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밤에는 양 대신 돈이 세어지며, 별 대신 네온사인이 반짝이고, 자장가 대신 EDM이 울린다.해를 잊고 살며 맘 속 채워지지 않는 차가운 아스팔트와 어두운 하늘의 허무함은 그들의 껍데기를 더욱 화려하고 빛나게 할 뿐이었다.어쩌면 유토피아보다도 가장 찬란하고 가장 허황된 그 곳,디스토피아는 결코 암울하기만 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