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손이 슬쩍 샐리가 준 팔찌에 닿으며 침을 삼키고 돌아봤을때였다 이미 류혁이라고 한 남자는 어느새 성진에 앞에 와있었다

"너 초능력이 그렇게 강하다며"

"강하면 뭐합니까 쓸일이 없는데"

눈앞에 바로 와있다는 것에 놀라지않고 평소와 같은 말투로 말하자 남자는 눈 꼬리를 휘였다

"그래서 보스가 살린건가. . .아님 내가"

손이 목쪽으로 느릿하게 움직이는걸 쳐다보았다 저 손이 내목을 잡고 가까워지는 순간을 노린다! 그러면 조금만 세심하게 방출시키면 거실은 무사하지않겠지만 최소한 이훈은 무사할것이다 그리고 샐리를. . .여러 생각을 하고있는데 가까이 다가오던 손은 멈추더니 갑자기 풋하고 웃는 소리가났다

"쫄기는 난 사람 죽이는 취미없어 누가보면 대단한 악당보는거같겠네"

그리고선 하품을하더니 쓰레기는 치우고 가라면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나는 그 모습을 어이없이 바라보다 화장실로 향했다

"일찍도 일어나네 이훈이가 밥먹으라고 전해달라더라"

어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과자를 먹으며 티비를 보던 류한이라는 남자는 나를 힐끔보고선 다시 티비를 보고 말했다 누구는 덕분에 불안해서 그런지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참 태평해보였다

"왜 그렇게 열정적으로 쳐다봐"

내 눈빛을 알아보고선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나는 그냥 신경쓰지 말자는 생각으로 신발을 신었다

"? 어디가 밥먹으라고 했다고"

"그쪽이 신경쓸 일 아닌것 같은데요"

"안돼 밥 먹여달라고 당부했단 말이야"

남자가 가르킨 곳을 보자 상위에 반찬들과 밥이 보였다 밥을 바라보다 류한을 바라보다 밥을 바라보다가 신발을 벗고 상에 앉아서 잘먹겠습니다하고서 젓가락을 움직였다

"어제 그런 일을 겪은 사람치고는 아무렇지도 않은가봐"

밥을 먹다가 류한쪽으로 바라보자 류한은 티비를 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그쪽 보스님께서 총맞아도 다시 살아나는 진기명기 때문에 덕분에 못잤거든요 꿈속에 등장하셔서"

"아. . .난 밥도 못먹었었지"

그럴수있다면서 고개를 끄덕이고있는 류한을 바라보았다 뭔가 그 남자와 만나고 샐리와 말했을땐 다 미친놈들 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렇지도 않은것같다

"다들었겠지 그 꼬맹이한테?"

"꼬맹이. . . .? 설마 샐리를 말하는겁니까?"

"아. . 우리 보스가 항상 그렇게 불러서 습관이야"

나는 다시 밥을 먹었다 듣고보니 어제 그 남자도 샐리보고 꼬맹이라 부른것같긴 했다 밥을 다먹고 설거지한다음 다시 신발을 신었다

"어디가"

"남의 생활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으세요? 당연히 집에 가야죠"

그 뚫려있는 문도 어떻게 해야하고 무엇보다 내가 능력을 써버려서 집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집을 치우고 그 놈이 또 찾아오기 전에 이사를 가든가 말든가 해야했다 나는 티비를 보며 과자를 집어먹는 류한을 보다가 그대로 문을 닫아버렸다

"안가는게 좋을텐데"

물론 이미 성진은 문을 닫고 가버려서 들리지 않았겠지만 류한은 중얼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피며 핸드폰을 들고 누군가에게 전화를했다 긴 수신음과 함께 이내 달칵 거리며 상대방이 받자 류한은 자캣을 걸치며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보스. . 윤성진이 자신의 집으로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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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11 15:48 | 조회 : 2,149 목록
작가의 말
걷는 팬더

요즘 집에와서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잠들어서 올리지를 못했네요ㅠㅠ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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