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그저 아무말이나 해볼까요.

저는 지금 기분이 매우 안좋아요.

행복하지도 않고.

마치 행복했던 나날들이 몇십년 전의 일과 같이 느껴지고요.

사실은 불과 며칠 전이겠지만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네, 저는 기만자에요.

평범한 가정을 가진 행운아임에도 이런저런 불만을 가지고, 툭하면 죽고싶다는게 말이죠.

말이 계속 똑같은 방향으로 끝이 나네요.

제가 원했던건 이런게 아닌데.

어쨌던간에, 힘들어요.

이런 말, 실례일 수도 있지만, 이안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글에 적혀있던 문구를 사실 그때만해도 잘 이해를 하지 못했었어요.

왜 잊어달라는 것인지.

저는, 그들이 저를 평생 기억하며 괴로워하기를 바랬으니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제는 알 것 같네요.

애초에 없는 사람이었으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인데, 진짜로 없어진다고 달라질 건 없으니까요.

그냥 잊어주면 좋겠는걸요.

아, 물론 이안님과 저의 생각이 다를 수 있죠.

이런말이 실례가 될 수도 있고요.

그 점은 사과드려요.

변명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이 글은 다시 수정을 하지 않으며, 현재 기분이 컨트롤이 안되어 생각이 정리가 되지 못해, 마음속에 있는 말을 모두 꺼내고 싶을 때 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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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2-08-27 20:32 | 조회 : 494 목록
작가의 말
S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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