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아이

애니에서 보았다 아니 하도 보았지
차에 치이거나 뜬금없이 소환되지 않나 여러방법으로 다른 세계로 가는걸


ㅡ저..저기 용사님?

근데 왜 이게 진짜인거냐고




나의 일상은 다른사람과 다름없었다 회사에서 힘빠지도록 일하고 심부름도 하고 항상 예의바르게 하고 상사가 성희롱 적인 말을 해도 듣고있어야했다.

{너가 여자니까 여자들은 여자들은 원래}
그런 말들을 들을때마다 얼마나 짜증났는가 몰라 항상 그런식으로 남에게 가치관을 세어두려는 어른들이 난 싫다 여느때와 똑같았는던 하루였는데


-왜 제가 이 깜깜한데에서 당신과 함께 있는건가요
ㅡ아! 저는 죽은사람들을 안내하는 시공간의 여신이에요!
-아 저 죽은건가요..근데 기억이 안나서 그런데 전 어떻게 죽은건가요?
ㅡ음..당신이 죽은 이유가아~

시공간의 여신이라고 한 여자는 일어나서 허공으로 뭔가를 휙휙 하더니 아하! 하고는 다시 자리에 앉잤다

ㅡ다른분들과 똑같네요 자동차에 부딪혀 죽으셨어요
-와 씨 애니에 흔히 나오는 차사고네
ㅡ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허상들 속에는 가끔씩 진실이 들어있거든요~
-근데 저보고 용사라 그랬죠? 용사란 보통 마왕을 무찔러야 하는 임무가 있지 않나요?
ㅡ 네 맞아요~!
ㅡ싫습니다


한 몇초간의 침묵이 있었다..이정도로 충격받을 일인가? 아니 내가 싫다는데 억지로 시키는건 예의 가 아닐테고..

ㅡ..어. 어 구체적인 이유는요?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무척 강한 주인공이 되긴 싫거든요.그리고 마왕 무찌르는건 제 취향이 아니에요
ㅡ하...또 다른 사람을 구해야하나요..
-다른 사람들도 하기싫다고 했나보죠?
ㅡ네 맞아요 용사가 될빠에는 nps 가 되는게 낫다더니 아님 천국으로 걍 보내달라느니..
-...다 한국인인가 왜 이리 다 귀찮아 하는거야?
ㅡ아 그런데도 용사가 되겠다는 사람들은 있었어요! 근데 끈기가 없어서 몇 개월있다가 다들 여자 꼬시거나 아니면 도박을 한다던가 몬스터에게 죽다던가 제대로 된 용사는 없었지요..
-흠...그럼 전 용사말고 뭘로 다시 태어나나요?
ㅡ음~그건 랜덤이죠~저도 몰라요
-엑?

ㅡ슬슬 가셔야하는데 성별은 뭐가 좋으세요?
-남자요.궁금하기도 하고
ㅡ그럼 보내들입니다!!!!!




으으 뭐야...? 다시 태어난거야?)

집사/주인님!!!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어요!!!

뭐야 부잣집의 아들로 태어난건가 서비스 좋은데..어디서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는걸 보아 나의 아버지나 보군

덜컥!!!

아버지/그게 정말이냐?!! 어디 어디 얼굴한번보고싶구나

집사/여기있습니다



와 꽤 잘생기셨는데? 붉은 머리에 수염이라 붉은 머리면 나도 그려려나..어머니는?

어머니/ 하아..하아..어때요..? 우리 아이..예쁘죠?

어머니는 갈색머리인가? 둘 중에 한머리로만 가겠지 그나저나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이런생각하고 있으면 너라도 좀 충격일꺼같은데..내 전생기억과 여신과의 이야기는 몇살까지 기억하고 있을까? 빨리 잊어야지 이전 세계에 있는 부모님과 몇몇 친구들과의 기억들을 안 떠올리며 살아갈수 있으니까 떠오르면....울꺼같지 역시..

집사/근데 아이가 안우네요? 다른 아이들은 다 울던데

아차!!!!울어야지!!!

ㅡ으아앙앙아아
아버지/늦게도 우는구나! 올치올치 내가 니 애비란다 아가야!! 울지마렴!!

아까는 울라더니 이제는 울지말래네

한 몇분이 지나도록 내얼굴만 바라보던 아버지랑 어머니가 입을 열었다.

아버지/그나저나 이름은 뭘로지을까
어머니/음.. 당신의 성을 따는게 좋겠죠?
아버지/그거 좋네 이름은 당신의 이름을 따세

그렇게 말하고는 둘이서 비올리 비올렛 비올카 여러가지 말들을 하시는데

어머니/비이닐 어때요?
아버지/비이닐?오!! 비이닐 좋구먼!!!

뭐가좋아?!!!!! 비닐을 길게 늘린거잖아?!!! 비이닐.. 비이닐..음...묘하게 잘어울려서 빡치네..


그뒤로는 아무일 없이 흘러갔다 수학이란 수학은 어느정도 맞게하고 일부러 틀리는 부분도 있었다.근데 점점 나이가 먹어갈 수록 이전 세계의 기억이 없어져만 갔다 어머니 아버지 회사이름 친구이름 이젠 기억이 안난다



아버지/생일 축하한단다! 벌써 14인거구나! 중학생이 된 기분은 어떠니?
-아직 실감이 안나요 7살때 기억은 아직도 생생한데
아버지/뭐 이제 시작인거지!

14인건가.. 내머리는 아버지 머리색이고 키도 다른 애들보다는 좀 큰..가? 목소리도 변성기 오려하는걸 보니 사춘기가 오려나보다

아버지/14이 되면 말이다 어떤 직업으로 갈껀지 정할 나이란다 마법사 검사 도적 주술사 이외에도 많지만 학교에서 알려줄꺼란다 그 직업의 선택은 너한테 달려있는거란다.

따뜻한 격려의 말씀이네..여러가지 직업이 있는데 내가 자신있고 소질있는걸로 해야겠지?


헬시븐 학교

아버지가 부자라서 그런가 마을에서 종종 얘기하는 중학교로 보내주었다 아버지가 실리안 학교라고 유명한 중학교에 보내주겠다 했는데 난 부담스러워서 그냥 그래도 조금은 유명한 헬시븐 학교로 가기로 한것이다.

교복도 좋다 멋있는 교복이고

내일이 드디어 등교첫날인데..묘하게 긴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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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8-05 00:36 | 조회 : 582 목록
작가의 말
퓨퓨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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