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아니야

황제의 기나긴 흐느낌이 끝나고 황제는 일어나서 유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황제는 자신의 눈에 고여있던 눈물을 한손으로 닦으며 씨익 웃었다.

황제(시온): 나가자, 나가서 천천히 바람쐬며 얘기하자

유현: ......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황제의 손을 잡은 유현이 일어나려 다리를 움직였지만 힘이 빠져 일어날수가 없었다. 그래서 황제가 유현의 허리를 잡아 가볍게 일으키며 자신의 어깨에 팔을 두르게 했다.

황제(시온): 기억을 잃었다면 기억을 되찾게 해야지

유현: .....네

그렇게 그들은 천천히 방을 나와 걸었다. 그때, 저 가까운곳에 황후가 시녀 여러명과 산책을 나와있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황후의 미모....그런 황후가 유현과 황제를 발견하고는 그쪽으로 뛰어갔다. 물론 시녀들한테는 이 자리에 있으라 명하고 말이다.

황후(혜린): 황제폐하!!!유현님!!!!

반가운 마음에 달려간 혜린은 창백한 유현의 얼굴을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 방금 울어서 눈이 빨간데다 얼굴엔 아직 눈물자국이 남아있었다....황후는 표정이 굳어진채로 황제를 올려다보았다.

황제(시온): .....황후 그게 말이...ㅇ..

황후(혜린): 얼마나 아프게 하셨으면 유현님이 이지경이 됄때까지...

말하는 황제의 말을 자르고 황후는 또박또박 얘기했다.

황후(혜린): 안그래도 아이를 가지신 유현님인데 그리하시면 돼겠습니까? 제가 앞으론 유현님을 데리고 있겠습니다.

황제(시온): ...ㅇ...어? 황후 설마 지금 뭘 생각하고 있는거야....?

당황한 황제의 물음에 황후는 당연하단듯 말을 이었다.

황후(혜린): 당연히 유현님에게 황제폐하가 스트레스를 주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황제(시온): .....내가 유현에게 스트레스를.....

황후(혜린): .......안 그렇습니까...?

황제(시온): ...내가....얼마나 유현을 사랑하는지 황후도 알지 않나!!!

......황후는 더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고통스러워 하는 유현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알았기에...

황제(시온): ...일단 말할게 있어, 유현이 기억을 잃은거 같아

황후(혜린): ....ㄱ..기억을 잃었다니요...그게 무슨..

황제(시온): 나를 기억 못해, 아마 황후도 기억 못 할거야

황제는 유현을 잡은 손을 놓지않고 황후에게 유현을 보여줬다. 황후는 유현의 얼굴을 살며시 손으로 감싸 유현의 안색을 찬찬히 뜯어보기 시작했다.

황후(혜린): 유현님, 유현님 저를 정녕 못 알아보시겠어요?

유현: .....누구...시죠...이분과 아는 사이신가요...?

황후(혜린): ....ㅈ..장난치시는거죠?..하나도 재미없어요...그러니까..

유현: ...장난이라뇨....

초점없는 유현의 눈동자가 황후를 쳐다보았다. 황후는 그 순간 손이 떨리며 뒤로 주저앉아버렸다.

풀썩

황제(시온): ...ㅎ..황후!!!

황후(혜린): ....ㅁ....말도 안돼요...제 은인과도 같은 유현님이 기억 상실이라니...안됀다고요....

혜린의 커다란 눈망울이 떨리더니 눈물을 떨어뜨렸다. 혜린은 아직도 실감이 안가는지 울먹거리며 유현님을 바라보았다.

황후(혜린): 거짓말...거짓말이라고 해줘요...

유현: .....저기..뭔지는 모르겠지만...죄송합니다...

마른 입술을 달싹거리며 얘기하는 유현의 사과에 혜린은 점점더 패닉에 도달했다.

황제(시온): ...황후, 많이 놀란거 같은데 가서 쉬어...

황후(혜린): .....아 그래, 황제폐하 유현님의 친구분이신 그 분을 불러보시는게...

유현: 제 친구....? 여기에 제 학교 친구가 있나요...

황제(시온): ....그 녀석만큼은 기억 할거 같은데...

황후는 휘청거리며 일어났다, 그리고는 유현의 손을 잡고 겨우겨우 억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황후(혜린): ...괜찮을거에요, 반드시 괜찮을거에요 유현님..그렇게 믿어요.

유현: ....당신도 그러고 보니 제 이름을 아시는군요....

황후는 유현을 잡은 자신의 두손이 떨리는것도 눈치 못챈채 흐르는 눈물을 못닦고 억지 미소를 겨우겨우 지었다 그런 황후의 모습에 유현은 나머지 손으로 황후의 눈물을 살며시 쓸어주었다.

황후(혜린): ...ㅇ..유현..님....

유현: 울지마요....예쁜얼굴에 우시면 돼겠어요..?

황후(혜린): .....흐윽...흑......

유현의 따스한 말에 황후는 울음이 터져나왔다. 끅끅대며 자신의 손을 붙잡고 우는 황후의 모습에 유현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황후(혜린): 말도 안됀다구요...이렇게 다정하신 분이...흐으윽....기억을 잃으실리가 없다구요....흑....꿈일꺼에요...흑흑....제발......

저렇게 황후가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니 황제의 마음도 말이 아니었다. 자신의 심장을 칼로 몇번을 찌르는거 같았다. 그래...이 모든것이 꿈이어야 해..하지만.....




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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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일어나보니 황제의 소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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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12 22:42 | 조회 : 2,99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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