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시우, 내가 널 기다려야 돼?”
“........”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시우는 덜덜 떨리는 손을 붙잡고 심기가 불편한 주인 앞에 앉아있다.


“오랜만에 보는 주인을 기다리게 만드는 개새끼를 어떻게 해야 할까 시우야.”
“....흐ㄱ..... 흡”

급기야 한시우의 눈물샘이 터졌다.

이 주 만에 보는 주인이 반갑지만 만나자마자 벌을 받게 생겨 서럽고 억울해 눈물이 나는 것이다.


성인 남성이 일어설 수 있을만큼 큰 이 SUV는 운전석과 뒷좌석이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

즉 뒤에서 무슨 짓을 하던 운전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뜻이다.


“손.”

한시우는 느릿느릿 두 손을 우혁에게 내밀었고 한우혁은 덜덜 떨리고 있는 두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수갑이 걸린 곳은 SUV 천장.

시우는 두 손이 천장에 매달린 채로 우혁의 앞에 서게 되었다.


짜악!

“악..!”

우혁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시우의 바지를 속옷과 함께 내리고 하얀 엉덩이를 벨트로 내리쳤다.

“벌써부터 울면 어떡해 시우야,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이미 두 사람이 탄 차는 한우혁의 집으로 향하는 중이었고 SUV에서 시우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집에서도 벌이 계속될지 말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후우... 시우야 20대만 맞자.”

한우혁의 명품 가죽 벨트는 굵고 아파 겁이 났지만 시우는 끄덕거릴 뿐이었다.

“앗...!.....으읍ㅂ!.....윽!....”
“시우야 똑바로 서야지.”
“흡.... 죄송합니다 주인님....”

짝! 짜악! 짝! •••


우혁은 조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빨갛게 부어오른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시우의 얼굴은 눈물자국으로 엉망이 되어있었는데 말이다.

우혁은 천장에 고정되어 있던 시우의 수갑을 풀어주고 자신의 앞에 다시 꿇렸다.


“잘 빨아봐. 제대로 안하면 넌 오늘 죽는거야.”

시우는 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곧장 우혁의 지퍼를 내리고 아직 다 발기하지 않았지만 입에 넣기도 버거워 보이는 ㅈ지를 머금었다.


“할짝, 츕 쮸웁......흐읍, 춥........ !!!!우욱...!!”

한우혁이 갑작스럽게 한시우의 머리를 잡고 목구멍까지 바로 찔러버렸다.

쿨쩍 쿨쩍
“웃..... 우웃ㄱ..... 읍...... 우우우욱!!... 푸핫!”

시우는 아파오는 턱과 올라오는 구역질에 밀려들어오는 정액을 다 받지 못하고 우혁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철썩

시우의 고개가 돌아갔다.

철썩

얼얼한 뺨을 자각할 새도 없이 바로 고개가 다시 돌아갔다.


“입... 떼라고 안 했는데. 안 되겠다 오랜만에 ‘방’에 가서 정신좀 차리자 한시우.”
“흐읍!! 아아 안돼요 잘못했어요..! 제발 그것만은... 주인님..! 더 잘 할 수 있어요.....!”
“왜? 오랜만에 ‘방’ 가서 노는 것만 생각해도 좋지 않아?”


똑똑

“대표님 도착했습니다.”
“그럼 가볼까 한시우?”

한우혁의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은 여전히 싸늘했다.

15
이번 화 신고 2021-03-16 03:58 | 조회 : 19,206 목록
작가의 말
닭 쫓던 강아지

혹시 분량이 적어졌거나! 너무 적다! 하시면 말씀해 주셔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