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스스로의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거울을 보게 되면 다르다
눈을 크게 뜨고 거울속 내 눈을 보면 검은색 같은 눈이 갈색과 검은색이 나눠져 빛아래 초롱한 내 눈이 보인다
갈라져있는 내 입이 바세린을 살짝 발라 문지르면 갈라져있던게 차분해지고 반짝반짝 빛이 난다
짤막해서 난쟁이 같던 손은 손톱을 조금 기르니 예뻐 보였다
그렇게 하나,둘 거울을 보면 내 모습은 전과 다르게 자신감이 붙어 반짝반짝 해진다
나는 사소한 것들로 인해 스스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