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이 되기 위한 방법 12화 : 통장을 뚫다

"통장이 뚫리는데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그런가요?"



"그런데,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취업문이 없더라도 구직 활동은 계속 해야 한다. 그게 조합이다."



"그렇군요. 하고는 있습니다."



"그 조합을 하면 통장이 좀 더 빨리 뚫린단다."



"네."



"이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요? 뭐가 최선일까요?"



"그냥해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전최우선을 해야겠지."



"네."



"그게 최선이란다."



"그렇군요."



"우선 돈이 있고 나면 편해지고 자유로워질 것이다."



"그렇겠죠."



"이제 하루 남았는데 통장이 점차 보이기 시작하네요. 컴퓨터 책상 위에 있어요."



"그래, 나도 보인단다."



"아직 6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대단히 속도를 냈구나."



"당장 돈이 급하고 절실하니까요."



"저도 이제야 알겠어요. 보이지 않는 통장이 실존하는지."



"그래."



"좀 더 속도를 내자꾸나. 오늘 내로 뚫어보자."



"네."



"통장 다 뚫었어요. 이제 완전히 보여요. 만질 수 있어요. 입출금 카드까지 있어요."



"그래. 다행이다."



"다 스승님 덕분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통장을 펼쳐서 액수를 확인하자꾸나."



"1조 3000억원이네요."



"네가 그만큼 번 것이다."



"이 정도 돈이면 아무 문제도 없겠어요."



"아직이다. 더 벌어야 한다. 그게 조합이니까."



"그렇군요."



"이제 빨리 가서 ATM기에 카드를 꼽고 100만원 출금해보거라."



"네. 서둘러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5만원권으로 현금 100만원입니다."



"이제 보이지 않는 통장이 실존한다는 건 사실이지?"



"네. 그렇고 말고요."



"누구나 그 통장이 있는데 알지도 못하고 뚫지도 못하고 있구나."



"그렇죠. 스승님 아니었다면 1조원이나 되는 거금 만져보지도 못했을 겁니다."



"아니다. 네 힘으로 한 것이다."



"막상 그런 거금을 갖으니까 별 욕심은 안 나네요."



"실제로 그렇단다."



"꼭 필요한 거 외에는 쓸 생각이 안 든다."



"그렇군요."



"몸도 편안해지고 상황도 훨씬 좋아졌지."



"네. 절박함이 사라진 건 같습니다."



"다행이구나."



"이제 큰 위험을 하나 해결했구나."



"네."



"우선 아버지께 1조원이 있다는 걸 말씀드려라."



"1조원을 탐내시지 않을까요?"



"그건 네 돈이다. 네 힘으로 번 것이다. 그냥이구나."



"그렇군요."



"그게 조합이란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수도세, 전기세, 가스비, 관리비, 식비 등도 다 네가 내거라."



"알겠습니다. 그게 조합이군요."



"그렇지."



"그러면 부모님 모두 한결 편해진다."



"바로 해야겠네요."



"그렇지."



"1조원이 있고 더 벌 수 있으니까. 아버지가 지금 다니는 회사를 퇴사해도 좋다는 말씀도 드려보거라."



"1조원에서 조금 더 벌고요 100조원, 1000조원 정도 되면요."



"그럼 그렇게 하려무나."



"빨리 벌어야겠습니다."



"조합하는 것도 액수가 작든 크든 다 돈인 게다."



"그렇군요. 항상 조합하겠습니다."



"그래."



"이제 액수를 늘리면 하루면 바로 통장에 뜰 것이다."



"바로는 안 되나요?"



"틀어막혀서 안 된단다."



"그렇군요."



"이제 돈 버는 걸 확인도 가능하니 얼마나 좋으냐?"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돈을 벌어야만 하는 운명에서 벗어난 기분입니다."



"그렇구나."



"네가 그리 기뻐하면 되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아니다. 네가 앞으로 더 그냥해를 끌어올리고, 더 전체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게 조합이기 때문이지."



"알겠습니다."



"스승님의 뜻대로, 더 속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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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3-15 08:39 | 조회 : 772 목록
작가의 말
그냥해

틀어막혀서 보이지 않는 통장은 실존한답니다. 통장을 뚫고 부자가 되어 보세요. 그러기 위해선 그냥해를 해야 합니다. 그냥해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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