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편

5년 후.


"아버지, 저 왔어요."

승현이 묘를 어루만졌다.

"아버지.."

승현과 진혁은 묘 앞에서 절을 올렸다.

"장인어른, 많이 늦었습니다. 이젠 매년 와서 인사 올리겠습니다. 승현이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펑펑 우는 승현을 진혁은 가만히 끌어안았다.






"안녕하세요."

"오셨어요? 천천히 보세요."

"네."

모두 예쁜 아이들이었다.
시끄러운 아이들 사이에서 그 아이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쪼그려있는 아이가 있었다.


"여보, 잠시만요."

"응."


아이가 보고있던것은 젊은 여자의 사진이였다.

"아가야."

"..."

승현은 아이의 옆에 앉았다.

"우리 엄마에요. 예쁘죠?"

"..응."

가만히 승현은 아이를 쓰다듬었다.

"엄마가 나를 낳다가 죽었대요."

내가 없었으면 엄마는 지금도 살아있었을거에요.

승현은 가슴이 아릿해져 왔다.

"이름이 뭐니?"

"이로운이에요."

"예쁜이름이네."




"어때?"

"로운이."

"그래. 이제 데리고 가자."

"응."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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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12 19:41 | 조회 : 7,848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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