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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수현이 입을 맞춰왔다.
묵직한 혀가 입술을 핥고 입안으로 들어왔다.
목을 뒤로 빼려 했지만 수현이 뒷통수를 잡고 놔주지 않았다. 수진은 발버둥치며 수현의 가슴팍에 주먹을 꼿았지만 손만 아플쁜이었다.
그사이 수현은 욕조에 걸터앉아 수진을 다리사이에 가뒀다.
탄탄한 허벅지가 수진의 골반을 고정시켰다.
바닦에 던져진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이 하늘로 뿜어졌다.
수현은 수진의 허리를 감싸 자신과 밀착시켰다.
아랫부분이 옷자락에 스친다.
밀려들어오는 타액이 자꾸만 삼켜진다. 그래도 삼켜지지 못한 것들은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수현이 다리에 힘을 주자 수진의 아랫부분이 완전히 수현과 밀착됐다.
자신이 움직일때마다 스치는 느낌에 허리가 움추려졌다. 수진이 눈동자를 굴려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수현의 배위에 뭍은 자신의 것에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수현이 혀를 깨물었다. 수진은 자신도 모르게 얕은 비명을 질렀다.

"이것도 느끼는거야?"

몽롱해진 수진은 반쯤 풀린 눈으로 수현을 응시했다.
낮게 욕짖거리를 내뱉은 수현이 몸을 움직였다.
허리를 감싸고있던 팔이 허리라인을 따라 훑고 내려가다 엉덩이 골 사이에 손가락을 집어넣다.
수진이 수현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며 몸을 때어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점점 허리를 타고 올라오는 쾌감에 힘이 풀린다.
다리가 부들거리며 이젠 허리를 피고있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친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던 손은 축처져 수현의 어깨에 걸쳐있었고, 몸도 수현이 아니었다면 진즉 쓰러졌을 터였다.

'기분좋아.'

수진이 혀를 말아올렸다.
커지는 수현의 눈동자가 귀엽게 느껴졌다.

'조금만.'

수진은 바들거리는 손으로 수현의 뒷통수를 감쌌다..
수진에겐 누른거였지만 수현에겐 그저 손을 올려놨을 뿐이다.
수진의 머리통을 감싸고 있던 손이 허리로 옮겨지고 이번엔 수진쪽에서 입술을 맞춰왔다.




수현은 수진을 안아 올렸다.
다리를 벌리소 수현의 허벅지 위에 앉게 된 수진은 신경쓰지 않고 키스를 계속했다.
작게 버디키스가 날라왔다. 입술만 문대다 입술아닌 곳에 키스를 했고, 그다음에게 버드키스만이었다.
순간 허리아랫쪽에서 다시 쾌감이 올라왔다.
장난치지 말란 의미다.
아랫부분은 어는세 찌걱거리는 소리를 내고있다.
수진은 작게 웃으며 수현의 입에 키스했다.
움직이는 혀와 동시에 타액이 섞였고, 둘은 정신없이 입술을 맞췄다.

"잠.. 잠깐."

빨라지는 수현의 손가락에 수진이 타임을 외쳤지만 멈추지 않았다.

"멈추..라.. 읏..!"

수진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수진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덜덜 떨었다.

"하으..."

웅크리고 있던 몸이 펴지자 상체가 환히 보였다.
수현은 주저없이 입술을 가슴에 입술을 가져다댔다.

까득
까득

수현은 없는 살을 어떻게든 이빨로 글어 이빨자국을 만들었다.

"악!"

수진이 고통에 몸부림 쳤지만 멈추지 않았다.
수진이 떨리는 팔로 수현의 얼굴을 밀었지만 요지부동이다.
수현은 가슴에 얼굴을 밖고 핥고, 깨물고, 다시 핥았다.
그동안 수진은 더는 못한다는 말을 중얼거리다 결국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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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4-11 22:49 | 조회 : 1,093 목록
작가의 말
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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