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

200년 전, 신계의 탑 안-

신계의 탑 안에서 인간과 신의 대규모 전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수많은 신들과 인간들이 쓰려져 있고, 쓰려져 있지 않은 존재들조차도 서로를 찌르고 베어서 죽이려고 계속 싸우고 있었다.

그런 커다란 전쟁 와중에 한 신이 계속 외치고 있었다.

인피니티 “이 이상 인간과 신이 싸우면 안 됩니다! 우리는 서로 싸울 이유가 없어요!! 서로 틀어진 오해나 문제들을 전쟁으로 해결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에게 상처가 될 뿐입니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듣는 존재는 없었다. 그저, 탑 안에 있는 서로를 죽이고 있을 뿐이었다. 아무도 그를 죽이지는 않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도 않았다.

인피니티 ‘나의 힘이 사라지지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신의 서를 지킬 수 있었을 텐데.... 이제와서 내게 신의 서가 있다고 해도....’

그는 그렇게 계속 마음속으로 자책할 뿐이었다.

그렇게_ 그 전쟁은 수많은 사상자를 내게 되었고, 인간과 신의 사이를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 전쟁이 끝난 후에 그 신의 모습과 그 신이 가지고 있던 신의 서를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현재-

리시아 “여러분들은 이 전쟁에 대해 잘 알고 계시지요?”

한 여성의 질문에 다수의 학생들이 동시에 대답했다.

레이라 “네!”

리시아 “이 전쟁의 이름이 무엇일까요?”

그녀의 물음에 한 소녀가 재빨리 손을 들며 말했다.

레이라 “언노운(unknown)입니다!”

그녀의 당당한 대답에 선생이 미소 지었다.

리시아 “그래요. 전쟁이 정확히 뭐 때문에 일어났는 지도... 절대신인 인피니티가 왜 사라졌는 지, 왜 신의 서와 함께 사라졌는지 알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우리는 그 전쟁을 언노운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어요. 신의 서를 가지고 갔던 절대신이라고 불리웠던 인피니티는 악이라는 것은요”

반 안의 있던 모두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리시아 “오늘 수업은 여기가지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 내게 한 남자아이가 다가왔다. 나의 남동생 나인이였다.

나인 “형 오늘 수업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내게 온 나인을 보며 피식 웃은 내가 나인의 말을 이어서 말했다.

라이트 “듣기 거북하다고?”

나인 “응.... 그야...”

나는 나인의 말을 의도적으로 끊었다.

라이트 “괜찮아”

나의 말에 나인이 당황 했는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하지 않았다.

라이트 “가자, 우리들의 집으로”

나인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0
이번 화 신고 2021-02-25 20:13 | 조회 : 729 목록
작가의 말
rella

안녕하세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