너희둘?"

""싫어!!!""

"왜??우리 제국 재밌는데??"

"그걸 떠나서 네가 그.쪽.사람이라서 무섭다고!!"

"우헤에에엥~~!!"

".....아우...시끄러...잠좀 자자..리아.."

"후에엥~~!!미안~~헬리이~~!!"

"그러니까 왜 또 울고있는건데??"

"호오~??그거 에고소드잖아??"

"후으...."

"뭐야?넌?"

헬리가 조금 짜증난다는 어투로 물었다.

"난 페르세페움 제국의 제3황녀 마샤 이자벨 인그리드.너는?"

"헬리온.보는 그대로 에고소드다."

"잠깐, 뭐라고?!네가 헬리온 소드라고?!?!"

"엉.근데 그게 뭐?"

"아아....드디어 찾았다..."

"""잉??"""

"이봐, 너!"

"후엣?!"

제3황녀는 내 양손을 잡고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말했다.

"이검, 나한테 팔지 않겠나??"

.................

""에에에엣~~?!?!?!?!""

"이게 누굴 물건으로 아나!!!!!나도 살아있다고!!!!!!"

"싫어!!어떻게 친구를 팔라는 거야!!"

"뭐..??검이 네 친구라고??검은 단순한 도구에 불과하지 않아.검은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거야."

"아니야!검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거야!!에초에 검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훗...!재밌는 소리를 하는군...좋아!"

제3황녀는 검을 뽑더니 나에게 겨누었다.

"너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만약 내가 이긴다면 그검 내가 사겠다!!!특별히 값은 그에 해당하는 가격보다 더비싸게 내주지!!"

"시...싫어!!내가 왜 당신이랑 결투따윌 해야되는데!!!"

"그럼 우리쪽으로 오던가?"

"그건 더 싫어!!"

"좋아~만약 네가 이긴다면 우린 조용히 페르세페움으로 돌아가겠다.이제 불만없겠지?"

"우으......어떻게 해....미아....파브...."

"리아!!그년 그냥 조져버려!!!"

"날 믿어!!!저 건방진 계집의 검과 함께 저 건방진 계집도 베어버리겠어!!!"

"후에에에~~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정말 저 여자랑 싸워야 되는거야??싸우기 싫은데~~~분명 크게 다치겠지???아픈거 싫은데~~~후에에엥~~''

나 이제 어쩌지..?????

1
이번 화 신고 2015-10-18 13:55 | 조회 : 1,302 목록
작가의 말
키마이라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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