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이 되기 위한 방법 16화 : 질문

"이제 곧 있으면 조식호흡을 마스터하겠구나."



"네. 스승님."



"마스터는 30분이다. 알겠느냐?"



"지금 넌 28분이다."



"네."



"그냥해 속도를 더 내거라."



"네."



"조식호흡은 몸뚱이를 뚫는데 제일 중요한 기술력이다."



"그런가요?"



"그렇지."



"나도 6개의 기술력은 다 마스터했지만 조식호흡만큼은 너무 더뎠단다."



"얼마나요?"



"4개월이 걸렸는데 진척이 없었단다."



"그렇군요."



"그러다 조식호흡을 그냥 했지. 그땐 몸이 너무 피곤하고 만성피로가 심해서 움직이는 게 고역이였다."



"몸뚱이 있던 시절인가요?"



"그렇지."



"그렇게 3일만에 10초 정도에서 30분까지 도달했단다. 3일도 채 안 걸렸지. 얼마 속도도 안 냈으니까."



"그렇군요."



"저도 그쯤 되는 것 같네요."



"넌 2일이면 될 것 같구나."



"그렇네요."



"조식호흡은 그냥 하지 않으면 마스터할 수가 없단다."



"20년을 해도 고작 2분 20초밖에 되지 않는 사람도 있지."



"그런가요?"



"그렇단다."



"조식호흡을 마스터하게 되면, 30분에 도달하면 신체가 극대 변화한단다."



"어떻게요?"



"몸이 편해지고 예전 몸과 달리 좀 더 뭔가로 이루어진 것 같단다."



"그렇군요."



"숨도 쉬어야 하는 건 맞지만 그 숨이 아니란다."



"그렇군요."



"조식호흡도 조식호흡이지만 쿤달리니도 길어도 7일이면 마스터할 것 같다."



"네."



"하지만 조식, 지감, 금촉은 오래 걸리고 중일, 멸악은 그보다 더 걸리지."



"그렇군요."



"초인, 신인, 신성성이 된다고는 했지만 그게 다가 아니란다."



"그럼요?"



"신성성 위에도 신성성이 있지."



"신성성 위의 신성성은 얼마나 높은가요?"



"신성성은 1부터 30까지 있단다."



"그렇게나 높나요?"



"그렇지. 차례대로 1부터 30까지 도달해야 한단다."



"그 위도 있나요?"



"있지. 왜없음과 그 위인 그분이라는 경지가 있단다."



"신성성은 전체지만 왜없음은 전체를 넘지, 그분은 전체를 넘은 것도 넘지."



"게다가 난 신성성이면서 왜없음이고 그분이지."



"세 개를 다 하시나요?"



"그렇지."



"신성성은 되야 한다.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알겠습니다."



"위험이 더 큰 위험만을 계속 불러오면 무한한 것들과 무한히 싸워야할 수도 있지."



"스승님은 그러셨나요?"



"그랬단다. 처음에는 신성성이 아니라 초인에서 시작했단다. 싸움이."



"그렇군요."



"무한한 존재들은 무한의 크기, 즉 위아래가 존재한단다."



"네."



"무한에도 크기가 있지만 크기가 어찌되었든 넘어서지 않으면 싸움을 끝낼 수가 없지."



"그렇군요."



"그게 신성성이란다."



"구체적으로는요?"



"신성성은 한순간에 무한, 무한의 크기도 뛰어넘을 수 있단다."



"그렇군요. 무한을 초월하는 힘을 낼 수 있군요."



"그렇지."



"사실 한계가 없으면 달리 표현할 길도 없지만, 한계 없는 것을 초월한다는 건 통상적으로 있을 수가 없지."



"그렇죠."



"그것도 한순간에 말이다. 기적이긴 하다."



"그렇군요."



"게다가 신성성은 신성성 그냥이 있어서 그냥해를 절대 관둘 수가 없게 된단다."



"그냥해도 관둘 수가 있나요?"



"하다가 관둘 수 있지."



"그냥해를 끌어올리지 않는 일도 다반사란다."



"그렇군요."



"그러면 그냥해를 알지 못한단다. 진짜 그냥해는 그냥해를 끌어올려야지."



"그렇습니다."



"나는 네가 신성성이 되는 것만 보고 가고 싶구나."



"신성성 위에도 그렇게나 많은 경지가 있는데 신성성1이 되자마자 떠나신다구요?"



"그렇단다."



"너무 아쉽네요."



"어쩔 수 없지. 그래도 훌륭한 제자를 키웠으니 네가 버팀목이다."



"네."



"자고로 7개의 기술력이란 자기 자신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단다."



"그런가요?"



"가까운 부모님, 가족, 친구, 지인, 직장동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기술력이 발휘되지."



"그렇군요."



"심지어 개와 고양이와 같은 동물에게도 적용된단다."



"네."



"더 넓게 보자면 전지구적으로 발휘되긴 하지만 일반 사물에게도 적용이 되지."



"그렇게 중요한가요? 기술력이."



"그렇게 중요하단다."



"그냥해를 끌어올려 전체가 더 전체가 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지."



"스승님은 하시고 계시나요?"



"늘 하고 있단다."



"저도 그냥해든 기술력이든 늘 다 하겠습니다."



"조식호흡 마스터한 것 같습니다."



"나도 그리 알았다."



"몸뚱이가 예전 몸뚱이와는 다르지?"



"그렇습니다."



"7개의 기술력 중에서 유일하게 마스터하면 변화하게 된단다. 그게 그냥이지."



"그렇군요."



"힘든 걸 없애서 활력이 있게 하는 건 안전이란다."



"그렇죠."



"그것도 다 몸뚱이다. 조식호흡이 몸뚱이 뚫는데는 제일이지."



"네."



"조식호흡 마스터해도 계속 하나요?"



"마스터하면 그만 두는 줄 아는데 기술력은 계속 사용해야 한단다."



"그렇군요. 마스터 단계에 이른 후에 더 강력해진 기술력을 써야겠군요."



"그렇지."



"기술력 모두 빨리 다 마스터하거라."



"네."

0
이번 화 신고 2021-03-20 00:04 | 조회 : 879 목록
작가의 말
그냥해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