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화되다, <1화>

“긴급속보입니다. 금일 9월 1일 11시 38분경에 국내에서 사람이 동물로 변하는 수인화라는 병이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깁@@ 기자와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김@@기자입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현자 우리나라 최고 명문 학교인 명인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4명의 학생들이 수인화에 걸린것으로 밝혀집니다. 더욱 깊게 조사해보니 이들은 국내 최대 기업 및 국회의원, 그리고 한주환 대통령의 자제 한여* 양을 포함한 권력자들의 자제들인 것으로 밝혀ㅈ”

-띡-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에 관한 설명부터 들어보지.
아, 그리고 어디 하나 잘리기 싫으면 바로 간단히 요약해서 말하는 게 좋을 거야”

어느 한 어두컴컴한 방에서 지위가 높은 사람으로 보이는 한 중년 남성이 이야기했다. 그의 이름은 김태혁. 국내 1위 기업 ‘한성그룹’위 회장이자, 사실상 어둠의 세계에 종사하는 범죄조직 ‘Overlord[오버로드]’의 헤드이다. 방금 뉴스에서 내보낸 긴급속보로 인해 그의 심기가 건들여진 듯 했다.

“김태형 이 머저리는 어쩌다 병신이 되서...!”

한편, 대통령의 응접실에서도 마냥 한가하지는 않아보였다. 그 곳에는 현직 대통령 한주환과 현직 외교부 장관 박남진, 그리고 세계적 글로벌 기업인 ‘MoonWhale[문웨일]’의 회장 Leonard Jerom Chamberlain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 아들 지민이가 수인화에 걸려 괴로워 밥도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진이 우울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그 뿐인가? 내 아들 린덴... 아니 정국이는 회사 대표이사 일을 못해 우리는 일시적으로 손해까지 봤단 말이다.”
레오나드는 외국인덥지 않은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써서 성난 어조로 말했다.

“진정하시게. 우리는 싸우러 온 게 아니지 않나. 그리고 현재 막대한 노력을 들여 백신을 개발중에 있으니 너무 초조해하지는 말게나.”라고 그 둘을 차분하게 진정시킨 대통령 주환도 실은 내심 딸을 걱정하는 중이었다.
-삐-
“이비서, 애들 격리되어있는 곳으로 갈 채비해놔. 외교부 장관이랑 문웨일의 회장도 간다. ... 아 잊어버릴 뻔 했군. 김태혁 그 인간도 대려와.” “본부대로 하겠습니다.”

약 2-3시간 뒤, 대통령 일행은 자신들의 자제들이 격리되어 있는 저택으로 들어갔다. 발을 내딛는 순간,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렸다.

“아으으아아아악!!”

“지민아!!!!”
남진이 재빨리 소리를 좇았다. 몇 분간의 추적 끝에, 울고 있는 지민... 아니 한 마리의 치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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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9-01 03:24 | 조회 : 1,777 목록
작가의 말
우결함

본편은 작품 특성상 다소 부적절한 요소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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