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열애설

#배우공 #매니저수
공: 한서준 수: 김수빈






















한서준.

21세기 최고의 배우이자 가수인 한서준은 그야말로 신화였다.

신인 때부터 뛰어난 외모와 노래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한서준은, 데뷔한지 2년차가 되던 해부터 드라마 ‘오직 너만 보여’를 시작으로 총 4편의 드라마, 6편의 영화를 찍으며 자신의 연기력을 전세계에 뽐냈다.

세계 각국의 유명배우들이 그와 친분을 맺고 싶어하고, 신곡을 냈다 하면 빌버드 1위는 물론, 여러 매체에서 그를 섭외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었다.

게다가 인성도 좋기로 유명해서, 연예계에서는 흔하디 흔한 인성논란조차 한번 난적이 없었다.

그렇게 완벽한 그가, 지금 나에게 이런 말을 해댄다.





“형.”

“응, 왜 서준아?”

“형 지금 존나 섹시해. 나 하고 싶어.”

그 순간 끼익소리를 내며 차를 세운 나는 빨개진 얼굴을 숙이고 핸들에 기댔다.

“서준아아……”

“왜 형?”

서준이는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며 나에게 대꾸했다.

“이 허우대 멀쩡한 자식아!”

나는 순간 욱해서 서준이를 쏘아보며 소리쳤다.

서준은 잠시 놀란 얼굴을 하다가 능글맞은 표정으로 말했다.

“왜…… 오늘내일은 스케줄도 없잖아……”

“너 또 도청당하면 어쩌려고……”

한서준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이다.

“이 개자식아……”

그리고 한서준 혼자만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잠시 쉬고 가겠습니다!”

서준은 감독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에게 달려왔다.

“아~ 형 왜 삐졌어?”

“몰라… 이씨! 너 때문이잖아!”

그리고는 다짜고짜 나를 껴안고 입을 맞춘다.

“쪽.”

“야, 너 미쳤어?”

나는 놀란 얼굴로 서준에게 작게 속삭였다.

서준은 배시시 웃더니 나의 볼을 콕 찔렀다.

“귀여워.”

“하…… 진짜 너는……”

“촬영 다시 들어가겠습니다!”

“어, 형! 나 갔다 올게!”

“그래……”





















“와…… 오늘 겁나 빡셌다.”

“피곤했어? 여기, 물 마셔. 그리고 이거 저번에 영화 같이 찍은 정감독님 알지? 그분께서 주신 대본이야. 리딩해보고 어떤지 알려달라셔. 너 주연으로 캐스팅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오케이-“

“매니저님! 잠시만 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 네에!”

“…… 저 형은 지치지도 않나……”


















“서준아, 일어나. 숙소 도착했어.”

“음…… 응? 아…… 나 얼마나 잤어?”

“한 세시간? 별로 안 잤어.”

“아, 오늘도 잠 안 오겠네.”

“응? 왜?”

수빈이 걱정하는 눈빛으로 묻자 서준은 씩 웃으며 답했다.

“나 요즘 불면증 생겼잖아.”

“다시?”

“그래서 형이 나랑 같이 자줘야 될 것 같아……”

“어? 그래? 흠……”

수빈은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정말?”

서준은 능글맞게 입꼬리를 올리며 물었다.”

“당연하지.”

“흠…… 형.”

“왜?”

“오늘 밤 각오해.”

“뭐?”



































“흐아앙…… 오늘 밤에 기대하라는 게 이런 거였어?”

“그럼 뭐일 줄 알았어?”

서준은 수빈의 구멍에 넣고 흔들어대던 손가락을 빼고, 선 자신의 것을 집어넣었다.

“히앗! 자, 잠깐…… 너무 커어..”

“형 너무 귀여운 거 알아? 진짜 깨물어주고 싶게 귀여워……”

서준은 수빈의 상기된 볼에 입을 맞췄다.

“흐응…… 빨리 움직여줘……”

“푸흣! 너무 크다매.”

서준이 움직이지 않고 뜸을 들이더니 수빈이 방심한 사이 자신의 것을 빼냈다가 다시 뿌리 끝까지 넣었다.

“흐아아!”

“큿!”

갑자기 오는 큰 자극에 수빈은 목을 뒤로 젖히고 눈을 풀며 달뜬 신음을 내뱉었다.

“서준앙, 하아! 그, 만! 흥! 하응!”

서준은 자신의 머리를 쓸어 내리며 계속해서 허릿짓을 했다.

































“서준아.”

“네, 대표님.”

“너 열애설 났더라.”

“그거야 뭐 흔한……”

“수빈이랑.”

서준은 수빈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입을 헙! 하고 다물었다.

“주, 주의하겠습니다.”

서준이 대표실을 나오자마자 수빈이 달려들어 잔소리를 해댔다.

“그러니까 내가 촬영장에서 스킨쉽하지 말랬지!”

“그럼 어떡해. 형이 이렇게 귀여운데.”

서준은 수빈의 이마에 가벼운 버드키스를 했다.

“저 어린것들을 누가 말려……”

대표는 그저 한숨만 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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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2-01-27 15:43 | 조회 : 4,159 목록
작가의 말
퐁프

오늘 분량 좀 작다.. 하루에 한 개밖에 못올려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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