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와 도련님

흔히 도박, 암살 의뢰, 유흥거리들이 넘쳐나는 뒷골목에는 가끔 아주 아이러니한 일들이 일어나곤한다.

나 또한 후작가의 자랑스런 영식이지만, 이런곳에 있는것처럼 말이다.

이번에 가장 유명한 것은 ...그 '아가씨' 이름도 밝히지않고, 뒷골목의 사람들을 홀려낸다는 절세의 미인.

그녀에 대한 소문은 커다란 숲에 있는 나무만큼 엮여있고 유명하다.

그녀가 사실은 높은 귀족일것이라던가. 미의 여신이라던가.
사실 그 모든게 미신일 뿐, 아주 펑범한 소녀라던가.
귀족이라기엔, 한 번도 보지못했다.. 그정도 미모라면 찾기 어렵지 않을텐데도. 그외에도 그녀에대해서는 출저를 알 수 없는 풍문들 뿐이였다.

하지만 모든 소문은 진실이 아니였다.

그녀는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이였으니깐.

"안녕 . .?"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아가씨'구나, 라며.

그녀는 검은 로브로 전신을 감추고있었지만. 내게 말을 걸어온 목소리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목소리만으로 반할것같았다.

"푸훗, 너 긴장한거니? . . 꽤나 재미있는 생각을 하고있는것 같아서. 아니었나?"

로브안으로 살짝 보이는 그녀의 입술은 연분홍색으로 매우 사랑스러웠다. '아가씨'는 떠보듯이 내 의중을 물었고, 내가 그에 답할 말은 하나뿐이였다.

"아가씨에대해서말이죠. 당신이 궁금했어요, 제가 생각한것보다 아름다운 분인것 같군요."

내말에 그녀는 아름답게 웃어주었다. 그 웃음소리에 넋이 나가 멍하니 있던중. 그녀는 내게 말했다.

"여긴 너무 시끄러운것같네. 날 에스코트 해야하지않니?"

나는 그말 한마디로 홀린듯이 그녀를 이끌어선 조용하고, 얘기를 나누기 좋은곳으로 안내했다 '아가씨'는 꽤나 만족한듯 말했다.

"너도 알겠지만. 다를거라 생각하지마. . 네가 들어오던 소문과 같아-."

'아가씨'는 그말과 함께 로브를 벗었다. 로브속에 들어나는 긴 머리칼은 바다처럼 푸르고 아름다웠고, 눈은 루비처럼 빛나는 붉은색이였다.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미모. 천사같은 여자라는 말이 어울린다.

". .. .. 너.."

"네? 네 아가씨. "

"...."

"너는 아닌것같네."

그녀는 못마땅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빠르게 복부를 쳐버렸다.
어느새 의식이 희미해지며. '아가씨'의 뒷모습만 보일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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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1-06 15:22 | 조회 : 798 목록
작가의 말
새령

미스테리같네요 참.. 프롤로그라 바주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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