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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중요 부위를 가리지 못하는 아주 얇은 셔츠하나를 공손히 옆에 벗은 후 소년은 사내의 시선에 가장 잘 들어오는 곳까지 기어간 후 최대한 다리를 벌려 구멍을 보였다. 그 후 딜도를 자신의 것 안에 넣으려고 하였지만 딜도가 너무 커서 잘 들어가지 않았다. 여러번 시도 했으나 매번 미끄러져 들어가지 않자 소년은 사내의 눈치를 보았다.

5번째 시도도 실패하자 사내는 한숨을 크게 쉬더니
소년에게 다가갔다. 소년은 사내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더 조급하게 안으로 넣으려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

사내는 화난 표정으로 소년을 발길질하였고 소년은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폭력을 받아들였다. 사내는 소년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때 까지 때린 후 소년의 것을 밟았다. 소년은 고통스러웠지만 신음을 참았다.

"하... 이 개새끼를 어떻게 해야할까. 발정난 새끼."

소년은 사내의 말에 흠짓 떨었지만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었다. 사내는 그런 소년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더 세게 소년의 것을 밟았고 소년은 고통을 참기 위해 입술을 더 꽉 물었다.

그런 소년을 무표정하게 바라보다 좋은 생각이 낫다는 듯이

"그래 개새끼라면 개새끼 같이 굴어야지"

라며 침대 위에 있는 실을 당겼다. 그러자 조용히 한 하인이 왔고 사내는 하인에게 볼슈터를 준비하라 명하였다. 소년은 '볼슈터'라는 이름을 듣고는 사내의 바지에 매달려

"잘...잘 못했어요 주인님. 제발 한 번 만 용서해주세요. 다음에는 절대로 안그럴게요. 저 이거 넣을 수 있어요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정말이에요. 제발요"

라며 애원하였지만 사내는 경멸적으로 소년을 쳐다보며

"어디서 개새끼가 사람 말을 해"

라는 말과 동시에 서랍에 있는 채찍으로 소년을 때리기 시작했다. 소년은 채찍을 맞으며 고통스러워 하는 와중에도 사내의 구두를 햝으며 사내에게 애원했다.

"멍멍멍"

사내는 그런 소년을 더럽다는 듯이 발로 차고는 더 세게 채찍질을 하였다.

그러고 20분 후

하인이 준비되었다는 말을 전하자 사내는 모든 고용인들과 영지 광장으로 가자고 명하였다. 그리고는 소년에게 개 목줄을 채운 후 목줄을 강제로 광장으로 이끌었다. 소년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로 사내에게 이끌려 광장에 도착하였다.

광장에는 이미 공자님이 공개 체벌식을 한다고 소문이 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사내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도착하였다. 영지민들은 마차를 타지 않고 등장한 사내에 놀라고, 사내가 끌고 온 하얀 소년에 또 한번 놀랐다.

사내는 품 안에서 영롱한 빛을 내는 약이 담긴 병을 꺼내 약을 흙바닥에 부었고 소년에게 명령하였다.

"먹어"

소년은 최대한 사내의 심기를 거슬리지 않기 위해 말이 끝나자 마자 흙바닥에 있는 물약을 햝았다.

할짝할짝

고요한 광장에 소년의 햝는 소리만이 들렸고 사내는 순종적인 소년에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졌고 소년의 머리채를 잡아 자신을 보게 한 후 입술 옆에 있는 약을 소매로 닦아주었다. 소년은 그 사소한 행동에 얼굴이 붉어졌다.

"이것도 못하면 매우 화가 날거 같애. 그러니까 이 거는 잘할 수 있지, 걸레야?"

"멍"

소년은 사내가 자신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준것에 감격해하며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사내는 그런 소년이 귀엽다는 듯이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었고 소년은 그 행동에 더 얼굴이 붉어지며 이번에는 절대 주인님을 실망시키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사내는 언제 희미하게 웃었냐는 듯이 다시 차가운 얼굴로 명령하였다.

"시작하도록."

"존명"

사내의 말이 끝나자 말자 행정광이 마력으로 큰 소리가 들리게 하는 마이크를 이용하여 광장 가운데에서 상황을 설명하였다.

"제국력 816년. 1월 5일.
제국의 시작과 함께한 발루탄 대 공작가의
드란테 공자님의 명을 어긴 건방진 오메가를 벌하기 위하여 이 자리를 마련하였다......"

그렇게 5분 동안 행정관은 오메가가 얼마나 건방진지 영지민들에게 알려주었고 평소 영지민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드란테 공자, 즉 사내 였기에 영지민들은 "오메가"에 분노하였고 행정관이 끌고 나온 오메가에게 돌을 던졌다. 소년 또한 행정관의 말을 듣고 자신이 얼마나 나빴는지, 사내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게 되어 조용히 돌을 다 받아 내었다.

"...그리하여 이 오메가를 재교육 하고자 3중형을 내리고자 한다. "

영지민들은 3중형이라는 말을 듣고

"그래, 공자님께 그런 잘못을 했는데 저 정도는 되야지"

"감히 공자님께 그런 죄를 지었는데 저걸로 되겠어요?"

라며 오메가를 욕하기 시작하였다.

소년은 영지민들의 비난하는 소리에 고개를 더욱 숙였다.



그렇게 3중형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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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12-06 23:15 | 조회 : 9,981 목록
작가의 말
flower_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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