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개 키워요?

#집착공 #여린수
공: 김민혁 수: 강지민


























“민혁씨, 개 키워요?”

“네?”

“아니, 목에 상처가 많아서. 뭐에 물린 자국 마냥 붉게 이빨자국이……”

민혁은 자신의 몸을 뒤로 빼며 손으로 목을 감쌌다.

“아, 이거요? 맞아요. 저 개 키워요.”

“근데 개가 좀 사나운가 보네. 이렇게 상처가 날 정도면……”

“얼마 전에 개가 가출을 해서요. 데려오느라.”



























“지민아, 나왔어.”

“……왔어?”

지민이 소파에 몸을 둥글게 말고 앉은 채로 민혁을 반겼다.

민혁은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지민의 머리채를 잡고 들어올렸다.

“아악!”

“오늘따라 우리 지민이가 왜 이럴까.”

“그…… 그걸 말이라고 해?”

지민이 주먹을 꽉 쥐고 부들부들 떨며 민혁에게 소리쳤다.

“나 내보내줘! 나 너랑 같이 살기 싫어! 너랑 헤어지고 싶다고! 제발, 날 좀 놔줘!”

“야, 강지민.”

민혁이 살기를 품은 눈으로 지민을 바라보았다.

“오늘 죽고 싶어서 환장했지? 지금 할까? 응?”

“아, 아니..”

“그래. 너 같은 남창새끼랑은 말로 대화하면 안되지. 따라와.”

“아니야! 민혁아, 제발! 싫어!”

민혁은 지민의 머리채를 질질 끌고 계단을 내려갔다.

지민은 발버둥 쳐봤지만 민혁의 힘에 의해 빠르게 제압되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끌려간 지민이 어떤 방에 던져졌다.

지민이 내동댕이쳐진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민혁이 지민을 지나쳐 방에 들어갔다.

어두컴컴한 방이 불을 키니 점점 자취를 들어내기 시작했다.

“지민아, 여기가 그리웠지?”

지민은 두려운 눈빛으로 민혁과 방을 번갈아 봤다.

방의 벽면마다 세워진 선반에는 각종 성인기구와 SM용품들이 나열되었었다.

그리고 방의 정 가운데에는 큰 침대가 우두커니 있었다.

지민은 그제서야 민혁에게 무릎을 꿇고 손을 싹싹 빌었다.

“흐, 흐윽.. 민혁아…… 한번만 봐줘..”

“지민아, 벌써 울면 안되지.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미, 미안해.”

지민의 붉게 물든 눈시울을 손가락으로 살짝 쓸던 민혁은 눈꼬리를 접으며 웃었다.

그리곤 코트를 아무렇게나 바닥에 던져놓고 목을 조르던 넥타이를 풀었다.

지민의 애처로운 눈길이 마치 낑낑대는 강아지 같았다.

“강지민, 올라가.”

민혁이 침대를 가리키며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지민은 헐레벌떡 침대로 달려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

“……여섯. 지민아, 침대 올라가는데 6초나 걸리면 어떡해? 자, 여섯 대 적립.”

지민은 그 말에 몸을 벌벌 떨며 고개를 숙였다.

민혁이 선반 제일 꼭대기에 있던 개 목줄을 가져와 지민에게 채웠다.

민혁은 바지 버클을 풀더니 자신의 것을 꺼내어 지민의 얼굴 앞에 댔다.

“멍멍아, 빨아.”

“..멍!”

지민은 능숙하게 민혁의 것을 빨기 시작했다.

“큭.”

민혁이 손으로 자신의 뒷머리를 쓸어넘기더니 지민의 뒷통수를 잡고 빠르게 움직였다.

“커억!’

“후아.”

민혁은 빠르게 자신의 것을 지민의 목구멍에서 빼내고 지민의 얼굴에 갖다댔다.

그리고 지민의 얼굴에 사정했다.

“예쁘다.”


























6
이번 화 신고 2022-02-07 10:56 | 조회 : 5,653 목록
작가의 말
퐁프

정말 짧게 세이브 해놨던 원고인데 벌써 풀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SM은 처음 써보는거라 많이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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