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화. 그때랑 비슷하네

병실에 남아있던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두려움과 걱정에 침을 꿀꺽 삼켰다.

“....미친..///”

“..혀..형아, 운이형아...정우형아 원래 저래여?..////”

“몰라아...//”

둘은 얼굴을 붉힌 채로 계속해서 어버버 거리다가 이내, 부끄러움에 정우에게 괜히 화풀이를 하려 씩씩 거리며 병실을 나간 정우를 같이 찾아 나섰다.

한참 동안 병원을 돌아다니다, 1층 로비에서 한 조직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보스가 다쳤다고 얼른 치료하라며 깽판을 치는 모습이 나와 진욱이의 모습이 보여졌다.

나는 잠시 고민하다, 이내 화가나면서도 무서워 몸을 조금씩 떨고있는 진욱이의 모습에 살짝 허릴 숙여 진욱이의 눈높이를 맞추며 물었다.

“진욱아, 형아가 저 사람들 혼내줄까?”

“형아가 혼낼 수 있어여..?”

“그럼, 물론이지.”

“.....저 아저씨들...혼내주세여...”

난 진욱이의 답에 미소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준 뒤, 겁에 질려 창백한 얼굴을 가진 채로 빌빌거리는 의사를 지나쳐 그 조직을 마주봤다. 그러다 이내, 역겨워 반갑지 않았던, 낮 익은 얼굴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곤 입 꼬리를 올렸다.

그 들은 날 강간했던 자들이였고, 그 조직들의 몇몇도 날 알아봤는지 잠시 당황하다 빠르게 자신들이 수가 많은 상태와 자신들에게 내가 순순히 당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입을 열었다.

“킥킥, 뭐야~ 우리 창놈아냐?”

“그러게, 킥킥.”

날 보며 비웃는 모습에 난 살기를 내뿜으며 여전히 입 꼬리를 내리지 않은 채 말했다.

“치료하려 병원에 온 모양인데, 그 주둥이를 보니까 아직 안 다쳤나봐? 내가 턱 나가게 해줄까? 아님, 혀를 뽑아줄까?”

내 짙은 살기에 그들은 비웃는 것을 멈추고 경직된 표정으로 날 바라봤고, 난 그런 그들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그것도 아니면~”

말을 이은 채로 순식간에 입꼬리를 내린 채 아까보다 더욱 짙은 살기를 내뿜으며 말했다.

“치료도 못 받게 죽여줄까.”

그 말과 동시에 조직원들은 자신들이 자기한테 엉덩이나 대주었던 놈에게 쫄았다는 더러운 감정에 살기를 무시한 채 덤벼들기 시작했고, 덕분에 자신들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며 즐겁다는 듯 입 꼬리를 올리는 운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내가 공격하지 않고 피하기만하다 이내, 거리를 벌리곤 총을 드는 모습에 난 피식 웃으며 고갤 돌렸다. 왼쪽 사람들 제일 앞에서 자길 바라보고 있는 진욱이의 뒤에 서있는 태영 형의 모습에 난 입을 열었다.

“그때랑 비슷하지? 나랑 형이랑 만났을 때랑.”

“에에, 아니지~ 비슷한 건 저 조직이 다 박살나고 너가 다쳐있을 때여야지.”

내가 자신에게 말을 걸자 내 쪽으로 다가와 말하는 태영 형의 모습에 피식 웃으며 말했다.

“뭐, 그거나 이거나, 어차피 저쪽이 뒤질 건 똑같잖아?”

“그건 맞는 말이네. 근데, 너가 허락해 준다면 심심한데 같이 싸우면 안될까? 요즘에 죽이질 못했더니 심심해서 말야.”

“맘대로. 날뛰어도 좋아. 단, 다른 사람이 안 다치게.”

“알겠어~!”

그 말과 함께 우리 둘은 자리에서 박차 조직원들을 공격했다. 태영 형은 그 들을 총으로 쏴 때리며 직접적으로 공격했고, 난 조직원들이 마구 잡이로 쏴대는 총들을 태영 형에게 받은 방어 형으로 만들어진 태영 형이 만든 방탄 칼로 사람들에게 날라가는 총알을 막았다.‘

-탕! 탕! 탕! 탕!!

4발 연속으로 날 노려지고 쏘아지는 총에 난 미간을 찌뿌리며 급소 부분들을 노리는 총알 2발을 막곤 2발을 맞았다. 발목을 지나쳐 땅에 박힌 1발과 골반에 그래도 꽤 얇게 박힌 1발.

꽤 짜증나는 자리에 자리잡은 총알에 난 내 뒤쪽에서 날 걱정하며 바라보는 진욱이도 무시하곤 욕을 짓껄였다.

“시X...이 새X들이..지X도 정도 껏이지 왜 계속 지X을 떨어서....니네도 한번 뒤져서 밑바닥 제대로 봐야지 정신을 차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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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5-04 18:49 | 조회 : 1,742 목록
작가의 말
시크블랙

운이가! (짝!) 빡쳤다! (짝!) 싸운다!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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