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마시멜로우 실험



"흐우..안된다고..바보 주인님.."











모처럼 즐기는 휴일 아침에 공인의 식사를 챙기기 위해 요리를 시작하던 수인은 당황해 그의 품 안에서 바둥거리고 있었다.











"네 뒷모습이 너무 야한 탓이다. 아침부터 유혹은..뭐 나쁘진 않지만.."



"안..된다구요..! 요리하잖아요, 요리! 다치면 또 자기꺼에 흠칫 났다면서 벌 줄꺼면서.."



"흐응? 반항해도 줄 생각이란다. 벌.."











특유의 짓궂은 미소를 지어오며 입꼬리를 올려 웃는 얼굴에 화도 내지 못한 채 얼굴이 빨개진 수인은 입을 뻥긋거리며 오물댔고, 공인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수인을 꼬옥 끌어안으며 진하게 입술을 훔쳤다.











"안데..바보오..주인님아..떨어지라구요오.."



"역시 혀가 풀려야 더 귀염성이 늘어나는군..쪽.."











작게 귓가를 간질이듯 속삭이자 고개를 숙인 채 작게 도리질하면서도 공인에게 꼬옥 안겨 아무런 말없이 꼼지락거리다 수줍게 올려다 봤다. 그런 수인의 행동에 공인은 위험함을 느낀건지 와락 안으며 턱을 잡아 올려 몇번 더 키스해 눈을 떨어트리지 못하고 바라보고 있었다.











"..벗어,지금 해야할거 같아..당장.."



"에..? 하, 하지만! 식사..!"



"안먹어. 벗어..내가 벗겨줘?"











공인은 머뭇이는 수인의 단추를 빠르게 풀며 고개를 숙여 살짝 목을 깨물었다. 그러자 흠칫이며 공인의 옷깃을 꼬옥 잡은 수인은 고민다가 작게 웅얼거렸다.











"이거는..마시멜로우 실험이야..! 주인님이..식사 만들고 할 때까지 참으며언..오늘은..한번말구..두번..해두되는데..."



"하..? 너무 심한데..두 번이라니..이렇게 맛있는 널 두고 상이 두 번은 너무 적지 않나..?"











공인이 힘겹다는 듯 투덜거리며 인상을 쓰는 모습에 수인은 작게 쿡쿡 소리내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고는 ' 그러면 좀..많이..?' 라고 방긋 웃은 채 말하며 고개를 살짝 갸웃여 올려다봤다.









"푸흐..꾹꾹이 많이 해줘야 겠군..."



"흥! 당연하죠..! 하루종일 꾹꾸기만 시킬거야.."











배시시 웃으며 다시 요리를 하는 수인을 바라보며 공인은 조용히 웃어 바라보다 무언가 생각난 듯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찾아봤어, 한?"

"네..근데..역시나..그 놈도 같이 온거 같아요.."

"..하긴..서빈, 그 개새끼가 있는데..주인이 안올리가 있나.."

"어떡합니까..아직..수인이는 기억도 전부 찾지 못했는데요.."

"윗 대가리나 아래 개새끼나..조용히 그대로 꺼져버리지 왜 다시 돌아온거야.."











요리를하며 즐거운 듯 작게 노래 부르는 수인이를 잠깐 멍하니 바라보던 공인은 피식 웃고는 마른세수를 했다.











"찾아내. 우리 공주님 다치게 한것들..지금 어디에 있는지.."



"네, 그럼."









전화기를 놓으며 작게 한숨을 쉬는 공인의 소리에 수인은 뒤돌아 그를 바라보더니 살짝 걱정되는 얼굴로 쳐다봤다. 그러다 곰곰이 생각하며 앞치마를 두른 상태에서 바지버클을 내리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뭐, 뭐하는거야.."



"베에..- 여러 번 못하게에...달콤한 유혹..."



"정말이지..아침부터 왜 이렇게 위험하게 만드는거냐고..오늘은 바쁜데.."



"아..바쁘면..안돼겠다아.."









다시 바지를 집어 입으며 시무룩해진 얼굴로 꼼지락거리자 공인은 더는 못 참겠는지 수인을 꼬옥 안으며 다리사이를 손끝으로 쓰다듬었다.







"바쁠 예정이었었지..이제는 아니지만.."



"읏?// 마시멜로우 실험..아직 다 안끝났는ㄷ..흐응!"















"포기할래 그딴거..쪽..내 성격에 안맞아..그냥 내가 덮쳐서 여러번하지 뭐.."

7
이번 화 신고 2017-10-14 00:01 | 조회 : 6,538 목록
작가의 말
yf

과거편은 끝나고 현재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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