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 주인님 (10)

”자-잘못해써여어어!! 하으읏!! 주-주인니임!!”

솔직히 하연으로서는 억울할 따름이었다.
드라이로 가버리는 걸 어떻게 참으라는건지....
하지만 주인님께서 잘못했다면 잘못한거였다.

엉덩이는 쓰라리고 보지는 헤집어져서 엄청 느껴버리는 중이었다. 주인님 말씀이 잘 들리지 않았다. 주인님께서 불알을 몇 번 세게 꼬집으셔서 비명을 지르고 엉엉 울며 잘못했다고 빌었다.

“암캐야, 반성하고 있어, 주인님은 나갔다 올거니까 허튼 짓 하지 말고. 알았지?“

하연이 덜컹덜컹 거리면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자 주인님은 만족하신듯 미소를 지으시고 하연의 머리를 헝클어트렸다. 하연은 앙앙거리면서 주인이 방을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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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을 계속 찔렸더니 내벽이 얼얼했다. 엉덩이와 요도는 불이 난 것 같았다. 의자의 거친 표면에 심하게 맞은 불알까지 쓸려서 화끈화끈거리고 쓰라렸다.

어서 반성 시간이 끝나고 주인님께서 다시 암캐를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연은 생각했다.

”으항... 응, 앙, 앙, 헉,헉, 으흐으으으... 윽! 악! 아앙!!“

한창 열심히 박히고 있는데 주인이 돌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이따 주인이 암캐에게 다가와서 의자의 전원을 꺼주고 구속을 풀어주었다.

하연은 온몸에 힘이 빠져 의자에서 스르륵 흘러내렸다.

“암캐가 힘들었나보네, 주인님 보고 인사도 안 하고.”

“자-잘모옷... 자모태써여 주잉임... 다녀... 오셔써여.... 으흑...” 하연은 교육 때 배운 자세대로, 앞발을 개처럼 접어 올려서 뒷발로 선다음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어 앞보지가 덜렁거리도록 했다. 요도마개가 박히고 불알이 쓰라려서 흔들리는 자극만으로도 아파 죽을 것 같았다.

“다녀왔어,” 주인이 짧게 말하고 하연을 쓰다듬었다. 하연은 다시 네 발로 엎드린 자세를 취해서 주인의 손길을 받았다.

주인이 곧 일어나서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자 하연은 열심히 네 발로 기어서 우현을 따라갔다.

“암캐가 말을 안 들으니까 엉덩이가 다 부었네”, 우현이 혀를 차며 하연이 엉덩이만 위로 솟은 자세로 엎드리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서랍에서 바르는 연고를 꺼내더니 하연의 엉덩이에 꾹꾹 눌러 발랐다.

“아윽, 끅, 흐읍!!”

“아파?”

“아-아파요, 흐윽, 아파요 주인님... 힉?!”

엉덩이에 연고를 바르다가 우현의 손가락이 엉덩잇살 사이의 구멍에 쏙 들어가자 하연이 놀라 힉 하고 신음을 내질렀다. 우현은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연고가 묻은 손가락으로 내벽을 골고루 문질렀다.

암캐의 말랑말랑한 엉덩잇살에 연고를 바를 때마다 하연이 아파서 움찔움찔 떠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쫀득쫀득한 보지에 손가락을 넣자 이제는 느끼면서 움찔거리고, 아프다고 내던 소리도 은근히 신음 소리로 바뀐 게 귀여웠다.

아까보다는 가벼운, 기분 좋은 자극이 느껴져서인지 얼굴과 목, 심지어 어깨까지 빨개져서 이 음탕한 암캐는 착실히 느끼는 중이었다.

“이거 미약이 따로 필요없겠는데...?”

우현이 낮게 중얼거렸지만 하연은 우현의 손가락을 즐기느라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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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2-11-28 04:39 | 조회 : 9,96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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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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