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을 들어주었다! 후편(순한맛 Ver)

→ 그 년따라가 모텔 들어가서 갑자기 내 옷을 벗기고 줄같은 걸로 날 묶고 진짜 무슨 내가 개ㅅㄲ들마냥 괴롭혔다니깐? →
← 넌 그걸 순순히 당하고만 있었냐?! ←

이 부분 이어서 갈게요.

→ 너는 내가 그 년한테 순순히 당할 거라 생각하냐? →
← ㅇㅇ ←
→ ... 하아.. 무튼간에 내가 어떻게든 탈출시도를 하기위해 몸을 격하게 움직였지 근데 그 년은 나를 보며 되레 흥분하는 거임 그래서 왠지 모를 불안감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지 →
← 헐.. 대체 뭐에 흥분하는 거야 그 애는. 볼 것도 없는데 이상해. 절레절레 ←
→ ... 그래서 불안하니까 일단 대화라도 해보자 하는 식으로 그 년을 진정시키려고 했는데 벌써 그 년은 날 만지데.. →
← 좋았냐? ←
→ 어. 솔직히 그 년이 만져주니까 잠깐 기분 좋았다가 정신차렸지 →
← 더 느끼지 그랬어~ ㅋㅋㅋ ←
→ ... 근데 너는 내 말에 전혀 공감도 이해도 안 해주는 것 같다? 아까부터. →
← 에이~ 설마 네 착각이겠지 그래서 어쨌는데 ←
→ 그래서 그만해 미친년아! 이딴짓 하면 기분 좋냐? 나같은 남자새끼들이 잘도 좋아해주겠다 썅년아 이랬더니 뭐라는 줄 암?→
← 뭐랬는데? ←
→ 아가리 닥치고 그냥 나한테 당해 내 전용 장남감이나 되라구♥ 이러는거임 그래서 말로해서는 안통하겠다 싶어서 아래 두 발과 다리는 안 묶여있으니 걜 발로 밀쳤지 ㅋㅋ 그리고 그대로 나가 떨어졌고 ㅋㅋㅋ 꼴 좋다라는 표정을 했지 난 ㅋㅋㅋ →
← 너무 한거 아님? 가냘픈 여자를 그렇게 함부로 막 대해? 실망이다 강도준 ←
→ ... 아 ㅅㅂ 야! 네가 뭔데? 차별하냐? 그럼 뭐 남자들은 평생 여자들 밑에서 굽신굽신 거려야 하는 거임? 지들은 여왕이고 남자들은 다 쫄따구들이냐?! 말이 되는 소릴해라 그리고 밀친거지 때린거냐? ㅁㅊ →
← 아니 그래도 여잔데 힘약한 여잔데 좀 아닌듯 ←
→ 아아- 됐고 다시 돌아와서 입으로 줄을 풀려는데 그 사이에 그 년이 일어나서 목을 이리저리 움직여 우드득우드득 소리를 내더니만 갑자기 나를 향해 확 덮쳐와서는 기습키스를 하더라? →
← 헤에- ←
→ 그 년이 재밌었지? 기분도 좋았고 또 하고 싶어? →
← 호오...! ←
→ 굴욕이었지만 재밌었고 기분도 좋았어서 또 하고 싶다고 했지 그러더니 그 년이 무슨 명함쿠폰같은 걸 내게 주면서 자기먼저 가더라고
그 후로 집에 돌아와 생각해봤지 솔직히 재밌지도 않았고 기분도 좋지않았었어 걔 눈빛이 너무 무서워서 걔 비위마춰주려고 일부로 그런 말을 한 거지 내가 왜 기분이 좋았겠냐?!! 내 취향도 아닌년인데 →
← 그래서 어쩔건데? 복수라도 하게? 똑같이? ←
→ 미쳤어? 내가 복수한답시고 그 년한테 또 접근해서 그 년 덮쳐서 일벌이면 또 그 년이 날 덮치고 반복만 되는데 뭐하러? 날 강간한 죄로 고소해야지 법이 가장 무서운 세상이잖슴!! ㅋㅋㅋㅋㅋ →
← 그건 그럼 ㅋㅋㅋ ←
→ ㅁㅊ년 뭔데 마지막은 나랑 통하냐? ㅋㅋㅋ →
← 원래 그런새끼들은 현실이 무서운 줄도 모르고 막 나대는 거지 아무리 지가 직접당해본 경험이 많다고 한들 복수한답시고 자기를 강간한 남자들 상대로 덮치고 괴롭히는 그런 행동은 좀 아닌듯.. 아니 무슨 남자 애들이 지들 장난감이야? 왜 지들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망가트려고 그래? 존나 이해안가 ←
→ 그니까 ㅅㅂ년. 사람 아니 남자들을 만만하게 본다니까? 지가 이 나라 왕인 줄 아나봐 ㅂㅅ색히 →
← 아아- 짜증나 우리 나중에 모여서 스트레스 풀겸 놀러갈래? ←
→ 콜! 근데 언제? →
← 나 휴가 때? ←
→ ㅇㅋ 그때되믄 연락 ㄱㄱ해라 →
←ㅇㅇ←

"우리 후배님은 일은 안하고 친구랑 대화하는 시간만 기네요?"
"헉스! 서, 선배... 죄, 죄송해요!! 지금 당장 일하겠....응?"

생각해보니 주말이고 일도 없는데 뭐지라고 생각했어요.

"저희집을 어떻게 아시고? 그리고 주말인데 제게 무슨 용무라도..?"
"있지. 네게 잠시 맡긴 중요한 파일. 그거 가지고 가려고 왔는데 네가 남친인지 누군가랑 계속 톡하고 있더라?"
"그럼 전화라도 해주시지..."
"했지. 여러번. 근데 그 마저도 안 받더라?"
"아... 죄송해요. 선배. 톡하는 거에 몰두하느라 받질 못했네요..ㅜㅜ"
"그러시겠죠. 됐고, 내가 너한테 맡긴 파일이나 내놔라 그거 다음 주에 부장님께 가져다 드려야 하니까."
"아 저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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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7-09 22:51 | 조회 : 941 목록
작가의 말
アキラ-じゆう

매운맛을 원하시면 캐시로 구매해서 봐주세용!(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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