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방탈출 카페(2)

4월 18일 토요일

<아...ㅁㅊ... 벌서 2시 50분이네.....>

시간을 못 보고 있어 늦을 것 같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시 14분

<헉..헉...! 얘들아 미안해.......! 내가...헉...헉...늦어서...미안해....!>

【괜찮아, 이제 13분 늦었는 걸.】

[예서야ㅑㅑㅑ, 조금은 늦어도 되는데....ㅎㅎ 뛰어오느라 많이 힘들었지?]

{야, 늦는 건 안되지 C.....}

〔야! 커플한테 뭐라하는건 에바지!...〕

<내가 헉... 다 미안하다...>

<한주야, 카페 어디에 있어...?>

【고소리역 조금 지나면 있어.】

<그럼 갑시닷!!!>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저희 3시 30분 트라우마 예약 했는데요.】

"아, 네 여기로 오시면 됩니다."

"모두 안대 끼시고요." ←저는 대탈출 프로그렘밖에 몰라서;;ㅜㅠㅜ

"문 닫는 소리 들리시면 안대 벗어 주세요."

끼이익

<한....한주야...공포컨셉 방탈출이였어....?>

【응, 맞는디.】

사실 나는 머리만 쓰는 방탈출일줄 알았다.

.....

【사실 가장 무서운 걸로 할려 했는데 너무 무서워할 까봐 3번째로 무서운 거로 고른거야.】

안 무서운 걸로 고르지.....

거미 모형이 와르륵 떨어졌다.

<꺅!!!>

{아이 XX!}

{그렇게 무서워? 그냥 거미 모형인디.}

나도 알아! 나도 거미모형인거 안다고!

근데도 무서웠다.

문제. 3=0 4=3 27=3 14=?

<음.....이거 답 아마 5같은데....?>

[왜 5가 나와?]

<저 문제는 변의 수를 구하는 문제 같아...>

〔뭘 그렇게 고민해? 해보면 되지.〕

수아가 번호 판에서 5를 누르고 엔터를 쳤다.

"축하합니다!"

26분만에 탈출했다. ←어려운 문제가 생각나지 않아서ㅠㅠㅠ

그리고 우리는 각자 집으로 갔다.

박훈은 날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방탈출이 무서웠지만 생각보다 쉬웠다.

1문제 빼고 모두 내가 풀었다.

나중에 어려운 방탈출도 같이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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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4-22 14:01 | 조회 : 910 목록
작가의 말
풉ㅋ풉ㅋ

방탈출 카페 나도 크왕이랑 냥군이랑 장어장어랑 가보고 싶다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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