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편지가 왔다.

"저....주인님 편지가 왔어요"
"들어와라"
"누구에게서 온거지?"
"전장에서요"
"두고가라"

'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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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후작님.재커리 입니다. |
|-안 좋은 소식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해서 보냅니다.|
|-스승님께서는....싸우시다 다치셨습니다. |
|-적들이 마물을 비겁하게 풀어나서 다친것 뿐입니다. |
|-스승님은 일어나실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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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겨우라고?"

'똑똑'

"...누구냐"
"아빠...저랑 클레어 에요"
"무슨 일이지?"
"엄마..많이 다쳤어요?"
"아니다.돌아가 봐ㄹ"
"윽..."
"일어났어?"
"...각하?"
"좀 더 자.많이 다쳤어"
"예."

*
*
*
*

으...허리가...아픈데..
나..다쳤었지
....잠깐..산책해야겠다.

'달카닥'

"이런 여유도 오랜만이네.."

항상 바빴지..여러가지 일로

"...각하?"

자나?자나보네.

"....예전에는 마냥 좋았는데..그렇지?"
"친구로서 말이야."

우리 관계가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을까?

"이제 들어가야지"

'저벅저벅'

너도 몰랐을꺼야.나도 그냥 친구로 남고싶어했다는걸.

"아"
"엄마?"
"엄마다!"

클레어랑 카에란 이라고 했지..

"클레어 카에란?"
"엄마가 우리 이름을 알아!!"
"그러게!!"
"맞다!!"
"엄마 안아파요?"

아직 아프긴 한데...

"응 안아파"
"우와.."
"엄마 엄청 예쁘다.."
"그러게.."

풋...다 들리는데..일단 모르는척 해주자

"엄마"
"응?"
"엄마도 아빠처럼 우리가 싫지 않아요?"
"왜 싫어하겠니?"
"다른 사람들은 은색 머리에 빨간눈이랑 보라 눈이라고 싫어 하는데.."

...나랑 같구나

"클레어"
"네?"
"엄마는 머리색이랑 눈색이 무슨 색이지?"
"하양이랑 보라요.."
"그건 누구의 특징일까?"
"몰라요.."
"아!!!전 알아요!!마녀의 특징!!"
"카에란은 알고 있구나?"
"네!!"
"엄마의 엄마는 마녀야"
"할머니가 마녀?"
"그래"

마녀였지

"그럼 엄마는..?"
"마녀는 아니란다"
"너희 처럼 머리색과 눈색 때문에 사람들이 싫어했어"

물론 너희의 아빠빼고.

"그렇구나.."
"그럼 가서 잘까?"
"뿌...자기 싫은데.."
"재워줄게"
"좋아요!!"
"와!!"

후후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

"....나 말고 모두가 싫어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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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7-07 16:47 | 조회 : 893 목록
작가의 말
n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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