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안녕하세요, 작가 로렐라이입니다~

정말 길고도 길었던 ‘이루어질 수 있을까’는 128화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초반에 스토리 짰을 때만 해도 60화면 끝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두 배 넘게 연재를 했다니 스스로가 참 대단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연우와 민운은 사귀게 되었군요.
(이제 결혼하면 돼ㅎㅎ…….)

처음 써보는 소설이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무사히 완결까지 왔네요.
표현력이나 이야기 흐름이 괜찮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이 다음이 궁금하다고, 재미있다고 댓글 달아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봐주시는 것 자체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중간에 뚝 끊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특히 윤대리(윤송)의 교환학생 생활을 못 넣어서 아쉽네요.


조금 이야기하자면,
윤대리가 캐나다로 와서 제일 먼저 말을 건 사람이 민운이에요. 딱 한국인처럼 생겨서 말 걸었더니, 현지인이었죠. 그리고 아싸가 될 뻔한 자신에게 말을 걸어준 것은 테오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두 사람이 사귀는 걸 알게 되고
(그래서 민운이 양성애자라는 걸 압니다.)
조용한 줄만 알았던 민운의 화가 난 모습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죠.
그래서 민운에게 시비를 거는 놈들을 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 날 이후 민운과는 2년 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회사 면접장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당시 윤 송은 면접 볼 때 민운이 있는 지도 몰랐습니다. 합격하고나서 회사 사장이 자기 친구인 걸 알게 된 거죠.
민운은 면접관은 아니고 면접관들과 지원자들을 쭉 지켜보는 역할만 했기 때문에, 윤 송은 정당하게 경쟁해서 합격했습니다.

본 스토리를 진행하기 바빠서 이 내용을 다 넣을 수가 없었네요.
넣었다면 더 매끄럽게 갈 수 있었을 텐데…….



‘이루어질 수 있을까’는 끝이 났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구상한 스토리로 대충 봐서는……이제 절반 끝났어요.

이번 작품으로 민운과 연우가 사귀게 되는 과정과 그 결과를 써내려 갔다면, 다음 작품은 이제 두 사람의 연애와 남은 연우의 이야기죠.
아직 건져내지 못한 떡밥은 다음에 쓸 작품에서 회수할 예정입니다.

간단히 1부 완결, 2부 시작으로 보면 될 것 같네요!

병원에서 찍힌 사진 속 연우를 알아본 남자와 연우의 이야기를 듣고 민운이 전화를 걸었던 남자의 정체도 남아 있구요. 학창시절 당시 연우를 많이 힘들게 했던 아이들의 근황도 있죠.
또 자살까지 생각했던 연우에게 희망을 준 선생님도 뵈러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민운과 연우는 잘 사귀고 있는지도 봐야죠ㅎㅎ



그래서 아마 수위가……더 높아지고 많아질 예정이에요.
솔직히 아쉬웠죠? 다 알아요. 저도 그랬어요.

기대는 하지 마세요…….
이 작품에 나온 것‘보다’ 일 뿐이에요.
게다가 초반에는 침대 위를 구를 일 조차 없어요ㅋㅋㅋ

아무튼 2부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해요!
새로운 인물도 많이 등장할 거에요
(feat. 서브커플)





아직 다음 작품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구요
대강의 스토리를 짰다면 이제 자세한 걸 구상해야 해서……3월 중순 즈음에 첫 화를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다려 주실 거죠~???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2월 말까지 받고 최대한 빠르게 Q&A로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없으면 뭐……제 작품은 완벽했다는 걸로……(정신승리)





그러면 모두들 3월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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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21 00:32 | 조회 : 3,072 목록
작가의 말
로렐라이

즐겁게 봐주시고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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