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미안....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미안해

‘으...여기가 어디야?..?...아... 또 그곳이겠네..“ - 강준

강준은 집으로 가던 길에 누군가 강준의 입을 막았다

거진면도 있고 조금 많은 액채가 묻어 있는 것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본 수면재를 묻친 것 같았다

그 액채의 향을 맡은 강준은 몸에 힘이 빠지고

눈이 스르륵 감겨왔다

“하...죄송합니다 강준님 리님께서 기다리십니다” - ??

그렇게 해서 강준은 눈앞이 어둑어둑해졌다

‘하아....오늘도 묵여 있네...’ - 강준

지금은 강준의 몸이 마비가 된 듯 움직이지 못했다

정신만 돌아왔지 손가락 하나 깍닥 하기도...

찰랑~

.......손목은 움직여지는 가보다

저번에는 꽉 조이는 듯이 묶여있다면 오늘은 헐렁하고 느슨한 중인 수갑이 차여있다

탕!

끼익!

끼익~ 광!


녹슨 문이 열리고 닫친다

칠판에 손톱을 끍듯이 싫고 짜증이 나는 소리

“가..강준아..” - ??

목소리가 들려온다

조금 중성 같은 목소리 조금 기계음이 들리지만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있다 그 목소리의 주인





“강준아...” - 리 (가명)

발소리가 나지 않지만 목소리가 가까워진다

끼익!~

(털석!)

리는 강준의 가슴 위에 손을 살포시 올려 놓는다

강준은 그 손을 느겨젔만

입에 까칠까칠한 천에 막혀 있어 말을 하지 못했다

리가 살며시 강준의 얼굴에 다가간다

리의 긴 머리카락이 강준의 목에 다여 목을 간지려 온다

입을 묶은 천을 살며시 풀어준다

그리고 잠시 가만히 있다가

흡....하음...츕..하읍..츕....으읍..

진하고 녹밀한 키스를 이어간다

리가 강준을 리드했고 강준은 그런 리가 좋았다

하지만 자신이 리를 리드하고 싶었다

차라리 리가 자신의 키스를 받으면 좋겠다

강준의 손은 움직이기 편하도록 차여있는 수갑이라

찰랑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찰랑!

(덥썩!)

흘러가는 찰랑이는 소리가 아닌 갑작스러운 소리

“으읍!!..흐읏!..흡!..으읏...아읏..” - 리 (가명)

강준은 리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입쪽으로 가까이 댔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혀를 굴렸다

리도 키스는 잘 하는 편이지만 갑작스러운 키스

그리고...

“흐읍...하읏!..합!...우으...ㅇ웃!(움찍!)..하음!..츕츕.. (움찔)으으..!” - 리 (가명)

너무나도 뛰어난 강준의 키스

리는 정신이 놔버릴 것만 같이 몸을 움직인다

몸에 살짝식 도는 절률감....몸이 짜릿해 진다

만약 지금 강준의 눈이 보인다면

그 눈은 야생에서 먹이를 눈앞에 둔 짐승의 눈일 것이다

리는 다리가 후들 거린다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이 후들거리는 다리

주채하지 못할 것만 같은 이 느낌

더 이상 힘들어 강준을 덥고 있던 이불 끝을 작은 손으로 꽉! 집는다

잡은 손은 너무 쥐어서 손의 색깔이 붉고 하얀색이다

다른 색은 없다 하얀손이 더 하예지고 군데 군데 피가 몰려 붉은 색이 유지된다

그 붉은 색도 시간이 지날수록 하예진다

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자 강준을 밀어 냈고

강준은 그런 리가 도망 갈수 없도록 머리보다 목을 집고 더욱 가까이 당긴다

“으읏!!!!!!” - 리 (가명)

강준이 리드하는 키스는 키스만으로도 절정에 다다를 것만 같은 키스였다

하지만 강준은 그렇지 못하도록 조절하며 키스했다

그 녹밀한 키스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액채가 두사람의 입에서 나올정도로

격하게 그리고 녹밀하고 진하게 이어갔다

계속하는 키스는 멈출줄 몰랐고

강준은 정말 리가 정신을 놓기 전 까지 키스를 이어 갔다

“흐으..하...하....하아...” - 리 (가명)

“하.....하....후~......리...맛있네요..” - 강준

“읏!” - 리 (가명)

두 사람의 숨은 뜨거웠다

리는 키스가 끝이 나도 숨쉬기가 힘들만큼 숨을 고르고 있었지만

강준의 숨은 리의 반정도 였다

하지만 리의 숨보다 더 뜨거웠다

강준이 리의 입술을 맛있다고 하자 리는 얼굴이 더욱 더 빨개졌다

그리고 말을 다른 데로 돌렸다

“저기.... 강준아...그.. 아까 카페에서 말이야...” - 리 (가명)

“아....들었어요? 그럼 어쩔 수 없죠” - 강준

리가 말할려는 내용을 짐작한 강준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리! 저랑 사귀어 주세요! 저는 리가 좋아요 리도 저가 좋죠?” - 강준

“어? 아....나는...” - 리 (가명)

“어? 싫어요? 정말 그럼 저는 상처받을 건데? 아까도 제 이름 부르며 유혹한 것도 모자라서 키스도 하셨으면서” - 강준

“아니 내말은....(화악) 조..좋아” - 리 (가명)

갑작스러운 고백 그리고 밀어붙이는 강준의 말에 리는 당황했다

얼굴이 계속해서 붉어졌고 그건 강준의 얼굴도 예외는 아니였다

예전부터 좋아했던 강준의 고백을 리가 당연히 모른척 할리는 없었다

“리.....이거 좀 풀어 줄래요?” - 강준

“어?..하..하지만..” - 리 (가명)

강준은 자신의 눈을 가리켰고 리는 당황했다

“안되나요?” - 강준

“아...아니 그건 아니지만....음...그럼 하나만 약속해줘..” - 리 (가명)

“? 뭐죠?” - 강준

“음....내 외모가.....” - 리 (가명)

“괜찮아요!! 전 리를 좋아하는 거지 리의 외모를 좋아하는게 아니란 말이에요!!” - 강준

〈찡~ 아...정말 현실에도 이런 남자 있었으면..(씁쓸) - 캐슈〉

“그...그럼...” - 리 (가명)

리가 다시 강준의 향해 다가간다

(쓰륵..)

텁!

“? 리? 무슨 일이에요?” - 강준

“미안....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미안해” - 리 (가명)

리가 다시 강준의 눈을 묶을려고 한다

하지만 강준이 리를 그렇게 놔둘 리가 없다

(덥썩!)

“? 강준아 이거 놔...읏!” - 리 (가명)

“나도 미안해요 하지만 사귀는데 애인 얼굴도 모르면 안되겠죠?” - 강준

“으....아파..” - 리 (가명)

힘을 주며 버티는 리, 그의 몸이 떨려 온다

하지만 정작 잡고 있는 강준의 손과 몸은 떨려오지 않는다

오히려 편안하다

강준이 조금씩 리의 손을 내린다 강준의 눈을 못 뜨게 만든 물체와 함께

“.....!!....” - 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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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08 15:11 | 조회 : 2,57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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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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