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

그저 잠깐의 유흥이었다. 나같은걸 좋아할리 없겠지. 나같은걸 좋아해준건 그 애뿐이었으니까

혼자만의 착각일수도있는 예전 연애를 떠올리며 약속 장소에 나갔다.

ㅡ어디야?
ㅡ나 가고있어
ㅡ나 건물안으로 가있을게

역시..섹스목적이 아닌 다른목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건 어렵고 부담스러웠다

ㅡ지후야!
ㅡ응???
ㅡ왜 구석에 있어 이리와
ㅡ응

처음만난 넌 상냥했고

ㅡ도로쪽 위험해 이리와
ㅡ별로 안위험한ㄷ...
빠앙!!!!!
ㅡ헉!?
ㅡㅋㅋㅋㅋ 이리와

매너도 좋고 함부로 터치하지 않았다.

ㅡ뭐좋아해?
ㅡ난 아이스초코...

카페에 들어와서 우린 얘기를 시작했다.

ㅡ오는데 힘들었어?
ㅡ아니 별로.. 그냥 버스타니까 바로 오던데..
ㅡ그래? 우리 먹고어디갈까?
ㅡ음..모르겠어.
ㅡ일단 다먹었으니까 나갈까?

우리는 나와서 길을 걸었다. 한창 더운날씨의 초여름 이었다.

ㅡ지후야 괜찮아?
ㅡ허억...헉..안괜찮..아... 더워...
ㅡ지후야 다른의미 있는게 아니고..저기 들어갈래?

상후형이 가르킨곳은 모텔이었다.나도 더웠기에 그냥 들어가자고 했다.

ㅡ으아 더워.. 지후야 나 씻어도돼?
ㅡ우응...

난 이불을 끌어안고 잠시 쉬었다.

ㅡ지후야..
ㅡ왜?
ㅡ이거 어떻게하는거야...?

상후형은 가운 끈을 제대로못묶고 있었다

ㅡ이리줘

가운끈을 묶어주고선

ㅡ나도씻을래...

대충 몸을씻고 나왔다.

ㅡ지후 영화볼래?
ㅡ그래

침대에 같이 누워 영화를보다가 그냥 덤벼들었다

ㅡ상후형 우리 사귈까?
ㅡ응..? 넌 괜찮아?
ㅡ안될게 머가있어 그리고 같이 모텔도 와놓고..
ㅡ..만져도돼?

상후형은 내 어깨를 팔로감싸곤 가슴쪽으로 손을 놨다

ㅡ읏.. 대답안했는데...
ㅡ너도 자꾸 앵기잖아...

그리곤 그냥 해버렸다. 상후형은 처음이라고했고 그때문인지 사정을못했다 그덕에 난 죽어나갔지만

ㅡ으응 윽 아윽.. 흡! ㅇ언제.. 아ㅇ.. 언제 싸아...
ㅡ하아.. 노력해볼게...
ㅡ흐윽 읏 흐.. 하악 학.. ㅈ좋아...
ㅡ좋아 지후야..? 나도.. 읏.. 좋아
ㅡ아응 응 좋아.. 좋아요

그렇게 한참을하다 결국 포기하고 그냥 잠들었다. 그리고 다시 씻고 모텔을 나서서 집으로갔다.

톡 내용
ㅡ집에 잘들어갔어?
ㅡ우응..
ㅡㅎㅎ 지후야 오늘 재밌었어
ㅡ나도 재밌었오...
ㅡ나랑 여기저기 많이 가자. 그리고 걔네 다 연락끊어
ㅡ질투행..?
ㅡ그럼 안하겠어? 이제 내건데...
ㅡㅋㅋㅋㅋㄱ 알겠오

얼굴이나 몸은 평범하다고들 하지만 내눈엔 잘생겨만 보였고 매너. 성격.예의 빼먹지 않는 감사인사 까지 모든게좋았다. 그래서 사귀었다



그런데 이젠 걔의 모든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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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7-04 10:42 | 조회 : 1,063 목록
작가의 말
나는솔로 아임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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