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당히 14화











말을 다 듣기도 전에 표정을 찡그리며 쳐다봤다. 역겹다는 듯이 말이다. 그랬더니 표정 풀라면서 나를 안았다.

"아니 그런게 어디있어"
"집주인한테 있지~"
"...ㅆㅂ"
"그럼 지금부터 할까?"

라며 나를 그대로 들어서 침대에 내팽겨쳤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매우 더러웠다. 날 아래에 깔고 내 위에서 옷을 벗어재끼는 민재의 모습에 한마디 해줬다.

"민재야 나 배고파.."














"념냠쫍쩝^^"
"아씨.. 밥먹고 하는거다??"
"고민 해볼게"

민재는 간단하게 요리해서 밥을 차려주었다. 예전에도 먹어봤는데 아무래도 민재는 요리를 잘하는거 같다. 이정도면 잘하는 편이지 음음.

"그러면 나랑 거래 하자, 이번에는 플레이 말고 다른거로"
"머로"
"밥 다 먹고 얘기해줄게~"

밥먹다가 갑자기 얘기하는게 어디있담, 궁금해져서 밥을 빨리 입에 쑤셔넣고는 얼마 안가서 밥그릇을 싹싹 비웠다.

밥 다먹었으니 알려달라고 했다. 따라오라면서 자기방으로 안가고 다른 곳으로 들어갔다. 그 방을 구경하는 도중에 내 손에 수갑이 채워졌다.

"하성이는 키에 비해 힘이 너무 세서 이건 나를 위한 보험!"
"아씨발, 하고 바로 풀어라"
"네네~"

뭐를 하나 싶어서 봤더니 뭔가를 찾고 있었다. 뒤적거리다가 "찾았다!"라며 들어올렸다. 들어올려진건 성인용품이였다. 진짜 미친새끼 이러려고 수갑채웠나 보다.

방문을 열고 나갔다. 튀었다가 더 맞으려나? 쨋든 일단 도망쳤다. 물론 바로 잡혀서 뻘짓이나 마찬가지였지만 말이다.

"작은거잖아! 거래내용은 플레이 대신 이거 하루종일 껴주기~"
"아 싫다고!! 나 성인용품 싫어!"
"우리 하성이 형이 기분 좋게 해줄게~ 조금만 기다려봐"

민재는 내 상체를 제압하고 나서 바지 속옷을 벗겼다. 민재 말대로 작고 핑크색에 동그란 모양이긴 했지만 저거 진동이 울리는 도구라서 엄청나게 싫다.

"빨아"

라면서 자기의 손가락을 내 입에 가져다댔다. 한번 째려봐준뒤에 혀로 할짝하면서 쪼옥쪽 빨았다. 어느정도 침범벅이 되었을때쯤 입에서 손가락이 빠졌다.

내 침이 묻은 손가락을 내 뒤에 가져다대고 주변을 지분거렸다. 그러다가 한번에 푸욱하고 집어넣었다.



"하..!ㅇ..."

순간 신음소리가 날뻔했다. 민재는 내 반응에도 개의치 않고 뒤를 마저 풀어나갔다. 어느정도 풀어졌을때쯤 핑크색 동그라미를 천천히 집어넣었다. 그래도 작아서인지 버겁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다 집어넣고 나서 민재가 허벅지에 뭔가를 끼워줬다. 검은색 끈 같은거였는데 아마 이거의 줄을 고정시키기 위함인 끈 같았다.



"아으 이상해 느낌 이상해.."
"ㅋㅋㅋㅋㅋ 이제 속옷이랑 바지 입어도 돼"

속옷을 입고 바지를 입는데 이물감 때문에 너무 싫었다. 이러고 하루종일 있으라니, 짜증난다.

"일단 나는 바빠서 일 갔다가 올게~ 기다리고 있어"
"아씨발.."

민재가 나갈때까지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리고 몇십분동안 계속 그러고 있다가 깜빡 졸아버렸다.

"아 허리야.. 바로 옆이 침대인데,"

후회하면서 천천히 일어났다. 뒤에 있는 이물감이 기분 나쁘다. 일단 샤워부터 하려고 옷을 전부 벗어재끼고 뒤에 들어가있던 이것을 빼내고 옆에다가 뒀다.

씻을때는 빼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하루종일이라고 하지만 이것을 끼고 샤워를 어떻게 할까.

"음흠흠~~"







-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비밀번호 소리가 들렸다. 민재가 이제서야 오나보다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왔냐고 인사를 했다.

그런데 문 열자마자 엄청 뛰어오더니 갑자기 정색해버린다.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는데 인상만 쓸뿐, 대답 해주지 않았다. 그러다 민재가 한 손으론 내 어깨를 세게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는 내 뒤를 꾸욱 누르더니 목소리를 내리깔고 말을 했다.

"야 주하성, 이거 누가 빼랬어?"
"아; 아,파 그거 진동 울리길래 못넣었어"
"진동 울리기 전에 한번 뺐다는 소리 아니야?"
"응 씻느라 잠깐 뺐음"

민재는 내 대답 이후로 더이상 아무 말도 안했다. 정색한채로 내 팔목을 잡고 오늘 갔었던 그 방으로 끌고 갔다. 날 바닥에 내팽겨치듯이 놓고는 안대를 씌워줬다.

안그래도 어두운 방인데 이젠 아예 안보인다. 당연한 소리지만.

"이거 뭔데 풀어"
"벌이라고 생각해, 나한테 힘쓰지마 쓰면... 나도 내가 뭘 할지 모르겠어"
"아니 씨발 왜 갑자기 그러는데;"

안대에 이어서 수갑도 채우고 내 바지와 속옷을 다 벗겨버렸다. 힘쓰지 말라더니 수갑을 채워버리면 힘도 못 쓰는데 어이가 없다.

근데 수갑이 어딘가에 묶여있는 듯이 어디로 움직일때마다 수갑이 땡겨졌다. 어디 가지도 못하고 한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뒤적뒤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눈이 가려지고 행동이 제한된 채로 뭘 당할지 모르기에 좀 무서워졌다.

"무..뭐하는건데 민재야 나 무서워 이거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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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2-06 13:45 | 조회 : 990 목록
작가의 말
위기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앞에 썼다가 뒤에 썼다가 이래서 이상할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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