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What?

“혼자 오셨어요?”

“아, 네!”

우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생길 수가 있지?

“혹시 괜찮으시면 성함 물어봐도 될까요?”

“아, 유수요! 이유수.”

나는 귀를 붉히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 그쪽은요?”

“저요? 비밀이에요.”

엑?

그가 갑자기 내 쪽으로 가까이 다가와 몸을 밀착시켰다.

그리곤 나의 귀에 속삭였다.

“그리고 당신이랑 자고 싶어.”



















“쏴 아아”

거칠게 울려 퍼지는 물소리에 나는 침을 꼴깍 삼켰다.

현재 나는 나체에 목욕가운만 걸친 상태.

세운이한테는 뭐라고 둘러대지……

“무슨 일 있어요?”

“ㅇ, 예?”

나는 깜짝 놀라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가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다가왔다.

그리고 자연스레 나는 그의 밑에 눕혀졌다.

“표정이 안 좋길래.”

또다시 침을 꼴깍 삼켰다.

“여기서 뺄 건 아니죠? 나 이미 섰는데.”

나는 천천히 그의 아랫도리로 고개를 돌렸다.

크다! 그것도 엄청!

나 또한 점점 참을 수 없게 되었다.

나는 조심스레 그의 목에 팔을 둘렀다.

“빨리 해줘요.”









“쵸옵, 춥, 추웁”

호텔 룸 안에는 온통 그와 나의 키스소리로 가득했다.

그는 내 입에서 천천히 혀를 빼내고서는 혀를 목 쪽으로 가져가더니 나의 몸을 목부
터 허벅지 안까지 빨기 시작했다.

츕, 츄릅, 하는 소리가 날 때마다 나는 간간히 신음을 흘렸다.

그는 허벅지 안쪽까지 빨아대더니 입을 때고는 잠시 내 몸을 감상했다.

“예쁘다……”

“흐앗!”

그는 그대로 나의 구멍에 손가락 두 개를 넣어 쑤시기 시작했다.

“흐앙! 흐잇! 핫!”

이미 발기할 대로 발기한 나의 것은 쿠퍼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이제, 흐앙! 그만 넣어, 힉! 줘어……”

“흠……”

그가 갑자기 손가락을 빼고는 자신의 것을 나의 구멍에 맞추더니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말했다.

“아직 이 정도로는 안돼요. 손가락 4개는 맛있게 먹을 때까지 해야죠. 힘내요!”

“흐앗! 항!”








“이제 진짜 그만 쑤시고 넣어줘요……”

“뭐, 이 정도면 딱 맞겠네요!”

나는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 보았다.

그가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피식 웃으며 내 입에 가벼운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렇게 박아달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면 곤란한데……”

“흐응, 빨리요……”

그 순간 그의 것이 나의 구멍을 뚫고 들어왔다.

“흐앙! 하앙! 그, 그만, 하앗!”

“어? 아직 가면 안 되는데, 저 아직 반도 안 넣었어요.”

“네? 뭐라고, 흐앗?”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방에 끝까지 밀어 넣는 그에 나는 자지러졌다.

“잠, 잠시만요. 이거, 이거 이상해! 흐읏! 너무 커, 커요!”

애써 그의 배를 밀어냈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는 눈을 질끈 감고서 그의 것을 조금만 걸친 체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세게 쳐올렸다.

“흐앗! 흐앙!”

“크윽!”

그는 멈추지 않고 더욱 세게 쳐올리고, 그 행위를 계속해서 반복했다.

“잠, 깐!”

“저도 가요.”

“흐아으앙!”

“큿!”

그의 짧은 신음을 끝으로 우리 둘은 동시에 사정했다.

그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씩 웃으며 말했다.

“한판 더?”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머리맡에 쪽지 한 장이 놓여있었다.

‘내 이름은 추성훈이에요. 연락해요.
010-XXXX-XXXX’

0
이번 화 신고 2022-01-25 23:38 | 조회 : 4,814 목록
작가의 말
퐁프

성훈이 번호 따가실 분?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