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교육

다음 날, 얼굴이 벌게진 채 주원은 수혁에게로 갔다.
"주인님..화장실, 가도 되겠습니까.."
"다녀와라."
수혁은 짧게 허락했으나 그의 정조대를 풀어주지 않았다.
"주인님, 저, 정조대는,,.."
"내가 풀어줘야 하냐?"
"ㅇ..아닙니다"

결국 주원은 개미만한 틈새로 오줌을 한 방울씩 흘릴 수밖에 없었다.
요도가 화끈거렸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
주원은 어제의 일로 자신이 노예라는 것을 체득해 버렸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끼 식사와 차 시중을 들고, 잡다한 일을 도맡는다.
그리고 해질녘, 가끔씩 주인의 방으로 끌려가는 게 그의 일이었다.

꼭 일주일에 두세 번은 수혁의 방에서 주원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주원은 고통스러웠고, 이 원치 않는 행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럴 때마다 가슴을 아려오는 진실,
''나는 노예이다. 주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잘못한 일이 있을 때면 온갖 기구를 이용한 벌이 쏟아진다.
그렇지 않은 날은, 그저 박히는 일 뿐.
주원은 매일 무력감에 절망했다.

오늘 밤도 끌려간다.
박히기 싫다. 그의 것이 내게 박히다니, 끔직한 일이다.
"예,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대답이었다.







주원은 길에서 떨고 있었다.
아무도 그를 찾지 않는, 유기견 같은 아이였다.
겨울이 오고 주원의 수명이 다해갈 때 즈음 수혁은 그를 발견했고 거두어 주었다.

주원은 수혁을 고맙게 생각했지만 그에게 종속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마세요..!"

수혁의 팔을 뿌리치고 거부하다 저택에서 도망쳤다.

그러나 주원이 의지할 곳은 수혁밖에 없었다.

주원은, 유일하게 자신을 찾아준 수혁에게 찾아가 용서를 빌었다.


그렇게 교육은 시작되었고, 매일 ''방''에서 교육을 받았다.
.
.
.
수혁은 주원을 데려가 손을 뒤로 묶었다.
"하,하지마세요!"

주원이 대들자마자 수혁은 주원을 들어 각지고 높은 삼각 목마에 앉혔다.
주원의 성기가 목마의 모서리에 힘없이 눌렸다.

"흐아앙!"
처음 느끼는 자극과 고통에 주원은 울었다.
주원이 목마에서 일어나려 하자 수혁이 주원의 어깨를 강하게 눌러 저지시켰다.
"노예야, 말 들어야지?"

주원이 일어서지 못하도록 두 발을 묶어 고정시켰다.
그러곤 수혁은 2시간을 나갔다 돌아왔다.

다시 방에 들어왔을 때, 주원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자신의 하중에 눌리는 성기는 검붉게 부어있었고, 주원은 고통을 참느라 입술에서 피가 났다.
"끄으으...!으,으으...악!!"
주원은 몸부림쳤지만 결국 자신을 펌핑하는 것 그 이상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많이도 참았구나. 자, 이제 ''잘 못했습니다, 말 잘 듣겠습니다. 주인님.''이라고 해야지?"
"하아...흐으으....으으..자,자,잘못해써요,ㅁ,말 잘 듣겠,습니다,ㅈ,주인님..."

그렇게 주원은 수혁을 주인으로 모시게 되었다.

그러나 교육은 끝나지 않았다.


수혁은 주원을 벗기고 주원의 목에 개목걸이를 채우려 했다.

"제발요..하지마세요..!흐으,..."
''하지말라'' 라는 말을 할 때마다 꼼짝없이 목마에 앉아야 했다.

''삼각 목마''라는 말을 듣기만 해도 덜덜 떨며 오줌을 쌀 때까지.
결국 주원은 개목걸이를 한 채 지내게 되었다.


하루가 지났을 때 즈음, 안색이 몰라보게 창백해진 주원은 이제 수혁의 충실한 노예였다.

"주원아, 보지."
"네, 주인님."

주원은 네 발로 엎드린 후, 주인에게 엉덩이와 앞보지를 노출시켰다.
수혁은 만족하고선 주원의 불알을 툭툭 치며 칭찬했다.

주원의 보지에 수혁의 성기가 삽입되었고, 주원은 ''감사합니다, 주인님''을 신음소리와 섞어 열창했다.
주원이 지쳐 더 이상 움직이기도 힘들어 할 때쯤 교육이 끝났다.



교육 이후론 주원을 노예취급한 적이 거의 없었다.
그저 비서쯤으로 대했고, 주원은 안심했다.
그러나 그것은 수혁이 주원을 벌주기 위해 쭉 기다려왔음을 뜻할지도 몰랐다.


7
이번 화 신고 2022-01-25 23:14 | 조회 : 11,763 목록
작가의 말
죠랭

이번 에피는 그닥 재밌는지 모르겠네요,,,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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