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당히 8화









"무릎 꿇어."

무릎 꿇는건 자존심이 허락 안하는데, 그래서 난 무릎 꿇는거 대신 아빠다리를 했다. 그랬더니 민재는 인상을 한번 쓰더니 내 뺨을 한대 갈겨버렸다.

짝-

"아!"
"무릎 꿇으란 소릴 못 들었을리는 없고. 내 말을 무시하는거야?"

나는 아무말도 안했다. 왜냐면 뺨 맞은게 너무 충격적이였기 때문이다.

"하- 대답도 안하고, 이 꽉 물어."

이를 꽉 물으라는 소리에 순간 놀라서 변명을 하려고 하다가 민재한테 머리채를 잡히고 순식간에 두대를 맞아버렸다. 한 쪽만 때리니 기분 나쁜거보단 무지 아팠다.

한대한대 맞을때마다 고개가 계속 내려갔다. 민재는 그때마다 머리를 당겨 다시 고개를 들게 만들었다.

짝- 짜악-

"윽.. 흑!.... 아프아..."

짝- 짝- 짜악- 짝-

쉬지도 않고 민재는 내 뺨을 때려왔다. 눈물이 고일정도로 아팠고 이대로 가다간 정말 죽을 것 같아서 바로 무릎 꿇는 자세를 취했다.

"흐으... 끅, 이..이제 됐지,"

짝-

"응 됐어, 아이- 이쁘다."

마구 때렸던 내 볼을 만지작거리며 웃었다. 이쁘다는 소리와 함께 말이다.

손으로 내 턱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론 내 입속에 자신의 손가락을 넣고 막 휘저었다. 엉망진창으로 휘젔는데 나는 혀가 성감대였던가? 기분이 좋았다.

"우..! 잉제 끄만!!..."
"그럼 이제 제대로 시작해볼까?"

대답 할 힘도 없는데 이제 시작한단다. 그래서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내 말에 대답은 꼭 해."
"우에.."

대충 대답해주고 눈치를 한번 봤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넘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대로 침대 위에 엎드려."
"응"

짜아아악-

"으하윽! 아 왜 때려!!"

짜아악-

"아흐으..!!"
"존댓말 사용하도록."
"으씨... 눼"

풀썩- 하고 침대 위에 엎드렸다. 방금 맞은 엉덩이가 얼얼 했지만 아닌척하고 있었다. 민재는 도구를 고르며 나한테도 물어봤다.

그래서 고개를 돌리고 도구들을 살펴봤다.

"어떤게 좋아?"
"흠.. 저거?"

대충 아무거나 안아플것 같은거로 골랐다. 플라스틱처럼 생긴 네모난 도구였다. 그걸 들고 나한테 오더니 그거로 내 엉덩이를 툭툭 쳤다.

"아 기분 나쁘니까 때릴거면 그냥 때...!!! ㅇ으후윽!"
"기분이 나쁘다. 라... 아주 맞고 싶어서 환장을 했나보지?"
"으.. 아흑....!"







짜아아악-

"읏! 후으...아악...!!"
"숫자 안세? 안세면 처음부터 다시 셀줄알아."
"으히잇.. 알게써요...!"

짜아악-

"끅..!! 흐..하나..."

짜아아악-

"아학!!!! 끄.... 흐윽..! ㄷ,두..두울...!"

짜아아아악-

"세하아아윽!! 아파아! "
"셋 어디갔지? 처음부터 다시."
"아..! 봐,봐줘요..."
"그러면 혼자 이거로 쑤셔봐~"

라며 나한테 적당한 크기의 바이브레이션을 던져줬다. 그래서 나는 진동을 켜고 내 그것에 가져다댔다. 진동을 약한걸 켰지만 당장 쌀것같이 자극이 엄청났다.

"쑤시랬지 누가 가져다대라고 했나?"
"이..이렇게 큰거는 못넣는데에..."
"그럼 처음부터 다시 세던가."

겨우 3대를 만회하기 위해 이걸 혼자 쑤신다니, 정말 수치스럽고 창피했지만 내가 말한 3대는 겨우가 아니였다. 손으로 맞는게 아니다보니까 아픔이 2배였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바이브레이션을 내 뒤에 가져다대고는 밀어넣기 시작했다. 젤도 없이 뻑뻑한 상태로 집어넣다보니까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찢어질것같이 아팠다.

"젤! 젤이라도 제발..!!"
"아니, 그냥 넣어."

민재는 한치의 자비도 없이 발로 바이브레이션을 쥐고 있던 내 손을 밟아 눌러버렸다. 자동으로 머리가 뒤로 넘어가고 허리가 들렸다.

아프다, 아프지만 아직도 내 손을 밟고 있는 민재 때문에 빼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이,익! 이거.!! 빼으... 빼줘요....!"
"움찔대는 모습이 귀여운데"
"으으으..!!! 이제 그만... 그만할래..! 흐...「학교 가고 싶다」"
"흐응.. 아쉽당, 너 나랑 은근 잘맞는거 같은데 다음에도.. 엑"
"시이발.. 다음은 무슨..! 후으씨...!!!"

분위기를 깨는 세이프워드를 내뱉고 나서야 민재의 말투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침대 위에 뻗자 민재는 내 몸을 들어서 화장실로 갔다.

씻겨주는데 엉덩이가 개따가워서 진짜 죽을뻔 했다. 다 씻고 나와서 약을 발라주고 또 머리도 말려줬다.

위이이잉-

"아, 기분 좋다..."
"너 은근 잘맞는거 같은데 앞으로도 이런거 나랑 할 생각 없어?"
"응 1도 없어."
"ㄲㅂ"

어림도 없지. 난 다시는 얘랑 sm플레이를 하지 않을것이다.








7
이번 화 신고 2020-12-29 06:37 | 조회 : 1,797 목록
작가의 말
위기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