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자진모리 장단 구음 뭐였더라

“저기. 이프라고 하셨나?”
“그런데?”

나는 마음을 다 잡고 주먹을 꽈악 쥐었다. 그래, 리치카 권투는 기억도 안 나지만.....!! 전에 세실리아가 때린 최근의 기술!! 자주 써먹는...!!!

“리치카 식 마구잡이 펀치 제 1식!!!”

1식 2식 3식 연타로 이프에게 정통 타격을 날려주었다. 사실 마구잡이로 때리면 그게 1식 2식 3식이야. 응........

“아직 빛 8대 안 나왔잖아?! 맘대로 전대 빛이라고 하지 마시지?!”

그 몇 개월 잠수 탔다고 그 난리야!? 에라이, 역시 힘의 기사는 기사인가. 괜찮아 보이네?!

“아야야....... 리치카님의 기술이라니...... 흥미롭네요.”

엌, 다시 공격해오니까 튀자......! 난 근력은 자신 없어. 속도전이라면 모를까나!

“아하.......”

우선 이 놈을 피하면서 공격을 할 방법을 생각해보자.........

“전대 바람이랑 밫도 이렇게 도망망 다니셨나? 하긴, 학생들이 누굴 보고 배웠겠어. 마치 미꾸라지 같아.”
“에라이.......”

나와 안즈는 짜증안 표정으로 공격을 하려다가 이프를 보았다.

“헤에- 생각보다 도발에 쉽게 넘어오시네요? 안 그렇게 생겨가지고.”

내 얼굴이 네 생각처럼 그럴 줄 알았더냐. 그 전에 내 등이 무사하지 않다.......

“에이, 이것도 빗나갔네요.”
“..........억.”
“누나!!!! 옷!!”
“아~ 미꾸라지 잡기 힘들다~!”

원래 잡기 힘들어, 우선 한 대 때리겠어.

“안즈 씨! 거기 막대기 던져요!”
“여기.”

좋았어. 넌 이제 죽었다. 이 자식....... 안 그래도 겨울이라서 춥단 말이다. 아주 배가 시려워. 손도 시렵고. 하야하야....순시려워....가 아니잖아. 지금!!! 그쪽이랑 우리 세계관이 다르다고 작가 양반아!!!! ( 작가 : 제뎡함다....)

“세리아 씨. 비켜요.”

어라, 뮬님?

“잘했어요.”
“.........?!”
“.......!! 말도 안 돼........!! 한 손으로 막았어.......!!”
“것 봐요. 하니까 되죠? 항상 계기가 있어야만 힘이 발동되네요. 번거롭지만- 이렇게라도 끌어내야지 각성이 빨라지겠죠?”
“.........”
“.......너무 그렇게 쳐다보지 마요. 다들 기대하고 있는 거 아시잖아요.”
“.......흑- 흐아아아앙-.”

아, 또 우신다..... 울렸어.......-여자아이를....... 최악이네.

“이런, 또 울어요? 아니 왜 그런 눈으로 보시는 거예요?! 그- 그래요. 그럼 내가 진 걸로 할게요. 저 팔 부러졌거든요. 마녀님이 이겼어요! 이제 승급해도 좋아요.”
“잠만, 진 걸로 하지 마요?”
“네?”
“나한테 좀 쳐 맞아. 어금니 꽉 깨물어라. 이 자식아-요.”
“.........저거 존댓말일까요?”
“몰라......”

나는 웃으면서 이프를 자진모리장단으로 쿵짝 때렸다.

“후.......... 전 「힘」도 아니니까- 이 정도로는 안 죽을 거예요.”

아마도, 아- 싸한 기운이 돌지만 뒤는 돌아보지 않을 거다.

“우앗!! 안 다치신 줄 알았는데......!! 피나잖아요!”
“누나 피나!!”
“아, 별거 아니에요........ 살짝 스친 정도인 걸요. 이 정도는 금방 나아요.”
“어디 좀 봐봐요!”

미림은 나를 잡고 돌려 내 등과 배 부분을 보았다. 멍과 상처가 아물고 사라지고는 있었지만 상처는 남아있었다.

“으아....... 괘- 괜찮아요! 침 바르면 나으니까.....! 이것들도 금방 사라지고....... 어라? 어- 어....... 렌은 어디있어요??”
“어, 그러게..... 렌 못 봤어?”
“글쎄요..........”

우선 옷이나 갈아입으러 가야할까나.
.
.
.
우선 우리는 먼저 기숙사로 돌아왔고, 기사들도 우선 다시 돌아갔다. 다들 여기에 있을 수는 없었다. 아만에 가서 사람들을 봐야 하기도 하니까.

“어디 갔었어요?!”

아, 엔디미온 옷 가져오길 잘했다. 뜨끈뜨끈하네...... 렌 이제야 왔나보네.

“말도 없이 사라지시고!! 렌 씨가 없는 사이에 세리아 씨가 또 다쳤다고요!”
“.......! 다쳤어? 세리아, 많이 다쳤냐?”
“어- 아니에요.”

좀 배를 맞아서 아프지만.......

“그래? 그거 다행이네.”
“........!! 왜 그렇게 성의가 없어요? 피가 났다니까요?”
“대련하다보면 좀 다칠 수도 있고 그런 거지. 뭘 그렇게 유난이냐 너.”
“그냥 대련이 아니죠. 상대가 ‘기사’였잖아요!!”
“............세리아는 마녀잖아. 나 잔다. 피곤하니까 깨우지 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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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번 화 신고 2016-12-08 23:08 | 조회 : 3,732 목록
작가의 말
백란l

네, 작가는 음악을 쥐뿔도 못합니다. 음치박치몸치. 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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