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뭐해?"
'요리하잖아 바보야.'
"바보라니, 말이 심하네."
'오늘은 카레야. 치킨카레.'
"오~ 내가 좋아하는거."
준형이 하늘을 뒤에서 끌어안고 목에 쪽 뽀뽀를 했다.
"하늘아. 자? 그냥 자는거야?"
으응, 하고 하늘은 짜증을 냈다.
"아니~ 진혁이네는 거의 맨날 한다는데.."
팩 준형을 째려본 하늘은 못이긴척 살짝 준형의 입술에 키스했다.
"귀여워....!"
'놔!'
"못놔~"
다음날 아침이였다.
하늘이 끙끙대며 허리를 통통 두드렸다.
"마누라~ 허리아파?"
능글맞게 물어오는 준형을 하늘은 마구 때렸다.
꽤나 행복해 보이는 부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