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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야 어땠어? 회복후 첫 팬미팅은"

재민이 멍한눈으로 앞만응시하고있던 시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네...네?"

"오늘 팬미팅어땠어?"

시우는 잠시 골똘히 생각하다가 작은 미소를 띄우고는 말했다

"지금까지 했던 스케줄중 제일 재밌었어요"

"그렇다면 다행이다"

한참 둘이서 눈웃음을 지으며 핑크빛기운을 내뿜고있는데 막내 지훈이의 샤우팅과 함께 와장창 깨졌다

"와앙아ㅏ아아아아아악!!! 뭐야 이거!"

"야!!! 주차장에서 소리지르지마!!"

"....이새끼들...내 고막..."

재민이 지훈의 등짝을 때리고는 뭔데 하고 차안을 보자

"...?뭐냐 벌써?"

"와우 PD님 존경합니다 진짜"

차안에는 4개의 카메라가 설치되어있었다

"우리차 맞아?"

"응 맞네 일단 추우니까 타자"

다들 잠시 당황했지만 일단 리더의 태혁인 말을 따라 차안으로 들어갔다

"일단 인사할까..?"

"아니 리얼리티인데 인사해?"

"야야 인터넷에 쳐봐"

"아 어.. 리얼리티 인사라 치면되나.."

"이 또ㄹ..멍충이들아 인터넷에 이걸 누가 물어보겠냐..."

시끌벅적한 분위기속에 시우는 어색하게 앉아 눈동자만 도르륵 움직이고있었다

왜 하필 카메라가 내앞에 있냐고 ^^..ㅠㅠㅠㅠㅠㅠ

4개의 카메라중 가장작은 카메라가 시우 바로 정면에 있었다

카메라를 슬쩍슬쩍쳐다보며 안절부절 못하다가 좌석에 있던 담요로 얼굴을 홱하고 덮어버렸다

"시우야 답답하게 왜그렇고 있어"

태혁이 담요를 빼려고하는데 시우가 태혁의 손을 덥썩 잡고는 고개를 흔들었다

의아해하던 태혁은 시우앞에 달린 카메라를 보고는 크게 웃었다

"크흡 하하 시우야 담요좀 내려봐"

"싫어.. 야 하지마..!"

한참둘이 실랑이를 벌이다가 태혁은 "알겠어" 하고는 포기하고는 말했다

"시우야 손만 출현시켜줘"

태혁이 하얗고 작은 시우의 손을 만지막 거리며 말했다

"진짜 손 작다 애기손 같아"

"그런가 너가 큰거 같은데"

한참을 만지고 손바닥을 대보기도 하고 주물러주기도하다가 태혁은 손을 태혁의 얼굴로 가져다댔다

"야 뭐해!"

"냄새 좋다 애기 냄새나는거 같아"

"아까 건조해서 로션발랐었어"

그러자 태혁이 귀엽다는듯 눈웃음을 짓고는 시우한테 물었다

"시우 베이비로션써?"

시우가 살짝 움찔하고서 아무말도 안하자 태혁은 멤버들이 다들릴만큼 크게 말했다

"베이비 로션써 시우? ^^"

"왠 베이비 로션? 아..."

룸메인 지한이 웃으며 "시우 피부가 참 여려"라고 말하자 다른 멤버들도 모두 웃었다

얼굴을 가린채 귀가 새빨개진 시우는 크게 말했다

"피부가 약해서 그래!"

"그래그래 알겠어"

"시우형 괜찮아 남자 로션바른다고 하는것보다 더 자연스러워"

제발.. 입좀 다물어줄래?

베이비로션에 대한 찬양을 하고있던 멤버들에게 시우가 얼굴이 빨개진채로 담요를 벗으며 말했다

"야 그만해!! 베이비 로션 안써 이제!!"

"아 안돼 시우는 베이비 로션 써야돼"

"형아가 앞으로 떨어질때마다 계속 사줄게"


아아아아앙ㅇ아아아아가아아ㅏ악!!!!!!!!!! 정태혁!!!!!!!!


시우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다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태혁을 때렸다

아무래도 태혁에 대해 들은게 있어서인지 세게 때리지는 못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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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TO님 시우 너무 예뻐요 ㅠㅠㅠ 감사합니다 이뻐요 진짜 ㅠㅠ

팬아트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밑에 글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
성실연재하도록 노력할게요 !더욱 열심히 쓰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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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1-21 18:26 | 조회 : 10,002 목록
작가의 말
일랴

다들 잘지내셨나요 핳하 ... 네 죄송합니다 좀 바빴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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