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당히 7화






"야! 주하성 여기~"
"어어 야 오랜만인거같다?"

준우를 만나기 전에 자주 왔었던 클럽이다. 일찍만 들어가면 별 일은 없을거다. 먼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민재를 보고 같이 들어갔다.

사실 이름만 클럽이지 나는 이곳을 술 마시러 오는거나 다름없다. 민재는 들어가자마자 룸을 잡았다. 룸은 잘 안잡는 편인 애인데 조금 의아했다.

"룸은 왜? 너 룸 잘 안잡잖아"
"오늘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먹고 뻗자는 의미랄까나?"
"나 오늘 집 들어가야해서 안됨"
"아 왜애ㅐㅇ"

나는 민재 말을 무시하고 자연스럽게 직원한테 고량주 2개를 주문했다.

"에이 됐어, 너 연락 못했는지 이유나 말해봐."
"아 그게 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민재한테 말했다. 하나도 빠짐없이 말이다. 그런데 언제 내 옆으로 온건지 갑자기 민재가 내 바지를 벗겨서 확인을 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어쩐지 아까부터 계속 서있더라"
"아 시발럼아 하지마!!"
"싫은뎅? 확인해볼래~!"
"개색..!"

민재가 악을 쓰며 달려드니 막긴 막아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강제로 바지와 속옷이 한번에 훅 벗겨지고 민재는 붉으스름한 내 엉덩이를 봤다.

보고나서 내 엉덩이에 손가락으로 스윽 눌러 문질렀다. 그 순간 소름이 끼쳐서 민재를 밀쳐내고 다시 바지와 속옷을 입었다.

"이쁘다, 나랑도 SM플 할래?"
"난 SM플 한게 아니라 걍 일방적으로 쳐맞은거야 빙신아;"
"그게 그거지!"

아 맞다, 김민재 이새끼 새디스트였지.



-



"크으-"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민재가 사라져서 찾으러 다녔는데 혹시 룸에 있을까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있다고 해서 알려준 룸으로 들어갔다.

"김밍재~ 여기 이써?"

짜아아아아악-!!

들어가자 민재가 모르는 사람을 존나게 때리고 있길래 멈칫하고 가만히 서서 보고 있었다. 그러자 민재가 머리를 넘기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민재는 웃으면서 입모양으로 말했다.

"너도 낄래?"
"므어?"

술을 마셔서 눈이 침침해진건지 민재가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못알아들었다. 민재가 다가오길래 뒤에 있는 문을 열고 튀었다.






-



이런 일이 있었었다. 나는 술을 많이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하나하나 새록새록 전부 났다. 솔직히 그 일 이후로 민재가 어색하다고 느꼈지만 아닌척 하느라 좀 애먹었었다.

뭐 지금이야 취향을 존중 해줄 수 있으니 아무렇지도 않다. 하지만 나랑 하는 건 이해해주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할거야, 말거야?"
"안해"

김민재는 나한테 치여서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가 일어서서 다시 다가왔다. 그리곤 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학! 미친,놈아 아프다고..!"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세이프워드 말하고 끝내면 되잖아. 그러니까 한번만 해보자!"
"그럼 흑..! 손 좀 치워..."
"알겠어ㅎㅎ"

민재는 움켜쥐던 손을 풀고 내 옆에 앉았다. 물론 난 못 앉지만 말이다. 플레이를 하기 전에 세이프워드를 먼저 정하자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분위기 깨는 문장으로 정해야해"
"그럼 학교 가고 싶다는 어때?"
"오..ㅋ 좋은데~ 그럼 이제 시작인거야."

라며 자리에 일어서서 내 어깨를 붙잡고는 침대로 끌고 갔다. 침대에는 자신이 앉고 나는 바로 앞에 세웠다.

"다 벗어."

난 아무 말 없이 슬금슬금 옷을 벗어가기 시작했다. 속옷 빼고 다 벗었을때 멈췄더니 민재가 눈으로 내 속옷과 눈을 번갈아가며 봤다.

그러다가 내 눈을 지긋이 쳐다보면서 고개를 까딱했다. 서서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수치스럽고 창피했지만 어쩔 수 없이 팬티까지 완전히 벗어냈다.

"꿇어."









김민재 (18살)

-하성이랑 같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돔 성향을 갖고 있다(약간의 S끼도)
-자신이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하성이뿐이다
-섬세하고 꼼꼼한 편이다
-귀걸이나 피어싱을 좋아한다

8
이번 화 신고 2020-12-28 22:35 | 조회 : 1,476 목록
작가의 말
위기

맨날 맞아라 하성아 그러라고 S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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